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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ESG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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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ESG 바람
  • 옥민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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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절감 아파트에 소비자 관심 증대
빗물 활용, 고효율 조명 등 에너지 자립형 아파트

[소비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ESG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단지 내에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을 설치하고 단열재 및 고효율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률이 20%를 넘는다.

경기 파주시 일원의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단지 내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첨단 시스템들이 설치됐다. 

또 경남 양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단지에 엘리베이터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전력회생형 인터버 승강기’와 옥상의 빗물을 저장 및 여과 처리해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 이용 시스템’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된 단지들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친환경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친환경 숲세권(Eco), 1,000가구 이상 대단지(Size), 단지 주변 개발 호재(Growth)를 가리키는 용어를 합친 또 다른 ‘ESG 아파트’도 인기다.   

최근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된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연희공원과 느티나무 숲길이 계획된 공촌천과 가깝고 1,522실 규모의 초고층 브랜드 대단지로 건설된다. 스타필드 청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등 개발 호재도 갖추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 수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도 매봉산과 학의천을 품은 1,774가구 규모로, 인근 인덕원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통이 확정된 ‘ESG 아파트’다. 이로 인해 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올랐다.

한화건설도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한화 포레나 천안 노태’를 노태 근린공원과 인접하고, 단지 주변으로 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백석동에 총 1,608가구 대단지를 조성해, 1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를 건설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주거를 선택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ESG를 중시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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