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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필요 없는 얼음 컵 출시한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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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필요 없는 얼음 컵 출시한 GS25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11.1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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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연간 최대 300t 줄일 것 기대
연내 전국으로 확대 판매 예정
GS25가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선보인 빨대 필요 없는 얼음 컵/출처=GS25
GS25가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선보인 빨대 필요 없는 얼음 컵
/출처=GS25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편의점 GS25가 인기 상품인 얼음 컵을 빨대 필요 없이 출시해 환경 보호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GS25는 11월 셋째주부터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도 등을 시작으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 컵을 공급하기 시작하고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얼음이 들어 있는 얼음 컵은 GS25에서 원두커피와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억 개 판매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빨대를 꽂아 사용하는 구조여서 불가피하게 빨대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 컵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 출시한 새로운 얼음 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GS25가 협력사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알려진다. 여러 카페 등에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을 가진 컵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얼음을 담은 뒤 뚜껑을 결합해 판매해야 하는 편의점 얼음 컵은 음료가 새지 않도록 제조 공정상 여러 조정이 필요했다.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강남지역 GS25매장에서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 컵을 공급해 점포 운영 및 고객 사용성도 점검했다. 얼음 컵 사용 과정에 음료가 새진 않는지, 전용 냉동고 진열 시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새롭게 판매되는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컵을 통해 온실가스를 연간 최대 300t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환경법센터(CIEL)는 플라스틱 1t당 약 5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플라스틱 빨대 1개의 무게는 0.6g으로 연간 약 1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인다면 플라스틱 60t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고객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GS25가 추구하는 ESG 경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용한 얼음 컵이 재활용될 수 있게 분리배출만 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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