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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와 다회용기 중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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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기와 다회용기 중 선택하세요”
  • 신재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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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앱에서 주문 시 일회/다회 용기 선택
QR코드로 회수 신청,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
12일부터 강남구 50여 개 레스토랑에 도입
요기요는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다회용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 개편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사진=요기요
배달앱 요기요는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기능 개편과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요기요

[소비라이프/신재민 소비자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서울시와 함께 친환경 배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6일, 배달앱 ‘요기요’와 서울시, (주)잇그린,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와 함께 배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 속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급증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됐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음식 배달이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8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매출액은 1조 7101억으로 2017년 1월 음식 서비스 매출액에 비해 9배 정도 증가했고,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버려지는 1회용품 배달용기는 월평균 5400만개에 이른다. 

급격히 늘어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요기요는 오는 12일부터 배달음식 수요가 많은 강남구 지역 일부 음식 배달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앞으로 요기요 앱을 통해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확인하고 음식 주문 시 일회용기와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회용기 선택 시 스테인리스 용기에 음식을 배달 받는다. 식사 후 QR코드를 통해 회수 신청을 하고 다회용기를 문 앞에 내놓으면 ‘잇 그린’이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음식점으로 회수되는 방식이다.

주식회사 ‘잇 그린’은 배달음식 주문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리턴 잇의 제로웨이스트 용기를 회수 및 세척 후 재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총괄하며,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는 지역 내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요기요는 “현재 요기요 앱 내 입점한 강남권 점포 중 약 50여 개 레스토랑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일회용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폭넓게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 역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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