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
대만, 가장 높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대만, 가장 높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소비라이프 / 윤희단 소비자기자] 지난 7월 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방한한 외국인 여행객은 10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의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71%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7월 전체 외래 관광객 가운데 가장 많은 22만50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펜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의 절반 수준으로 중국이 월간 기준 내한 외국인 여행객 수 1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 타이틀을 유지하던 일본은 7월 한 달 동안 21만1000명이 한국을 방문하여 그 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3위는 미국으로, 10만50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대만은 7월에 10만4000명이 방한해 미국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았지만,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5800%가 급등하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해외로 나간 한국인 여행객은 작년에 비해 220% 증가한 215만4000명을 기록하며 2019년 7월의 82%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중국이 6년 만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재개하며 누적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발 경제 위기 탓에 중국 방한객들의 소비력이 크게 줄어 한국이 큰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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