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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열풍에 관련 스미싱 급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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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열풍에 관련 스미싱 급증 ‘주의보’
  • 홍채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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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스미싱 기승부려
안전 거래 수칙과 대처법 미리 숙지해야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홍채은 소비자기자] 주식에 이어 최근에는 가상화폐 열풍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 역시 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2021년 1분기 총 스팸 신고 건수는 682만 5,177건으로 전년도 대비 약 20만 건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28%가 주식과 투자와 관련된 스팸 문자로 최다 신고를 기록했다.

특히 가상화폐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칭하는 스미싱 메시지가 급증했다. ‘후후’의 ‘실시간 스미싱 위험 탐지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급등했던 지난 2월 이후 스미싱 탐지가 2만여 건으로 증가했다.

관련 피해가 늘자 업계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안전 거래 수칙과 금융 사기 대처법을 알리고 보안을 강화하는 ‘안전 거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 역시 신규 암호화폐 보호예수 모니터링을 해 대량으로 입금된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출처를 확인한 후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등 입출금 시스템 보안 단계를 한층 더 높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들어서면서 가족 간 왕래가 잦아지는 것을 이용해 이와 같은 스미싱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에 대처법을 숙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문자 메시지 내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말아야 하며 스미싱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실시간 감시 기능을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에 해당한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SNS, 오픈채팅방 등으로 문자를 받았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커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메일은 스미싱일 경우 회신이 불가능하므로 이메일에 답장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를 봤다면 즉시 경찰서나 사이버 경찰청에 피해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링크를 클릭한 경우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므로 모바일 백신을 이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과 설치파일을 찾아낸 후 삭제해야 한다. 스미싱은 피해자의 정보를 통해 지인들에게도 유사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지인들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려 2차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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