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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급증한 태블릿 pc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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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급증한 태블릿 pc 수요
  • 김세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0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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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언택트 시대 도래로 전자제품 수요 증가
노트북의 기능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겸비한 태블릿 pc 인기 급증
출처: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세빈 소비자기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일반화된 가운데 전자제품 수요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태블릿 PC의 수요 증가가 크게 두드러진다.

태블릿 PC란 LCD(액정) 화면에 글씨를 써서 문자를 인식하게 한 다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이다. 갑작스럽게 변화된 사회 환경에 전자제품을 급히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노트북 가격은 큰 부담이다. 태블릿 PC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노트북의 문서기능과 스마트폰의 휴대성을 겸비하고 있어 수요가 큰 폭 증가하고 있다.

전자펜의 사용으로 노트 기능이 대체된 점도 급증한 수요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태블릿 PC를 구매한 대학생 A 씨는 “태블릿 pc 하나로 문서작성과 노트 정리, 화상회의까지 해결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태블릿 PC는 2019년도까지만 해도 세계 시장 출하량이 낮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제품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기점으로 높은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을 앞세워 원격 수업, 화상회의, 화상 면접을 위한 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블릿 pc는 필체 인식 기능을 갖추어 펜을 통해 문자나 그림도 기록할 수 있다. 노트북과 같이 무선랜을 통해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출시되는 태블릿 PC의 성능도 우리의 생활양식에 맞춰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출시되는 태블릿 PC들을 살펴보면 화상회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 테두리 쪽에 위치한 카메라를 긴 쪽 테두리 상단으로 위치를 옮겼다. 화상 회의 시 기기를 가로로 놓고 쓰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더불어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방을 가지 않고 집에서도 태블릿 PC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작년 PC 출하량이 전년대비 11%나 상승한 2억 9천 700만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역시 작년 PC 시장 성장률이 2010년대 이후 최대 규모로 분석했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와 더불어 성장하는 태블릿 pc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태블릿 PC 수요의 급증으로 ‘종이가 없는 삶’이 대두되고 있는 추세이다. 태블릿 PC와 전자 펜 사용의 증가로 종이의 사용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책과 문제집의 PDF 출판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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