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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집들이 시즌을 맞아 관련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집들이 선물의 경우 과거와 달리 중소평형대에 적합한 상품이 인기를 끄는 등 ‘실속’ 위주로 변하는 추세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대표적 실용선물로 ‘까사미아 까사온 리빙박스 4종(5만9800원)’이 인기다. 4월(1일~22일) 제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대비 무려 3배나 증가했다. 부피가 큰 이불부터 의류, 장난감까지 다용도 수납이 가능하며, 지퍼식 투명창이 달려 있어 적재상태에서도 내용물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골든벨 버터플라이 블루 주방커트러리 세트(1만9900원)’ 역시 집들이 인기 선물. 백화점 입점 브랜드면서도 저렴해 반응이 좋다. 밀폐용기 ‘글라스락 깊은형 25조 50P(6만5000원)’는 다른 온라인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롯데닷컴 단독 상품으로 새로 시작하는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 좋다. 롯데닷컴의 정세하 MD는 “이제 막 결혼한 신세대 신혼부부의 경우 젊은 감각과 실용성이 강조되는 선물을 선호한다”며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물하면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롯데닷컴의 수납공간 확보해주는 상품 ‘인기’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신혼부부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집들이 선물이 인기다. 4월 들어(4/1~19) 인테리어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달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특히 수납, 인테리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 반응이 좋다. 인기상품 ‘코지맘 자외선 칼살균기 (6만5550원)’는 자외선으로 살균 및 내장히터로 물기를 건조시키고 미려한 디자인은 생활공간의 멋을 살려준다. ‘한토리쌀통(6만9000원)’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신혼부부가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쌀통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최근 한 달간 휴지통 및 재활용 분리수거함 판매량이 지난달에 비해 22% 늘어났다. 지저분한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휴지통 매직캔M250A 16L 모델(2만3000원)’이 인기다. 화이트 외관 디자인에 휴지통 하단부에 향기 나는 리필 봉투가 부착돼 냄새 걱정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췄다. ‘땡땡이 분리수거함(1만2740원)’은 공간 정리와 내부가 알루미늄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악취제거 효과도 있다. AK몰(www.akmall.com)에서는 최근 황사와 방사능의 여파로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화분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니 화분 5종 세트(아이비, 산세베리아, 골드페페 등)를 1만4900원, 미니 행운목을 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들의 매출은 3월에 비해 26% 올랐다.재활용분리수거함·공기정화용 화분 선호 11번가(www.11st.co.kr)의 가장 인기가 높은 집들이 선물은 ‘로봇 청소기’로 전월 대비 매출이 125%, 작년 동기 대비 무려 55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무선 핸디청소기, 소형 공기청정기 등의 소형가전의 매출도 함께 급격하게 상승 중이다. 11번가 가전 MD는 “소형가전상품이 집들이 선물로 인기 있는 이유는 10만원~40만원 대의 선물하기 부담 없는 가격대에 성능도 우수해 실용적인 선물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와 잘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4/1~4/19 기간 행운목, 집들이 선물 용품 판매가 늘었다. 집들이 선물로 많이 찾는 행운목 등 관엽식물의 경우 전달 동기 대비 약 25%가 증가했다. 돈나무로 불려 집들이 선물로 인기인 ‘금전수’(5만4900원), ‘행운목’(7만9000원) 등 식물 화분이 인기이며, 취향에 따라 미니화분식물 4개를 골라 선물용으로 구성 가능한 ‘공기정화식물 4종세트’(7900원)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 금현숙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7 00:00

“소비자는 착한 기업을 원한다”한  철  수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이런 사례가 있다. 1950년대 미국의 어떤 주식회사가 대학에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 그러자 해당기업 주주들이 기업의 이익창출을 저해하고 자신들의 배당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부행위에 대해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답은 이렇다. 해당 법원은 “기업은 좋은 시민성(Citizenship)을 가질 의무를 지니고 있으므로 기부행위가 기업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안 된다고 할지라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것이 사회공헌책임이 미국기업들의 보편화된 경영가치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 ‘A.P 스미스사건’이다. 이후 최근에도 글로벌 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어 매순간을 시장점유율 확대와 이윤창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이 오히려 ‘범죄줄이기캠페인’, ‘장애인 및 희귀병환자돕기사업’, ‘친환경경영’, 각종 기부 등 당장 자신들의 이윤과 전혀 무관해 보이는 공익활동에 앞 다투어 참여하고 나아가 이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각왜 그럴까?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기업이 존속하고 활동하는 목적이 이제 더 이상 단순히 생산하고 판매해 주주와 투자자에게만 책임을 지는 경제적 책임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더불어 공존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가치가 요구되는 시대이고 그러한 새로운 가치의 중심에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① 법률 및 규범준수책임 → ② 경제적 책임 → ③ 사회공헌책임의 순으로 고양되어 발현되는데, A.P 스미스 판결 이후 이제는 법률 및 규범준수책임을 다하는 기업 중에서 경제적 책임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책임까지도 자신의 역할로 여기는 착한 기업이야말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영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대로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비도덕적이고 인간미 없는 기업, 즉 가장 기초적인 법률 및 규범준수책임도 다하지 않는 나쁜 기업은 이제 막대한 유·무형적 비용을 지불해야하고 나아가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1990년대 미국 나이키社의 아동노동착취에 분개한 전세계적인 불매운동, 2000년대 미국 엔론과 월드컴의 회계부정으로 인한 파산 등은 기업이 환경적·사회적 리스크관리를 소홀히 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변칙상속과 탈세를 일삼는 기업, 특혜를 받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하는 기업, 분식회계를 자행하는 기업 등 사회1면을 장식하는 나쁜 기업이 꽤나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고 이런 기업들은 소비자의 선택으로부터 이미 배제되고 있다.UN, 회원국에 인권 등 10대 원칙 이행 촉구국제사회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인식하고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우선 UN은 지난 200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10대원칙(UN Global Compact-Ten principles)를 제정하고, ①인권, ②노동규칙, ③환경, ④반부패 4대 영역에 있어서 10가지 원칙을 회원국에 배포해 그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08년 현재 120여개국 5,216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119개 기업 및 단체가 가입했다.특히 비정부민간기구인 국제표준기구(ISO)는 지배구조개선, 인권, 환경, 소비자이슈, 공동체 발전 등 7개 핵심이슈영역에 있어서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ISO 26000)을 제정해 2010년 11월 중 회원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ISO 26000은 향후 국가간 무역에 있어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내 기업과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부분이다.최근 국내에서 윤리·공정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사회적 기업이 생산·판매하는 재화와 용역에 대해 국내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선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기본적인 법과 규범을 지키고 나아가 지역사회발전과 국가적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보다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미래산업의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나쁜 기업’ 퇴출하고 ‘착한 기업’ 지원해야이러한 소비환경변화에 적응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기업-정부간 상호 파트너십에 기초한 협력이 필요하다. 즉 기업은 환경, 인권, 공정거래, 소비자보건 및 안전 등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자각하고 이를 만족시키는 장기적 관점의 경영가치를 확립해 이를 철저히 실행야 한다. 또한 정부는 최소한의 법과 윤리도 무시하는 나쁜 기업에 대해서는 소비자 선택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반대로 사회공헌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 등으로 적극 육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바야흐로 법과 윤리 준수를 기초로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공익에도 기여하는 ‘강하면서도 착한기업’이 대세인 시대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긴급인터뷰삼성생명 불법 분식회계 고발한 노상봉 前 보험감독원 국장“삼성생명 분식회계는 계약자 돈 갈취한 행위”삼성생명 분식회계 처리를 고발한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66)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노 국장은 삼성생명이 법령을 위반해 계약자 자산 890억 5천만원을 특별이익으로 전환하는 분식회계를 자행했다고 고발했다. 노 국장은 또 “삼성생명과 함께 금융위도 법률을 위반하는 부당행위를 범했다”며 “국회와 청와대가 나서서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생명 계약자 2,802명의 대표들과 소송 대리인들은 ‘삼성생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회사 발전 및 이익 형성에 기여한 계약자에게 한 푼의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한 상태다.Q>>> 이번 삼성생명의 분식회계를 고발하게 된 동기는 뭔가? A>>> 일반기업의 분식회계도 문제지만 만인은 일인을 위하고 일인은 만일을 위한다는 생명보험사의 불법 분식회계는 다수의 계약자 돈을 갈취한 것이나 진배 없다. 따라서 여느 일반기업보다 더 중대한 문제다. 이대로 상장을 하면 수천만의 계약자와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게 될 것이다. Q>>> 그렇다면 코앞으로 다가온 삼성생명의 상장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삼성생명 스스로가 상장을 중지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 청와대, 감사원 어느 기관에서라도 강제로 중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분식 회계한 것을 환원시켜 놓고 계약자 지분과 주주지분을 명확히 다시 나누고 그때 가서 상장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Q>>> 특별이익으로 환입시킨 것은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교보생명도 마찬가지 아닌가? 즉, 금융위의 행정지시에 따라 처리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잘못이 없는 것 아닌가?  A>>> 자산재평가 적립금이란 종전 보험업법 제97조에 따라 자산을 평가하거나 매각시 발생된 이익은 일반 기업회계와는 달리 준비금으로 적립토록 하고 있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평가나 매각익은 주주지분의 자본계정이 아닌 계약자에 대한 담보적 성격의 부채계정의 준비금으로서 적립토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이익으로 전환한 것이 금융위의 행정지시에 따라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처리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어쩔 수 없이 따랐다며 잘못이 없다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법률에 엄연히 준비금으로 적립토록 명시되어 있었으며 종전 제97조 준비금이 1999년 2월 삭제되면서 기존 준비금의 처리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가 행정지시로 전액 특별이익으로 환입토록 한 것은 금융위가 법률을 위반한 부당행위일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도 엄연히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1998년 12월 10일 제정된 보험업 회계처리준칙의 부칙 제10조는 제 97조 준비금에 대해 준칙시행일 이후 최초로 개시하는 회계연도에 특별이익으로 처리토록 규정되어 있어 그 적용은 1999년도부터 적용되는 것임에도 보험업법이 적용되고 있는 1998년도에 회계처리 했다는 것은 금융위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도 함께 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금융위는 ‘준칙규정은 1999년부터 적용토록 규정하고 있고, 이원분석지침은 1998년부터 적용한다’라고 개정해 법률상 소급 적용하는 모순된 지시를 한 것이다.또한, 유배당계약자지분과 주주지분을 85:15의 비율로 배분한 것은 아무런 근거나 합리성이 없는 일방적인 처사다. 외견상으로는 계약자보호라는 명분하에 실제로는 특정계약자(유배당 유효계약자)와 주주에게만 나눠 갖도록 한 것은 자기들 마음대로 처리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Q>>> 삼성생명이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가? 좀 더 일찍 이 문제를 제기 했어야 하지 않았는가?A>>> 이번 문제는 삼성생명의 부당회계 처리 문제다. 주식상장문제뿐만 아니라 부당회계처리에 대해 2007년부터 수차례 그 부당성을 제기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민권익위로, 국민권익위는 감사원으로 이첩만 할 뿐이었다. 감사원 역시 아무런 조사 없이 금융위로 떠넘기기 바빴다. 그런가하면 금융위는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터무니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특히 감사원은 ‘3번 이상 민원 제기 시에는 더 이상 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해괴한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 다시 말해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수차례 시정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오늘처럼 국회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Q>>> 계약자지분과 배당문제는 현재 법원에 소송계류 중이다. 법원 소송계류 중인 사항은 법원 판단에 맡기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는가?A>>> 법원 소송문제는 민사상의 문제로 계약자와 보험사간 별도의 문제다. 비록 해당기업이 계약자지분과 배당문제로 법원에 소송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분식회계와 관련한 문제는 별개 사안이다. 다시 말해 부당 회계처리와 금융위의 묵인, 방조 행위에 대한 것으로 보험회사와 감독당국의 잘못된 사항을 고발하는 것이다. 민사소송과는 다르다.  Q>>> 삼성생명이 분식회계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증거가 있는가?A>>> 삼성생명이 분식회계를 한 이유는 결손이 발생, 상장을 할 수 없게 되자 멋대로 자산을 재평가해 순익으로 만든 것이다. 자산 재평가는 법적으로 자산증가분이 도매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취득일보다 25% 이상 올랐을 때라야 가능하다. 이와 같은 법적 요건으로 인해 삼성생명은 90년도에 자산재평가 후 1년만에 또 임의로 자산을 재평가한 것이다.  1991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51억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852억원이 손익계산서 상에 이익으로 계상되어 있다. 이는 회사가 마음대로 법적 근거 없이 평가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제로는 601억원의 결손이 난 것이다. 결손의 주요 원인은 사업비의 큰 폭 증가와 유가증권 매각익의 대폭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Q>>> 계약자 배당을 꼭 해야 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또 주식회사는 이익이 나면 주주의 것이지 계약자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지 않는가?  A>>> 보험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다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 의해 운영되는 상호부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의 보험료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가 있는 것이다.비록 주식회사 체제의 보험회사이기는 하나 은행이나 증권 등 다른 금융기업과는 달리 상호회사적 성격도 띠고 있다. 또한 자산형성의 95% 이상이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 의해 조성된다. 더욱이 보험업법 제121조, 시행령64조, 시행규칙과 보험업 감독규정 제119조에서 이미 계약자배당과 지분에 대해 명기하고 있다.Q>>> 금융위가 묵인, 방조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만약, 감독당국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A>>> 정부가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 규명이 돼야 한다. 금융위는 자신의 문제이므로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국회나 감사원에서라도 나서서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1천만 삼성생명 계약자와 국민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강력히 원한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1만 원 이하 카드결제는 받지 않습니다.”영세상인 “소액 카드결제 남는 게 없다.” “장사도 안 되는 상황에서 5천 원짜리 식사하고 카드결제하면 우리는 뭐먹고 장사하란 말입니까? 아마 저희뿐만 아니라 이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영세상인 들도 1만원 이하는 카드를 꺼려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서구에서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여, 53)씨의 말이다.중국집을 운영하는 박 모(남, 강서구)씨는 “저희 영세 업체는 3%의 수수료를 내면 남는 게 없어서 현금만 밭을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소연 했다. 회사원 이 모(남, 대전 서구)씨는 “얼마 전에 임플란트를 하기위해 치과를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초기 진료비는 현금만 되며, 임플란트는 현금 결제시 10%를 할인해주니 현금으로 결제하라는 것이었다. ‘최소 1만 원 이하 카드결제는 받지 않습니다.’ 최근 미용실과 재래시장, 소형 슈퍼마켓, 분식점 등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당했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액 카드결제 거부가 불법인 데다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카드사가 백화점 등에 비해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카드사 계약 철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30일 “국세청이나 여신금융업협회, 금융감독원 등에 카드결제 거부 관련된 민원이 늘고 있다.”면서 “거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어 보내는 등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르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가맹점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결제를 거부한 업체의 실명을 인터넷에 공개하거나 상세한 정황을 올리기도 한다. 대부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카드결제를 거부당했다는 김 모(26·여)씨는 “신용카드 도입으로 업자들의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느냐.”면서 “현금으로 내면 돈을 깎아준다는 것은 탈세를 대놓고 하겠다는 것”이라며 흥분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 민간소비 시장의 50%가량이 카드결제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결제 거부는 소비자들의 불편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향후 가맹점 수수료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미리 소비자가 부담하는 연회비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올리고 카드 발급 시 약속했던 부가서비스 혜택도 하나 둘씩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국민이 최소한의 지급결제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서 이 지급결제서비스는 일종의 공공재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사실 정부가 제공해야 하지만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기업인 금융회사에 지급결제서비스를 위탁하고 있는 형국이다.”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또 “카드 거래에 있어서 회원인 소비자는 구매자기 때문에 비용 부담 주체가 아니다.”며 “그러나 최근 가맹점 수수료 문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편익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소비자인 국민은 철저하게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시장은 신용카드사가 가맹점과 회원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전형적인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이고, 신용카드 사업은 기본적으로 회원의 카드 사용을 기반으로 신용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여기서 가맹점 수수료는 매출을 증대시키고 현금 거래에 따른 대손위험을 회피하는 등 가맹점들이 향유하는 혜택에 대한 정당한 마케팅 가격이라 할 수 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세청, 금융감독원, 여신금융업협회 등은 신고 되는 민원에 대해서만 단속하고 별도의 집계를 하고 있지 않다. 여신금융업협회 측은 “결제거부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현재 정식 카테고리로 편입해 신고 및 단속 통계를 만들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가맹점의 수수료는 1.0~2.4%에 불과한 데 비해 중소가맹점은 2.6~4%에 이르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액결제시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다. 신용카드 결제를 피하는 것은 생계를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도 있다. 전국상공인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진정으로 사회적 약자인 영세시장 상인을 배려해야 한다.”며 “장려금 지급, 세제 지원 등 시책을 통해 별도 장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도 가격이므로 가격 설정은 소비자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측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는 연매출 1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율 상한제를 도입하고, 1만원 이하 카드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전법 개정안이 20여개 계류 중이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카드사들이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수수료 인하를 약속했다.”면서 “1만원 이하 카드결제 거부는 소비자 권익과 배치돼 공청회에서도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2-03 00:00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는 캐릭터 디자이너 김 모 씨(여·28).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캐릭터작품을 집에 전시해놓고 동호회 회원들을 초대하는 미니전시를 열기로 했다. 저녁식사를 겸해야 하므로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흔한 중국요리를 시키자니 식상하고 이것저것 만들자니 역부족이었다. 고심 끝에 집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하는 ‘케이터링서비스’를 이용키로 했다. 일정 인원수 이상이면 정해진 시간에 집에까지 음식을 갖다 주고 상까지 차려주니 전시를 겸한 디너파티성격의 초대엔 ‘안성맞춤’이었다. 모임이 이뤄지는 동안 오피스텔 거실 한쪽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비슷한 또래 회원들은 패밀리레스토랑의 고급스럽고 맛있는 메뉴에 친절하게 세팅까지 해주는 출장서비스에 만족했다. 김씨 역시 음식준비에 신경 안 쓰고 작품설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화 한 통으로 집에서 편히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메뉴가 자장면, 피자, 치킨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스테이크, 커피, 아이스크림 등까지 외식업체의 홈 배달서비스 메뉴가 각양각색으로 갖춰져 있어서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외식업체부터 막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국내 외식업체, 맛있기로 소문나 단골고객이 많은 배달전문음식점까지 매장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음식을 집까지 갖다 주는 외식업체의 케이터링(Catering: 요식 조달업)서비스가 메뉴, 장소 가리지 않고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배달서 세팅까지 한 번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호주식 전문스테이크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케이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아웃백은 서울 강남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 전국 90여 매장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기업파티, 디너파티, 학회, 심포지엄, 문화행사 파티 등 모임 종류와 성격에 맞는 음식들을 마련해주고 분위기 연출까지 해준다. 신선한 재료를 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 다양한 음료까지 원하는 대로 풀코스 식단을 짜주고 세팅해준다. 아웃백의 홈 배달서비스는 단순한 음식배달과 출장배달 두 종류로 나뉜다. 출장배달은 특별한 행사흐름과 분위기에 맞게 맞춤식메뉴를 제공하고 세팅을 도와준다. 인원수가 적어도 관계없다. 10만 원 이상이면 가까운 거리에 한해 갖다 준다. 아웃백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가까운 매장이 연결돼 친절하게 케이터링서비스상담을 해준다. 매장별로 약간씩 다르게 운영되므로 말만 잘하면 조금 거리가 있거나 인원수가 적어도 아웃백의 케이터링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점을 비롯해 배달주문 땐 20%까지 깎아주는 곳도 있다. [문의 ☎1577-0500]오므라이스 2인 이상 주문배달  오므토 토마토 ‘홈 서비스’(주)아모제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퓨전오므라이스 전문레스토랑 ‘오므토 토마토’도 홈 배달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므라이스는 일반분식점에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그러나 색다른 소스와 토핑을 넣은 40여 퓨전 오므라이스를 선보이고 있어 신세대층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므토 토마토’의 오므라이스를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먹을 수 있게 돼 마니아들 호응이 크다. 경기도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에 확산된 오므토 토마토 홈서비스는 퓨전 오므라이스 10여 종을 비롯해 오므도리아(오븐에서 구운 오븐라이스), 온더라이스(밥에 색다른 토핑이 어우러진 덮밥), 샐러드, 세트메뉴 등 전 메뉴를 집에까지 날라준다. 다만 2인분 이상만 주문 받는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www.omutotomato.com]과일건강식 스무디도 케이터링 스무디킹 피겨요정 김연아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더 유명해진 ‘스무디킹’의 케이터링서비스는 올 봄부터 시작됐다. 기존 패스트푸드를 대체할 수 있는 과일을 이용한 건강메뉴인 스무디를 대표메뉴로 팔고 있는 스무디킹은 신선한 국내산 딸기, 플로리다의 발렌시아 오렌지, 카벤디쉬 바나나 등 최상의 품종을 제때 수확해 만든 과일건강식을 고객이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히 주문해 먹을 수 있게 홈 배달서비스를 한 것이다. 스무디, 인핸서, 스낵, 머핀, 케이크, 프레시 랩 등 모든 메뉴가 배달된다. 단체주문은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3만 원 이상 주문 때만 된다. 10만 원 이상 주문 땐 값을 10% 깎아준다. 서울 명동점(☎02-755-3977), 청담점(☎02-514-7997), 여의도점(☎02-786-4959), 코엑스점(☎02-533-0949), 강남점(☎02-567-4959), 대학로점(☎02-744-4949)에서 운영 중이다.[www. smoothieking. co.kr]‘홈서비스’ 맥도날드·스타벅스·커피빈도한국맥도날드가 홈서비스를 한 건 꽤 오래 됐다. ‘햄버거도 배달되면 좋겠다’는 고객들 요구를 들어 2007년 경기도 포천점을 시작으로 서울·경기지역 8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배달주문을 하면 매장서 사 먹는 것보다 600원쯤 비싸다. [☎1600-5252]‘별다방’ 스타벅스와 ‘콩다방’ 커피빈에서도 케이터링서비스가 된다. 스타벅스는 50만 원 이상 주문 때, 커피빈은 3만 원 이상 주문 때 커피, 케이크, 쿠키 등 매장에서 파는 일부 메뉴들을 갖다 준다. 직장인의 아침식사를 대신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집이나 직장으로 날라주는 ‘모닝샐러드(www.morningsalad.com)’,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롯데리아’ 등에서도 홈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매장에 가지 않으면 못 먹을 것 같았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G마켓, 이마트몰, H몰 등과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생맥주 역시 치킨가게가 아닌 곳에서도 홈서비스이용이 된다. 아트바베큐(www.artbbq. co.kr), 제일부페(www.jeilbuffetbbq.com), 그린생맥주(www.greenhof.com), 그린푸드(www.hyfood.co.kr) 등 생맥주파티 출장전문 업체에서 생맥주를 겸한 바비큐파티를 도와주고 있다. < 전문업체에 맡길 땐 이렇게 > 홈파티 때 이용하면 좋은 케이터링업체집들이나 가족모임, 아이들 생일파티 등 집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에 음식준비가 부담된다면 케이터링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음식을 직접 장만하는 것보다는 돈은 더 들겠지만 음식세팅에 파티분위기까지 만들어주니 특별한 날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하다.민스키친스토리(www.minskitchen.co.kr), 마니에르(www.maniere.co.kr), 마드레(www.imadre.co.kr), 싱글쉐프(www. single-chef.com) 등이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대표적 케이터링외식업체다. 오킴스 브로이하우스(☎02-6002-7006)에서도 케이터링 홈파티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