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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PC방 안간다... 전국 PC방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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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PC방 안간다... 전국 PC방 감소세
  • 공영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1.07 06: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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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공영인 소비자기자] 최근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끌며 K-문화를 대표하던 'PC방'이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영업 등록된 PC방 수는 10462개였지만, 올해는 7월 기준 8996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4년전과 비교해 무려 1,466개가 감소한 수이다.

또한 지난 4월 PC방의 수는 9315개였지만, 7월 8996개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야외 활동이 재개되면 PC방을 다시금 찾는 이들이 많아질거라 예상했지만,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계속해서 PC방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PC방의 지속적인 감소세에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변화한 게임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PC방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게임하는 것을 즐겼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한 직접 게임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게임 전문 유튜버나 스트리머의 콘텐츠를 그저 '보는 것'으로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된 트렌드 또한 PC방 방문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게임 이용자 4,462명을 대상으로 게임 분야별 이용 순위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게임'이 62.4%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PC게임은 2순위인 31.1%로 나타났다. PC방 월평균 이용 횟수에 대한 응답으로는 2018년 7.2회에서 2022년 6.3회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서는 성장세가 지속되는 현재, PC방 감소세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모바일 게임'과 '보는 게임'이 성행하는 트렌드에 맞춰 게임 관련 산업의 방향 또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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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 2022-11-26 21:06:32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없어지는 곳이 있으면 어김없이 또 생기길 반복하지. 피시방은 많이 정리되고, 전국에 청소년 오락실이나 많이 살아나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