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자/김소현기자]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연스러운 쇼핑의 대표적인 형태가 되어버렸다. 이때 같이 등장한 새로운 쇼핑형태가 있다. 바로 라이브커머스이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언뜻 들으면 홈쇼핑과 똑같다 볼 수 있지만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홈쇼핑은 주로 TV로 방송을 하는 반면 라이브커머스는 휴대폰, 웹사이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성이 좋아 최근 10,20대들의 소비가 라이브커머스에서 많이 이루어지곤 한다. 이 점을 겨냥해 많은 기업들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홍보, 판매를 앞다투어 내보내고 있다. 한 예로 편의점이 최근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실 편의점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비채널이다. 이를 넘어서 온라인 소비채널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CU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로 네이버의 라이브 방송 플랫폼인 쇼핑라이브에 정규 편성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월 첫째주 금요일에 1회 방송이지만 올해 1~8월 누적 시청자 수만 200만명에 달한다. 엄청난 시청자 수이다.
비단 편의점뿐만 아니다. 패션업계도 라이브커머스 이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드머니룩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웰메이드 여성 의류 브랜드 '유메르(UMER)'가 최근 A/W 컬렉션을 출시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유메르는 이번 A/W 시즌 컬렉션 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전문성을 더한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목받았다. 특히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1시간 동안 총 2만 뷰 이상 시청, 평소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 방송을 통해 상품 정보를 전달하면서 판매도 하고 진행자는 실시간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방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장점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 쇼핑이 완전히 자리잡은 지금, 라이브커머스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