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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투어'여행 경품 응모권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배상 책임이 있는 여행사가 제휴 대기업들에 피해 구제금 절반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레이디투어 사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제휴 대기업과 여행사 간 입장이 서로 달라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같은 사실은 한 소비자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최근 부산 남구 용호동에 사는 박 모(남·22세)씨는 제세공과금을 내고 당첨된 여행 경품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민원을 제기했다.박모씨 “여행경품 응모권 무용지물”박 씨는 2년 전 4월 롯데시네마에서 현장 발권 후 티켓과 함께 여행 경품 응모권을 받아 3등(제주도 2박3일+48시간 렌트카)에 당첨됐다. 2개월 후인 6월 제세공과금 9만6천원을 입금하자 5일 후에 여행사로부터 안내 메일을 받고 유효기간이 2년인 것을 확인했다.입금 1년 후 웹 페이지에서 제주도 여행 예약을 시도했지만 다음해 2월까지 평일과 주말 모두 예약이 찼다는 문구만 떴다. 할 수없이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찾아 올 5월 16일로 예약했다.하지만 여행사 정보를 검색하던 중 2010년 6월 개설돼 회원수 760명에 달하는 ‘레이디투어 여행사 피해자 모임’ 카페를 알게 됐고 여행 예약이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등 다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다. 여행사에 대한 신뢰를 잃은 박씨는 여행을 포기하고 여행사측에 환불을 요청했다.하지만 여행사는 “지금은 50% 환불만 가능하다”며 박 씨에게 어디에서 응모권을 받았는지 물어본 후 “나머지 50%는 롯데시네마에 지원을 요청해봐라”고 대답해 박 씨를 당황케했다.이에 대해 레이디투어 김모 팀장은 “피해자 카페 및 언론보도를 본 사람들이 무작정 환불을 요구하고 나서 레이디투어도 갑작스런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 제휴 대기업에 피해 구제금 50%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협조문 공문을 보낸 상황이며 4월 말까지 회신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소비자 피해구제 ‘미지수’그의 주장에 따르면 고객이 내용증명을 통해 환불을 원할 경우 여행 이벤트를 실시한 제휴 대기업이 우선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여행사의 자금난이 해소 되는대로 환불해 줄 것이라는 것. 하지만 협조문 공개는 “협의가 끝나지 않아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레이디투어가 본사에 협조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정식 공문이 아닌 직인조차 없는 우편 통보였다”며 “우선 50% 지원하면 추후 자금난이 해결 되는대로 갚아 나가겠다라는 내용이 아닌 무조건 지원해달라는 요청만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협조문 공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사양하고 있어 어느쪽 주장이 사실인지 진실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에 대한 피해구제가 이뤄질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박윤아 기자소비뉴스아시아나 내달부터 부산~하노이부산~호찌민 노선 신규취항아시아나항공이 내달부터 베트남 노선 스케줄을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나는 6월1일(수)부터 부산발 직항으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HANOI)와 경제 도시인 호찌민(HO CHI MINH CITY)에 신규 취항하는 것을 비롯, 6월 23일(목)부터는 인천~호찌민 노선에 주간편을 신설해 하루 2회 취항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7 00:00

부산시, 현대·기아자동차와 자동차 할인 협약올해 임신·출산하는 세대 및 20세 미만의 세자녀를 둔 가정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최근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와 ‘임신·출산세대 및 세자녀 이상 가정 차량가격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관련 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총6,355세대 15억 2천 6백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고, 기아자동차와는 2008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총3,437세대 8억 2천 4백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20세미만 세자녀 이상 30만원 추가 할인부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도 차량가격 할인 협약을 재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011년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세대와 만20세 미만(1991.1.1 이후 출생)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을 구입할 경우 △첫째 자녀 임신 및 출산세대는 10만원, △둘째 자녀 임신 및 출산세대는 20만원, △셋째이후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세대와 세자녀 이상 가정은 기존 차량가격 할인 이외에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었다. 단, 택시, 15인승 이상 버스, 대형버스 등은 제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구독과 해약은 판매회사 맘대로?해약 신청 철회못하는 유아교재의 황당 약관영유아용 교재를 장기구독 중인 소비자가 '계약해지 및 해지 취소'처리에 대한 업체의 자체 약관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최근 전라남도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사는 이 모(여·44세)씨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8월부터 베네세코리아의 유아교육 서비스인 ‘아이챌린지’를 신청해 구독해왔다. 46만원 상당의 아이챌린지 교육서비스를 18개월 선결제후 사용하던 이 씨는 4개월이 지났을 무렵 배변교육에 필요한 교구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고장을 발견하고 교환을 요청했다. 상담원은 “재고가 없어 교환은 불가능하니 새 상품을 구매하라”고 예상밖의 안내를 했다. 이전에도 불량 교재CD를 배송받은 경험이 있었던 이 씨는 불량교구를 교환해 줄 수 없다는 업체 측 태도에 실망해 구독해지를 요청했다.교환 요청에 “재고 없으니 새상품 구매해라”그러자 이번에는 “우리 회사는 위약금을 따로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6개월까지는 구독을 해야 잔여요금에 대해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아이챌린지는 6개월까지는 2만9천800원의 할인된 요금에 구독이 가능하고 7개월째부터는 정상가격인 3만2천원이 결제된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환불규정에도 환불금액은 장기구독 신청으로 인해 받은 할인 혜택을 제외한 정상가(3만2천원)로 계산된다고 안내하고 있다.더욱 기막힌 상황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이 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7개월동안 구독한 이후 해약 신청을 했다. 교재 등을 비교하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낀 이 씨는 곧바로 해약을 취소했지만 단박에 거절당했다. 한번 접수된 해약은 전산에 기록이 남아 수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6개월 이후 해약 취소도 쉽지 않아이 씨는 “단순변심이 아닌 불량 교구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경우인데 6개월 이전 해지 불가의 기준을 적용하더니 이제는 전산입력 이력이 문제라니…. 내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베네세코리아 관계자는 "해지신청이 입력 완료된 경우 수정이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하지만 이 씨의 경우 예외적으로 해약신청을 취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기업이 무조건 상품을 팔아야 할 의무는 없지만 이처럼 기업이 판매를 거부한 사례는 굉장히 독특한 경우”라며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전에 업체  약관의  공정성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최수정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산후조리원 서비스에 대해서도 KS 인증이 실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KS 인증을 통해 일부 산후조리원의 열악한 환경과 부실한 서비스로 인해 이용자 불만이 높고 심지어 신생아 감염 또는 안전사고 발생 등의 문제가 되기도 한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KS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최근 핵가족화의 추세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보기를 가족에만 의존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산후조리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6년 294개소에서 최근 428개소로 증가하는 양적 증가에 비해 일부 산후조리원의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산모와 가족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돼 왔다. 기술표준원은 산후조리원 서비스에 대해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심사할 수 있도록 KS 인증심사기준을 마련하였다. KS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산후조리원은 이 기준에 의해 엄격한 인증심사를 받게 된다.서비스 KS 인증을 받으려면 3개월간의 서비스 품질관리 실적을 확보한 후에 신청해야 하므로, 최초 인증은 2011년 4월 이후 가능하다.인증심사는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산후조리원 심사’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가 있으며,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해야 산후조리원에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산후조리원 심사는 표준화체계,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시설·장비 및 환경·안전관리를 비롯해 특히, 위생과 감염관리에 철저를 기하는지를 심사한다. 주요 항목은 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 신생아 악취 방지, 에너지절약 등 친환경적 관리, 각종 재난에 대비한 안전관리, 식자재와 종사자의 위생관리, 종사자·물품·시설·보호자·방문객에 대한 감염관리 등이다.서비스 심사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는 이용자 입장에서 상담, 계약,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 및 영양 관리 등에서 불만처리까지 서비스의 전과정이 해당된다.기술표준원은 서비스 KS 인증을 획득한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이용자 불만이 야기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매년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관리에 의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한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KS 인증 산후조리원이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의 불만이 제기되면 불시 현장조사를 실시해 심사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는 등 강경하게 조치할 계획이다.최근에는 산후조리원이 일부 계층의 과시로 인해 점차 고급화, 고비용화되고 있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의 산후조리원 서비스 KS 인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임으로써 모방 소비를 지양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집단관리에 따른 폐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산후조리원은 해외에서는 낯선 개념이지만 한류열풍에 편승해 아시아국가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후조리원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통해 산후조리하는 문화적 환경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베트남, 대만 등 해외로 국내 관련 서비스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후조리원 서비스는 지난해 6월 지식경제부에서 발굴한 10대 수출유망 서비스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기술표준원은 출산에 장애가 없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범부처적 노력에 발맞추는 한편, 산후조리원 서비스 KS 인증이 출산장려를 위해 지원하는 각종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키우던 애완동물이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의심이 들어도 이를 증명하기 어렵고 의료법 적용도 안 돼 보호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사람은 수술할 때 기록을 남기기 위해 병원에서 수술동의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만 동물병원은 보호자에게 ‘구두’로 설명하는 데 그쳐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소재를 밝히기가 더욱 어렵다.토끼 수술의사 ‘진료기록’제공도 거부서울시 홍은동에 사는 이 모(여·31세)씨는 최근 애지중지 키우던 토끼가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긴 사연을 제보했다.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려 홍제동에 있는 H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수술을 받았는데 의사가 실수로 왼쪽 다리를 수술했다는 것.   이 씨는 지난 달 11일 다리가 불편한 토끼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수술에 동의했다. 이틀후 수술을 마친 토끼를 집에 데려와 보니 아팠던 오른쪽 다리 대신 왼쪽 다리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깜짝 놀란 이 씨가 병원에 문의하자 담당의사는 아팠던 다리는 왼쪽이며 이 씨가 착각한 것이라 답변했다. 그러나 토끼는 내내 수술한 왼쪽 다리는 멀쩡히 딛고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며 다녔다. 의심이 든 이 씨는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기위해 동물병원에 찾아가 진료기록과 X-레이 사진 등을 요구했다. 완강히 거부하던 담당 의사는 혈액검사기록만 내 주고 X-레이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가도록 했다. 그런데 의사가 보여준 X-레이 사진은 원래 크기보다 훨씬 작았고, 좌우 구분 기록이 남겨지는 가장자리가 가위로 오려져 있었다. 환자명과 날짜 등을 기록한 태그도 없었다. 담당 의사는 사진 위에 펜으로 좌우만 표시해뒀다. 의료사고 의심이 든 이 씨는 토끼의  상태를 알아보러  다시 대학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오른쪽 다리 슬개골 탈구 4기’ 진단을 내렸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하러 개인 정형외과를 찾아가니 ‘오른쪽 다리 슬개골 탈구 3기’로 비슷한 결과가 나와 바로 재수술을 받았다. 이 씨는 “재수술을 한 의사는 왼쪽 다리는 외관상으로 봐선 타박상 및 외부 충격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의료사고라는 확신이 들어 첫 번째 수술을 했던 H병원에 진료기록과 X-레이 사진을 재차 요구하러 갔지만 의사는 보여주기 싫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분개했다.관할 관청 동물병원 담당자에 신고이에 대해 H병원 원장은 "보호자가 토끼를 데리고 수술하러 왔을 때 분명히 보호자와 함께 다리를 만져보고 왼쪽 슬개골 탈구라고 확인했다"고 이 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X-레이 훼손 의심에 관해선 “좌우 구분을 용이하기 위해 필름을 잘라 보관한 것일 뿐”이라며 “날짜나 좌우가 처음부터 표시되지 않는 필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하고 이상이 있으면 퇴원한 그날 찾아와서 나한테 문제를 제기했어야지, 수술 한지 한참 지난 후에 다른 병원에서 진료까지 받고 찾아와 항의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박했다. 동물 의료사고 분쟁 해결 실마리는 ‘수의사법’에서 찾을 수 있다. 보호자가 관할 관청 동물병원 인허가 담당자에게 신고하면, 수의사법 31조 <보고 및 업무 감독> 조항에 따라 담당자는 해당 동물병원의 진료상황과 진료부 등을 검사해 책임 소재를 가려낼 수 있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진단서, 검안서, 증명서 또는 처방전을 발급하는 등의 잘못이 인정되면 해당 동물병원은 제32조 <면허의 취소 및 면허효력의 정지>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심나영 기자 simna1209@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서울에 사는 김모씨(여·40대)는 지난해 2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부츠 1점을 구입해 신었다. 10일이 지났을 때 부츠의 밑창이 떨어져 나가 김씨는 자신의 비용으로 수선했다. 그 후 바닥부분마저 완전히 떨어져 나가게 되자 김씨는 업체측에 이의제기를 했다. 하지만 업체측은 이미 신은 상태라 수선 등 보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남에 사는 이모씨(남·30대)는 2009년 12월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스노우보드 장갑을 구입했다. 그런데 다음날 판매자가 “품절됐다”며 “다른 제품으로 선택하라”고 말해 다른 장갑을 주문했다. 하지만 도착한 배송물 안에는 당초 약속한 사은품인 모자가 아닌 열쇠 악세사리가 들어 있어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수차례 확인 및 배송 요청했다.피해구제 절대건수는 이베이지마켓이 가장 많아최근 9개월간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체는 (주)인터파크아이엔티와 (주)신세계온라인사업부(신세계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 30일까지 9개월간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사건 1,601건을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 100만 건당 접수건수는 거래 당사자간의 통신판매를 알선하는 오픈마켓인 통신판매중개업자의 경우 (주)인터파크아이엔티(6.53건)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SK텔레콤 11번가 2.44건, (주)이베이옥션 1.24건, (주)이베이지마켓 1.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통신판매업자에서는 (주)신세계온라인사업부(신세계몰)이 5.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CJ오쇼핑 2.05건, (주)GS홈쇼핑 1.73건, (주)롯데홈쇼핑 1.56건 등의 순이었다.품질·A/S로 인한 교환·환급이 45%피해구제 접수 절대 건수로는 (주)이베이지마켓이 2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주)이베이옥션 160건, (주)SK텔레콤 11번가 116건, (주)인터파크아이엔티 7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또 피해구제 요청접수 상위 10개 업체의 접수건(747건)으로 피해유형을 분석한 결과, 제품의 품질·A/S 문제로 교환 및 환급을 요구하는 사건이 336건(45.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계약을 취소하거나 계약 해지 후 환급이 지연되는 등 계약해제 및 해지 관련 피해가 151건(20.2%), 사업자의 계약불이행 관련 112건(15.0%) 등의 순이었다.2009년에 비해 사업자 계약불이행이 111.3%로 가장 많이 증가 했고, 다음으로 부당행위 50.9%, 광고 관련이 31.3% 증가한 반면, 계약해제 및 해지는 38.4%, 품질·A/S는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류·섬유 신변용품 피해 커품목별로는 의류, 악세사리 등 의류·신변용품 747건 중 212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용품 104건(13.9%), 정보통신기기 90건(12.1%), 스포츠·레저·취미용품 50건(6.7%), 차량 및 승용물 44건(5.9%) 등의 순이었다. 2009년 대비 정보통신서비스가 100.0%, 스포츠·레저·취미용품이 47.1% 증가한 반면, 차량 및 승용물 36.2%, 정보통신기기 23.7%, 가사용품은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구제건 총 747건 중 483건(64.7%)이 합의권고 단계에서 처리됐다. 처리결과는 환급이 272건(36.5%)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 64건(8.6%), 배상 42건(5.6%), 교환 37건(4.9%), 수리·보수 34건(4.6%), 계약이행 29건(3.9%) 등의 순이었다.양당사자가 합의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사건은 1.7%(1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이것만은 알아두세요전자상거래 이용시 소비자 유의사항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작년 10월 한 중고차사이트에는 특별한 중고차가 등장했었다. 주인공은 바로 출시된 지 2주가 갓 지난 신차, YF쏘나타였다. 당시 신형 쏘나타는 예약 판매만 5만 5,000대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당연히 주문이 밀려서 차량 양도까지는 2~3개월 이상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고차시장에 출시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신차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던 이 모델은 2,540만원에 등록되면서 신차가 2,530만원보다 10만원 더 비싸게 판매됐다.차량 양도 단축할 수 있어 ‘임판차’ 인기출시 2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 YF쏘나타는 임시번호판을 단 이른바 ‘임판차’다. 임판차량은 소유권이전 내역이 없는, 사실상 신차로 구분해도 무방하다. 출고된 차량이 임시번호판을 달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0일. 차주는 이 기간 내 무조건 관할 지방 관청에 가서 차량등록을 해야 한다.  임시번호판을 단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들어오는 대표적 경로는 고객과의 계약이 취소된 경우, 영업소 전시차량 및 시승용 차량, 일부 현금융통을 위해 할부 구입 후 되파는 이른 바 ‘차깡’으로 사용되는 경우 등이 있다.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YF쏘나타의 경우처럼 현재 ‘핫 이슈’로 떠오른 인기신차의 경우 프리미엄이 붙어 오히려 가격이 높기도 하다. 임시주행기간인 10일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대부분 최신 인기모델들이기 때문에 거래속도가 빠르고 매물수도 많지 않다. 현재 중고차시장에서 판매중인 임판차량 대부분은 2010년 8월부터 10월 사이에 출고됐으며, YF쏘나타 뉴SM5 K5 투싼ix 쏘렌토R 뉴SM3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에쿠스 K7 인피니티 G37 등 최신모델이 임시번호판을 달고 최대 380만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중고차사이트 카즈 http://www.carz.co.kr 등록매물 기준)명의이전비 혜택은 없어하지만 임시번호차량은 중고차가 받을 수 있는 명의이전비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자동차의 소유권이 변경될 경우 등록세, 취득세, 공채, 인지 증지대, 번호판 교체비 등의 명의이전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이 때 신차는 출고가격을 기준으로 일정한 공식을 적용시켜 세금이 부과되는 반면, 중고차는 신차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중고차 잔가율’을 통해 결정되는 과세표준에 따라 세금이 부과된다. 신차를 몇 달씩 기다리지 않고 시세보다 싸게 구입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차량 가격과 명의이전비용을 면밀히 따져보고 임판차를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내 차 마련의 전략이 될 것이다.   정영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물가정보포장김치 판매가격 T-Price서 알아보세요!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5일부터 포장김치의 판매점별 가격정보를 생필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T-Price(price.tgate.or.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배추의 가격폭등으로 인해 대체 수요가 증가한 포장김치의 가격정보 및 판매현황를 알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가격이 제공되는 상품은 일정 용량으로 규격화돼 판매되는 포장 배추김치.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 전통시장 등 총 40여개 매장에서 매주 조사한 결과를 판매점별로 공개하고 있다.소비자원은 연말까지 포장김치의 가격조사를 실시해 주간 가격변동추이를 분석한 자료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가을철 결혼시즌이 무르익으면서 웨딩업체들의 횡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예약을 취소하려다가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당하거나, 계약금을 통째로 떼이는 바람에 달콤한 신혼 꿈 마저 망쳐 버린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계약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되레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배짱을 부리기도 한다.또 상당수 웨딩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적용하거나, 약관을 모호하게 만들어 놓고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에게 책임을 씌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위약금 70% 내놔라” 고압적 자세 대구광역시 이 모(여·31세)씨는 오는 11월14일 A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게 됐다.이 씨에 따르면 지난 달 4일 A웨딩홀에 연락해 계약 취소를 통보했더니 “예약일이 40일 정도 남아 있어 예상매출의 70%가 위약금으로 발생한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객 1명당 식대 1만8천5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지불보증인원 200명에 대한 70%를 배상하라는 것이다.웨딩홀 측은 이 씨에게 “해당 계약건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계약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위약금을 청구한 것”이라고 말한 뒤 ‘예전에도 이런 일로 법정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좋게 해결했으면 한다’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게다가 이 씨에게 재차 연락을 취해 위약금을 50%(185만원)로 정정하는 등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씨는 “이미 지불한 계약금 2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수긍한다. 위약금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큰 금액이어서 놀랐다. 계약을 할 때에는 위약금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전혀 설명하지도 않았다. 회사 규정에 50%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겠냐. 한국소비자원에서도 계약금의 10%만 물면 된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와 관련해 A웨딩홀 측은 “예식을 도중에 취소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위약금 부분에 대해 미리 안내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환불 받으려면 각서 써!”서울 구로구의 조 모(여·31세)씨는 지난 10월 2일로 결혼날짜를 잡고 웨딩설계사로 일하는 친구를 통해 스튜디오와 드레스, 신부화장 등을 모두 맡기는 조건 아래 B웨딩 업체와 지난 4월 계약금 50만원에 가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9일에는 잔금 210만원과 혼주메이크업 비용 33만원 등 총 293만원을 모두 지불했다.그러나 조씨는 해당 웨딩업체의 서비스에 대해 만족할 수 없었다.조 씨에 따르면 그녀가 출근 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드레스가봉을 하고 싶어 한 달전부터 날짜 조율을 부탁했다. 하지만 드레스를 보러가기 일주일전 웨딩설계사는 드레스 가봉 날짜를 평일로 잡았다고 알려왔다. 날짜 자체를 늦게 잡은 탓이었다고 한다. 조 씨는 설계사가 지인인 탓에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평일에 드레스 가봉을 마쳐야 했다.또 드레스 촬영 일주일을 앞두고는 신부화장을 하는 업체가 엉뚱한 곳으로 바뀌어 있었고, 웨딩설계사는 그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이다.화가 난 조 씨는 곧바로 B웨딩업체에 환불 처리를 요구했지만 “소비자단체에 고발하지 않고,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달라”는 말만 들었다. 조 씨는 업체 측 게시판에 수차례 항의 글을 올렸으나 임의대로 수정되거나 삭제됐다고 한다.조 씨는 여러 번의 심적 고통과 잦은 회사 결근 등으로 293만원의 원금 회수를 비롯한 200만원의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했다.B웨딩업체는 측은 75만원의 위약금을 요구했으며 “조 씨가 과도한 보상금을 요구해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 돈을 다 돌려주겠다고 했는데도 (조 씨가) 정신적인 보상까지 운운했다”며 “현재 드레스업체에 나간 돈도 회사가 지불한 상황으로 소비자가 다른 방안을 제시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서비스문제 제기하는 하객과 말다툼도서울 구로구의 도 모(남·30세)씨는 지난해 말 전북 군산에 있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도 씨는 업체와 계약할 당시 250명분의 식사를 주문했고 업체 측은 약 30인분 가량의 음식을 더 준비하기로 했다.그러나 예식 당일 150명 가량이 초과돼 400명의 하객이 식사를 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런 내막을 모른 채 신혼여행을 다녀온 도 씨는 이후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가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수십 명의 하객들이 음식이 없어서 그냥 돌아갔거나 남은 과일과 샐러드 등 음식찌꺼기만 먹고 갔다”는 것. 또한 하객들이 음식 등 서비스 문제로 항의했으나 업체 측이 불친절하게 대응해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도 씨는 업체 측이 400명 분의 식권이 나갔다고 주장해 이미 돈을 지불한 상태였다. 1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제대로 음식도 먹지 못하고 돌아갔을 생각에 너무 화가 났다. 도 씨는 100여명 분에 대한 식대비 반환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음식을 추가로 준비해 드렸다. 규정상 환불은 불가하다’며 거부했다고 한다.도 씨는 “당초 250명을 주문했고 업체 측의 말대로 30명분의 음식을 추가로 준비했다면 280명분의 음식을 준비해 놓고 400명분의 식권을 판매한 셈”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예식 당일 계약 인원보다 초과돼 오후행사에 쓸 음식까지 추가로 제공해 350명은 충분히 음식을 드셨고 나중에 오신 50명에게는 양해를 구해 20~30분 후 초밥과 김밥, 과일 등을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