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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목하는 공정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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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목하는 공정무역
  • 우종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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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52%,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는 브랜드나 상품 소비
공정무역의 가치 실천하는 기업 증가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MZ세대 사이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음료업계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정무역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관여하는 모든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부여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마케팅 기업 크리테오에 따르면 MZ세대의 52%가 친환경 등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는 브랜드나 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내일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Z세대 36.1%가 '식음료를 구매할 때 공정 무역, 환경, 동물, 기부 등 신념을 우선한다'고 답했다.

공정무역이 젊은 소비자 인식 속 정당한 가치로 자리 잡으며, 이를 실천하는 먹거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벤앤제리스'는 ESG 경영 선두 주자로 재료를 수급할 때도 공정성 가치를 중시한다. 벤앤제리스는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설탕, 코코아, 바닐라, 커피, 바나나 등 5가지 주요 원료를 세계 개발 도상국 소규모 농장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공급받는다. 매년 농부 약 20만 명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으며 벤앤제리스가 지불하는 공정무역 프리미엄은 세계 공정무역 거래의 약 1.5%를 차지한다. 국제 공정 무역 기구와 파트너쉽을 맺는 등 공정 무역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벤앤제리스는 패키지에서도 공정무역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 GRS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국제 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인증 제품 개발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멕시코 산 크리스토발'을 시작으로 싱글 오리진 커피 '콜롬비아 카우카' '페루 라 에스페란자' 등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한 페루 라 에스페란자는 국제 공정무역기구에서 인증받은 100% 싱글 오리진 원두이다. 엔제리너스의 공정 무역 커피는 아메리치노,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로 총 4종으로 제공된다.  엔제리너스는 공정무역과 같은 착한 소비를 커피 시장에서 권장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가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커피'는 여성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이 4개 팔릴 때마다 여성 농부와 가족들에게 1년 건강보험료를 기부하는 '솔브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솔브는 여성, 청년,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공정무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이다. 솔브커피 중 '솔브 뷔샤자 워시드' 커피는 르완다 여성 커피 농부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접근성 확대를 위한 공정무역 커피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공정무역을 고려한 소비는 앞으로도 모든 업계에서는 관심의 대상이고 빠르게 변화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 공적무역 혹은 친환경 관련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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