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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동남아풍 중식 '라오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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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동남아풍 중식 '라오빠빠'
  • 최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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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풍 특색있는 중식 메뉴
중국, 라오스 등의 현지 경험 살려 개발해낸 맛
출처 : 최예진 소비자기자
제공 : 최예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최예진 소비자기자]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동남아와 중식의 조합을 다름 아닌 오금역 주거 지역에 위치한 ‘라오빠빠’에서 맛볼 수 있다. 라오빠빠 김동원 오너셰프는 25년 경력의 중식 셰프로 1년 넘게 사천과 라오스 현지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동남아와 중식의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 메뉴는 빵보샤, 마라소고기쌀국수, 라오스도가니수육, 커리마살라 시리즈, 마라샹궈 등이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퓨전 요리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메뉴는 ‘빵보샤’이다. 새우와 야채를 다져서 동그랗게 빚은 후 전분물에 묻혀 튀긴 요리다. 바삭한 튀김 속 생글생글한 새우살이 꽉 차 있어 한 입 베어 물때마다 느껴지는 탱글함과 흘러넘치는 육즙이 가히 일품이다. 함께 나오는 매우면서도 달콤한 칠리소스와 찰떡궁합이다. 

두 번째 메뉴는 ‘빠빠바쿠테수육’이다. 소금으로 간이 된 짭짤한 훈연삼겹수육으로 기름기가 쫙 빠져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풍미가 느껴진다. 매콤한 마라와 진한 된장 맛이 나는 독특한 소스가 조화롭다.

세 번째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이다. 파 향이 올라오는 시원한 육수에 탱글한 면과 숙주가 삼겹수육과 합이 잘 맞는다. 쌀국수 국물에 면 대신 밥이 나오는 '소고기 탕반'도 동남아풍 국밥으로 사랑받는 메뉴이다.

'소고기 쌀국수'에 마라를 곁들인 매콤한 땅콩 국물과 육수 속에 숙주와 탕평채, 쫄깃한 면과 탕평채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 '마라 쌀국수'는 라오빠빠의 대표적 이색메뉴이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도 좋다.

네 번째 메뉴는 ‘양고기 마라훠궈전골’이다. 이곳의 마라는 셰프가 직접 본고장 중국 현지에서 배워온 특유의 강한 향을 내기 때문에 한국의 정형화된 마라 맛과 다르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곳의 강한 마라의 향과 맛에 푹 빠져 찾아오는 손님들이 가득할 정도다. 기본 맛에 해당하는 마라도 매우 알싸한 매운맛으로 혀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이니 초심자의 경우 순한 맛으로 시킬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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