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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등에서 상품을 구입하면서 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제할 경우 이용요금 고지서에는 판매자가 아닌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이 표시되고 있다.이에따라 소비자는 판매주체를 알 수 없어 소비내역 확인이 곤란한데다 분쟁발생시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 전자결제업자들과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자결제고지 방식을 자율시정토록 요청했다.공정위는 판매자를 표시하지 않는데 따른 “전체적인 피해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상담·청약철회 등을 위해 판매자와의 접촉을 원하는 소비자가 판매자 신원정보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피해사례가 '소비자상담센터'등에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오픈마켓에서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책을 산 경우나 카드를 통해 탁구라켓을 구입한 경우 판매자는 ‘○○도서’ ‘○○스포츠’인데 고지서에는 각각 PG업체명이나 ○마켓으로 표시된다.상호, 전화번호 추가해야 공정위는 이같이 PG업체명 또는 오픈마켓명만을 표시한 기존의 고지 정보에 판매자의 상호, 전화번호 등 신원정보를 추가해 표시토록 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을 고려해 오프라인 고지도 같은 방식으로 시정토록 했다. 온라인 고지의 경우 도메인 주소(또는 이메일주소)도 기재해야 한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제8조 제3항과 동법 시행규칙 제5조의 “전자결제업자(카드사, 이동통신사)는 이용요금 고지시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의거한 조치다.   또 이용요금 고지 방법은 서면, 전자우편, 팩스 등에 의하며 사업자 부담 완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도록 한 경우에도 표시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소비자가 개별통지 등 다른 방법에 의한 표시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라야 한다.전자결제업자는 이용요금을 고지함에 있어 소비자가 정한 방법에 따라 재화 등을 공급한 사업자별로 거래내역과 이용요금을 표시해야 하며, 소비자의 동의 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공정위는 전자결제업체들에게 이달말까지 자율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공정위는 이번 자율시정이 이질 경우 온라인 거래와 관련해 소비자의 계획적 소비가 가능해지고 소비자 불만·분쟁 해결도 용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4 00:00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짜통화’ ‘무료문자’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 이동통신사를 거쳐서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음성, 문자서비스는 와이파이(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시스템과 3G망을 통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스마트 폰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이를 통한 ‘공짜통화’ ‘무료문자’가 생활화되고 있다.  현재 공짜통화나 무료문자가 가능한 대중적인 앱은 카카오톡, 올리브폰, 바이버, 터치링, 네이버톡, 마이피플 등이 있다. 또 M&Talk, 네이트온UC, 수다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앱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아직까지는 카카오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무료통화 및 문자서비스’에 대한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다음,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사도 동참하고 있다.카카오톡 인기…포털사도 동참다음커뮤니케이션이 무료문자, 통화서비스 ‘마이피플’을 출시했고 네이버 또한 카카오 톡과 유사한 ‘네이버톡’을 놓았다. ‘네이트온’으로 잘 알려진 또 하나의 대형포털 SK커뮤니케이션즈도 네이트온 UC를 통해 저장되지 않았던 쪽지형식을 다른앱과 같이 저장되는 대화형식으로 바꾸었다. 즉 이를 통해 무료로 사용자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KT마저 긴장하게 한 앱 ‘바이버’는 아이폰끼리 무료통화는 물론이고 해외에 거는 국제통화도 무료라는 점과 또한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올리브폰’은 기존에 앱이 공짜통화, 무료문자용 으로 나뉘어져 각각 따로 사용해야 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스마트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앱만 있으면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엠엔톡 이미지 전송도 가능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한지 이틀만에 다운로드수가 15000건이 넘어 무료앱 1위를 차지한 인포뱅크사의 앱 ‘엠엔톡’은 사진전송 뿐 만 아니라 직접 디자인한 그림도 전송 가능하고 메시지별로 중요도와 비밀번호가 설정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문제될 수 있는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올리브폰과 같이 스마트폰 기종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스마트폰에나 앱을 받으면 누구나 채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공짜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채팅중 바로 상대방과 전화연결이 가능하고 선불요금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휴대전화, 유선전화로도 일반적인 요금에 비해 저렴하게 통화가 가능한 ‘수다폰’도 출시됐다. 이제 돈 내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하는 사람은 아무리 가계부를 잘 쓰더라도 알뜰 소비자 축에 속하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김경선 기자 rudtjs102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세탁소로부터 옷을 넘겨받은 백모씨(20대)는 면바지가 빠진 사실을 알게됐다. 세탁소측에 문의하자 처음에는 단순착오로 누락되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얼마뒤 세탁소측으로 부터 해당 바지가 분실된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백모씨는 세탁소 측에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세탁소측은 배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구입한 이모씨(30대)는 한번 타본 뒤 곧 자전거 프레임에 균열이 발생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모씨는 자전거를 구입한 지 1주일 후 판매사업자에게 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수리를 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모씨(40대)는 홈쇼핑을 통해 ‘1+1세트’ 방식으로 판매하는 점퍼 두벌을 구입했다. 홈쇼핑에서는 점퍼 두벌에 모두 거위털이 들어있는 것처럼 광고를 했었다. 하지만, 물품이 배송된 이후 점퍼 한 벌에는 거위털이 들어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반품요청을 했다. 하지만 두벌 모두를 반품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 벌만 반품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봄 가을 상담건수 전체의 60%2010년 소비자 상담전화 1372에 접수된 상담내용을 분석해본 결과,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봄철에 이사서비스업, 자전거 등 레저용품, 세탁서비스업, 자켓·점퍼류 등의 품목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전거 등 레저용품에 관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862건이었다. 레저활동을 하기에 좋은 봄철과 가을에 전체상담 건수의 60%가 접수됐다.품질이 불량한 레저용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반품이나 수리를 요구해도 이를 거절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품질불량의 제품으로 인해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었다.전자상거래로 레저용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신원정보(통신판매번호, 전화번호, 사업장 소재지 등)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소비자홈페이지상의 ‘사업자정보공개’ 메뉴 → ‘통신판매사업자’ 메뉴 → 검색란에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등 입력 → 해당 업체의 신원 정보 확인)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제품으로서 광고된 내용과 다른 물품이 배송된 경우에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 이내 또는 그 사실을 안 날이나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에는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제17조) 소비자가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훼손한 경우는 물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 피해구제를 받기 위한 증거확보 차원에서 주문내역, 대금지급 내역 등을 인쇄해 두거나 해당 사이트의 화면을 캡처해 둘 필요가 있다.자전거를 구입하는 경우는 이용자의 체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청약을 철회하게 되면 반품비용 부담이 클 수 있으므로 주문 전에 반품 조건 등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국외에서 생산된 용품인 경우에는 A/S 등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사전에 A/S 가능여부를 확인해야한다. 또한, 제품의 사이즈, 색상 등을 표기하는 방법이 국내와 다르며 브랜드별로 상이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 발생 많아또한 세탁서비스와 관련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14,543건. 이 또한 봄철과 겨울철에 상담건수가 많았다.세탁 후 탈색, 변형, 마모 등이 발생하거나 세탁물을 분실해도 사업자가 배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세탁 후에 탈색, 변형, 마모 등 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배상을 요청하고, 사업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의류 세탁물 심의 기관 및 단체’에 제품의 심의를 요청했다.한편 점퍼·자켓·사파리와 관련한 2010년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8,606건이었다. 레저용품과 세탁서비스업과 마찬가지로 주로 봄철과 겨울철에 집중됐다.분쟁에 대비해 구매영수증 보관해야 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 당초의 광고내용과는 다른 제품이 배송됐는데도 사업자가 반품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전자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TV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배달비용 부담여부, 반품가능시기, 반품시 비용부담 여부, 반품조건 등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상품이 배달되는 즉시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맞는지, 상품이 파손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판매사업자가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물품구매 이후에 발생할 지 모를 분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구매영수증 등을 출력해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배달된 자켓을 일단 착용하게 되면 보상을 거부하는 사업자가 많으므로 색상 및 디자인 등에 관한 단순 불만의 경우는 가급적 제품 도착 즉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소비자문제 ‘1372’로 해결하세요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및 광역지자체의 상담센터를 통합해 일명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한 결과, 2010년의 상담전화 응답률이 83%로서 2009년 소비자원 상담센터의 응답률 3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372 상담센터’는 소비자 피해의 실질적인 구제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담원들이 상담이 종료된 이후 해당업체에 연락 등을 취 하여 상담신청자들이 보상, 제품교환 등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건수는 82,246건으로서 ‘09년 소비자원의 조치건수 23,455건에 비해 3.5 배에 이르렀다.특히, 상담과정에서 파악된 소비자 위해정보와 관련하여 상담신청자에 대한 개별적인 피해구제 이외에 문제를 내포한 제품전체에 대한 리콜권고, 개 선권고, 안전주의보 발령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19건에 이르렀다.피해구제실적 전년대비 3.5배 향상2010년 총 상담건수는 732,560건이었으며, 이중 전화를 통한 상담이 89%로서 제일 많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상담은 6%, 나머지는 팩스나 우편·방문상 담이었다. 상담주체별로는 소비자단체가 전체 상담건수 중 70%를 처리해 가장 많았고, 소비자원은 25%, 지자체는 5%의 상담을 처리했다. 상담신청 자를 분석해 보면, 여성이 59%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4%, 40대 23%, 20대 21% 순이었다.공정위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정보가 소비자정책 개발 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상담정보 활용시스템’(Data Warehouse)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정보 D/W’가 구축되면, 상담정보가 콘텐츠화 되어 각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들이 소비자상담 내용을 용이하게 검색·이용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폰, LCD TV 등 새로운 품목에서 발생하는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분쟁이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졸업·입학 시즌 맞아 다단계 기승대학 초년생인 A군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던 중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나와 있는 ‘재택홍보 사원모집’이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광고는 OO이동통신사에서 직접 올린 것이 아니었다.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 소속 판매원이 수당을 받기 위해 이동통신상품이나 인터넷상품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목적에서 올린 것이었다. A군은 자신도 모르게 다단계 판매원으로 지원하게 된 셈이었다. 최근 졸업·입학시즌의 들뜬 분위기를 틈타 다단계판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일부 악덕 다단계판매업자들이 취업 등을 미끼로 청년층과 대학생을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시켜 학자금 대출 등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다단계판매를 하다가 잘못될 경우에는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관이 왜곡되고 인간관계까지 파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물건 구입시 ‘공제번호통지서’ 보관해야다단계판매는 사행성으로 흐를 위험이 커서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이나 대학생이 하기에 적당한 사업이 아니다. 부득이 다단계판매원 가입 때에는 ‘불법 피라미드’가 아닌지 충분히 검토하는 게 좋다. 또 가입 후 물건구매 시에는 반드시 ‘공제번호통지서’를 받아 보관하는 등 ‘피해예방요령’를 익혀 둬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초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대학생들의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상당수의 대학생 등 청년층이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다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학시즌을 맞아 교육기관 등에서는 신입생 안내교육 때 ‘불법 피라미드로 인한 피해예방요령’을 교육하거나 대학신문 등에 게재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전파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요청기관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행정안전부(반상회 게재 요청), 한국직접판매협회 및 공제조합 등이다.또한 서울YMCA 주최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대학생 창의 공모전’ 후원(한국직접판매협회와 공동)등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등과도 협력해 불법 피라미드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초등학교 6학년인 강 모양은 X사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서 정보이용료상한서비스(상한금액 월 3,000원)를 신청했다. 하지만 상한금액을 초과했을 경우 정보이용료가 청구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휴대폰을 구입한 지 오래된 어느 날 요금청구서에 정보이용료 101,700원이 청구돼 있어 놀라 X사에 항의했더니 일부 정보이용료는 상한금액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청소년 분쟁 건수 10분의 1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이동통신서비스 피해구제 사례 309건 중 청소년 분쟁이 33건으로 10.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06년 12월부터 구 정보통신부에서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과다발생 방지를 위해 청소년요금제 요금 상한 의무화, 그린계약서 사용 등 청소년보호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관련 분쟁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분쟁 33건 가운데 요금 과다 발생으로 인한 분쟁이 24건으로 72.8%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법정대리인 동의없이 가입계약 체결(4건), 해지 지연(2건)이 분쟁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요금과다발생은 무선인터넷 이용비용(20건, 60.7%)과 수신자 부담요금(4건, 12.1%)이 주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말해 10명중 6명이 무선인터넷 이용비용을 잘 몰라 '요금폭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수신자 부담요금도 원인현재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모두 SKT 팅, KT 알, LGT 링 등 청소년 전용 요금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청소년요금제 기본료 상한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정보이용료, 수신자부담요금 등으로 인해 과다요금 분쟁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 및 부모들이 기본료 상한한도 제외항목에 대해 사업자로부터 고지를 받지 못하거나 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요금 과다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입비율이 낮은 선불요금제(55.2~89.4% vs 3.9%)를 활성화시켜 청소년의 이동통신요금 과다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청소년의 합리적인 이동통신서비스 소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또한 “현재 계약서에 작은 글씨로 표시된 상한 제한 항목을 큰 글씨로 강조해 표시하고 이에 대해 청소년과 부모의 확인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고,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요금제 및 소액결제서비스 차단방법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본료 상한제도 제외항목컬러링서비스 등 유료부가서비스이용요금, 데이터정액등 월정액요금, 700정보이용료 등 음성정보이용료, 정보이용료, KT114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이용요금, KT번호안내 직접연결 서비스 이용요금 및 통화료, 데이콤 다자간 콜렉트콜서비스 이용요금, 수신자부담계열요금, 소액결제이용료 등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고가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분실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을 장만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분실하면 금전적인 피해가 적지 않다.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손안의 PC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등의 보안문제도 심각하다.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자 이동통신사와 솔루션 벤더들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정보 삭제 기능 제공, 잠금기능 원격조정KT의 경우 모바일 오피스 이용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도난당한 스마트폰에 있는 정보를 삭제해 초기화 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정보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잠금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게 관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분실할 경우 주소록, 메일, 보안문서, 개인지정 파일 등 단말기 내 보관 정보를 백업 또는 삭제할 수 있다.  SK C&C의 보안 자회사 인포섹의 스마트폰 통합 보안 솔루션 ‘엠실드’는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의 경우 원격으로 스마트폰 잠금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위치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위치추적 기능도 구현시만텍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 버전 6.0’에 스마트폰 원격 잠금 및 삭제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로 스마트폰에 잠금을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유심 카드가 제거되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만약 정확한 해제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면 내장 데이터는 모두 삭제된다. 누리텔레콤은 기업용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세이퍼’에 불법사용과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원격 잠금기능과 데이터 삭제기능, 위치추적 기능을 구현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분실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안드로이드 OS용 어플리케이션인 ‘where's my droid’는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지정하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스마트폰으로 지정했던 문구의 문자를 보내면 문자를 보낸 스마트폰에 현재 분실한 스마트폰의 위치가 GPS로 표시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왁자지껄삼성화재, 초보운전자 실수담 Best 10 뽑아  삼성화재는 초보운전자들 못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I am 초보] 카페에서 뽑아서 소개했다. 2008년 5월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하고 있는 [I am 초보] 카페에서는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운전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2010년 8월 현재 14,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초보 시절에 겪는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재미있는 5가지 이야기가 황당하지만 공감이 간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 ; 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 ; 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 ; 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 고장인 줄 알았어요 ;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 불효자는 웁니다 ; 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자료제공: 삼성화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