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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로 돌파구 찾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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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로 돌파구 찾는 패션업계
  • 성해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0.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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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런웨이 도입 적극적인 판매 전략 펼쳐
‘무신사’ 라이브커머스 일일 판매량 6억 넘겨

[소비라이프/성해영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패션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비대면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급락했다. 패션업계가 찾은 돌파구는 라이브커머스다.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전자상거래(e-commerce) 합성어)는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말한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디지털로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털 패션쇼(런웨이), 1:1 온라인 수주 상담(디자이너-해외 바이어)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데,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디지털 런웨이로 진행됐던 ’2021 SS 서울패션위크’는 수십 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았으며, 올해는 참여하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구호’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의 패션 브랜드 ‘타임’은 각각 첫 디지털 런웨이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했던 런웨이와는 차별화해 영상, 음악 등 새롭고 즐거운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는 PB(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의류를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한지 1시간 만에 3억 4000만원을 팔아치웠고, 방송 후 1일 만에 판매 금액은 6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라이브 커머스의 한계인 구매전환율(방송 시청자가 실제 구매하는 비율)도 평균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조사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3년 9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션관계자는 “자사의 여성복 브랜드가 두 차례에 걸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매출이 목표 대비 120%를 넘었다”면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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