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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교통량 전년 보다 10.8% 늘어... 제주공항 가장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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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교통량 전년 보다 10.8% 늘어... 제주공항 가장 붐볐다
  • 배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2.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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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8.9%, 국제 1.8% 증가
코로나 후 감소했다 회복세
해외 대신 국내여행족 늘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비행기가 많이 오간 공항은 제주공항(일평균 455대)로, 김포공항(421대)과 인천공항(418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비행기가 많이 오간 공항은 제주공항(일평균 455대)로, 김포공항(421대)과 인천공항(418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배현영 소비자기자] 국내 항공 교통량이 1년 새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의 경우 18.9% 늘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국제선 교통량은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항공 교통량은 한 해 전보다 10.8% 증가한 46만 5469대였다. 하루 평균 1275대가 국내 항공로를 이용한 셈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국내 항공 교통량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80만 대를 넘기고 2019년 84만 2041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42만 1343대로 급감했다. 

항공 교통량 증가는 국내선 교통량 증가가 견인했다. 국내선 항공 교통량은 26만 2440대, 하루 평균 719대로, 전년보다 18.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양양이나 여수 등 지방공항의 교통량이 확대됐고 지방공항들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선 항공 교통량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0만 3029대에 그쳤다.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감염 안전국 간 격리 조치 없이 여행을 허용하는 것) 운영과 화물 운송 수요 확대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델타나 오미크론과 같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비행기가 많이 오간 공항은 제주공항(일평균 455대)로, 김포공항(421대)과 인천공항(418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항공 교통량의 경우 1월에 하루 평균 843대로 가장 적었으며, 2월에 1000명을 넘어선 이후 11월에 일 평균 1426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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