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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신발에 ‘친환경’ 입힌 브랜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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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신발에 ‘친환경’ 입힌 브랜드들
  • 최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0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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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신발 폐기물 연 1300만 톤
재활용 코르크, 방수지, 페트병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용
휠라의 친환경 신발 어스터치 / 사진 출처=휠라 공식 홈페이지
휠라의 친환경 신발 어스터치/사진=휠라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최유진 소비자기자]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서 발생한 고체 폐기물 중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약 100만 톤이다. 그렇다면 옷과 신발 폐기물은 얼마나 될까. 1300만 톤이다. 패스트패션이 전 세계적 흐름이 되면서 버려지는 옷과 신발은 더 늘고 있다. 하지만 환경에 관심이 늘면서 점차 옷, 신발의 제조과정과 폐기과정에서 환경의 부담을 줄이는 상품이 늘고 있다. 

#휠라 친환경 신발 ‘어스터치 시리즈’

휠라(FILA)는 친환경 프로젝트 슈즈 ‘어스터치(EARTH TOUCH)시리즈’를 지난달 29일 론칭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 3종을 선정해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클래식 킥스 B 버전2’, ‘코트 플럼피’, ‘유로조거 93/21’ 등이다. 우선, 클래식 킥스 B버전2 갑피에는 재활용 코르크와 방수지 등 약 85%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코트 플럼피도 마찬가지로 재활용 코르크와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 등을 사용해 약 65%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이때 사용된 에코 프렌들리 방수지는 연소 시 물과 탄소로 분해돼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생분해 소재다. 더불어 신발 상자 등 포장재도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들었다.  

#트렉스타 페트병 신발 ‘포레스트’

트렉스타가 올해 5월에 출시한 ‘포레스트’도 자연환경적 가치를 담았다. 글로벌 재활용 표준에 통과한 페트병을 100% 재활용한 원사를 외피에 사용했고, 아웃솔은 재활용 고무로 만들었다. 또한 포레스트는 신발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자재에 유해 물질 및 불필요한 공정을 줄였다. 친환경 제품에 ‘GREEN SAVOR’ 표시를 달아 환경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THOUSAND FELL 자연으로 만든 신발

THOUSAND FELL은 친환경&재활용 가능한 신발을 만드는 브랜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가죽과 고무로 신발을 만들고 알로에 베라, 천연 고무, 코코넛 열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와 재활용 페트병 등을 혼합해 신발을 제조한다. 가죽 대신 옥수수 코팅을 하고 재활용된 요가 매트로 밑창을 만들며 사용자들이 신지 않는 신발은 회수해서 수리 후 재판매 한다. 

#LOOK AROUND 

LOOK AROUND은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신발을 만든다. 신발끈과 메쉬는 플라스틱 페트병 약 6.5개를 재활용해 만든다. 스니커즈 인솔은 코르크 나무 껍질과 고무나무 원액으로, 아웃솔은 폐기 후 4개월 안에 생분해 되는 소재로 만든다. 2017년에서 2019년 까지는 친환경 소재가 포함된 비율이 평균 44%정도였는데, 2021년에는 90%가 넘는 비중으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Earth Knit’라는 제품은 전체 중량 206g 중 205g이 친환경 소재로 구성된 제품으로 니트와 페트병을 활용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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