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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피자데이, 비트코인 거래하면 피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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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피자데이, 비트코인 거래하면 피자 준다
  • 김도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2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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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비트코인 처음으로 실물 거래에 사용된 날 기념하기 위해 피자데이 지정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 개최

[소비라이프/김도완 소비자기자] 5월 22일, 다가오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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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피자데이를 하루 앞둔 5월 2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일제히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거래소별로 이벤트 기간 내 비트코인 거래를 한 고객에게 피자 쿠폰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11년 전,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구매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처음으로 가상화폐가 실물 거래에 사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자산의 유용성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총 1억 원 규모의 피자를 고객에게 증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비트가 마련한 이벤트 전용 지갑에 최소 거래 수량인 0.0001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고객 중 선착순으로 2,222명까지 4만 5천 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미스터 피자와 협업해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피자데이 당일에 0.001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고객 중 5,000명에게 미스터 피자 교환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인원은 22일부터 31일까지 총 10일 동안 2만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매일 100명에게 피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빗은 21일부터 23일까지 한 번이라도 비트코인을 거래한 고객 중 522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하나같이 5월 22일을 기념해 피자를 지급하는 것은 11년 전,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사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라즐로’라는 가명의 비트코인 포럼 이용자는 1만 비트코인을 사용해 피자 두 판을 구매한 바 있다. 한 영국인이 피자값 30불을 지불하고 ‘라즐로’로부터 1만 비트코인을 받아 가는 방식의 거래였지만, 이는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의 첫 선례로 남아 거래소들이 기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12월, 인천의 한 파리바게뜨 가맹점이 처음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고 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해 4월,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비트코인이 실물 거래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해당 가맹점에서는 더 이상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없다.

최근 비트코인 관련 글로벌 악재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존 고객은 붙잡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재미는 물론 가상 화폐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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