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5 11:09 (월)
문답으로 풀아보는 알기쉬운 보험<5>
상태바
문답으로 풀아보는 알기쉬운 보험<5>
  • 이기욱
  • 승인 2013.05.20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쇼핑,전화 판매 등 통신판매

보험통신판매

▶ 보험의 통신판매는 어떤 것을 말하나.
보험은 일반적으로 설계사나 대리점등을 통해 가입하는 것과는 달리 인터넷이나 홈쇼핑, 전화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통신판매는 홈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주로 젊은층을 대상으로 가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보험사들은 전국 주요 거점에 TM영업점을 늘리는 등 비대면 채널에 집중하고 있는데, 기존 설계사에 비해 조직을 구축하기 쉽고 단기간에 판매 실적을 올리기 용이하며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 모집자를 통해서 계약하는 것과 통신판매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모집자에 의해서 가입하는 대면채널 보험은 직접 만나 설명을 듣고 청약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보험에 가입하게 된다. 그러나, 통신판매는 전화판매의 경우 전화로 상품을 설명하고 질문과 답변을 함으로써 그 내용들이 녹취가 되고 별도의 서명 없이 녹취를 근거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통신판매는 만나서 약관이나 팜플릿을 보고 설명을 듣고 가입하는 것에 비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 통신판매로 가입할 때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보험은 전문용어나 내용이 많고 어렵기 때문에 일반인이 전화상의 상품설명이나 홈쇼핑 판매 영상으로 보험상품을 이해하기 어렵다. 전화통화시 텔레마케터의 설명이 상당히 빠르고 내용을 알기위해 묻기가 어려우며, 홈쇼핑은 주로 장점만 극대화하고 중요한 내용은 빠른 자막으로 처리되어 제대로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품설명 시간을 충분히 늘리고, 상품의 장단점을 상세히 전달해야 하고, 소비자는 상품내용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입해야 한다.
▶ 통신판매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다던데 어느 정도인가?
 
2011년 공시된 생명보험업계 TM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3.09%로 방카슈랑스를 통한 불완전판매율 0.4%에 비해 8배 가량 높았고, 손해보험업계도 방카슈랑스 대비 TM 불완전판매 비율이 3배나 됐다. 대면채널인 설계사와 비교해볼 때 생보사는 TM이 3.09%로 설계사 1.28%에 비해 2.4배 정도가 높았고 손보는 TM이 0.98%로 설계사 0.27%에 비해 3.6배나 높았다.
 
▶ 불완전 판매라는 것은 정확히 무엇을 말하나.
 
불완전판매란 판매된 보험상품 중 '품질보증해지 건수·민원해지 건수·무효건수'의 합을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을 말하는데요, 계약을 정상적으로 판매하지 않아 고객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판매형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자필서명을 안했거나, 청약서 사본이나 보험약관을 전달하지 않은 경우, 약관의 중요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계약 또는 계약체결일로부터 3월 이후에 상품내용 인지 미흡이나 모집자의 과장 ,허위 설명 등으로 고객이 민원을 제기한 계약, 보험계약자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 피보험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계약 등을 말합니다.
▶ 소비자들이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떡해야 하나.
 
먼저, 통신판매는 전화 등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하지 말고 충분히 필요성과 이해가 되었을 때에 가입을 해야 하고, 가입한 후에는 증권을 받은 후 가입당시의 내용이 동일한지 확인을 하고 녹취록도 제대로 녹취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는 게 좋다. 또한, 상품이 마음에 안들거나 변심하는 경우 대면채널은 15일이지만 통신판매는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는 언제든지 본인이 계약을 철회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났다 해도 품질보증제도로 약관을 못 받거나, 약관중요내용을 설명 받지 못한 경우 가입일로 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잘 활용해야 한다.
 
▶ 사례
 
서울사는 윤모씨는 D생보사에서 전화로 저축보험을 권유하며 월 20만원을 불입하면 20년 만기에 복리이자를 쳐서 받을 수 있다고해 보험을 가입 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보내온 보험증권에는 종신보장특약으로 가입금액 7천만원에 6만3천원이 보험료로 되어있어 보험사에 문의해보니 저축보험이 맞고 종신보장특약이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설명을 듣고 서비스로 제공된다면서 왜 6만3천원은 떼냐고 항의하자. 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국 보험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말은 낚시였음을 알고 저희에게 민원을 제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