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표출하다, ‘미닝 아웃’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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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표출하다, ‘미닝 아웃’ 열풍
  • 김민경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8.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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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를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소비라이프 / 김민경 소비자기자] ‘미닝 아웃’이란 소비자 운동의 일종으로서, 정치적·사회적 신념과 같은 자신만의 가치관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다. 신념이나 의미 등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오다’ 는 뜻으로 주로 성 소수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을 지칭할 때 많이 쓰이는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선정한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한 분 한 분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꽃할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핸드폰 케이스를 끼고 다니는 사람,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뜻의 노란 리본을 가방에 걸고 다니는 사람, 매달 첫 번째 주 일요일에 소비를 하지 않음으로써 자본주의 회사의 핑크택스에 저항하는 여성 등이 바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꽃할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의 핸드폰 케이스 / 사진 출처 : 마리몬드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에 의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증가했다면 이제는 아니다. 단순히 가성비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이는 소비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소비생활에 있어서도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이 자신의 가치관과 부합하길 원하고 소비재를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2018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가 ‘생각하는 소비’, 즉 미닝아웃이라고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기업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정치적 사회적 신념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생산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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