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자영업자에게 단비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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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자영업자에게 단비가 되다
  • 류예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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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처 기준 확실해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 가능
국가 긴급재난지원금도 2차 추경 확정 시 즉시 지급 예정
출처 : 고양시 홈페이지
출처 : 고양시 홈페이지

[소비라이프/류예지 소비자기자]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불카드 67만 장을 확보해 지난 14일부터 위기극복지원금을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다. 빠른 선불카드 배부와 지원금 지급으로 지난 주말부터 자영업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위기극복지원금이 이틀 만에 고양시 전체 인구의 25%인 약 27만 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고양시가 이렇듯 별도의 카드 신청이나 대기 시간 필요 없이, 시민들에게 가장 빠르게 혜택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선불카드 방식 덕분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불카드를 도입한 고양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도울 수 있었다. 실제 고양시민이 동 행정복지센터 창구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작정해온 신청서를 제출한 뒤, 담당자 확인을 거쳐 선불카드를 수령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고양시민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A씨는 “복잡한 절차 없이 일찍 받을 수 있어 좋다”라며 “바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로 지급하니 정말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다른 시민 B씨는 “적은 금액이라도 신속한 처리가 만족스럽다. 신청서만 주면 바로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의 위기극복지원금은 1인당 5만 원이다. 다른 지역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소비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컸다. 지난 주말부터 관내 사용처의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용처의 기준은 연 매출 10억 원 미만의 고양시 소재 신용카드 가맹점이다. 8월 31일까지 금액을 모두 소진해야 하는 점도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해당 시장상인회가 ‘재난지원금 카드, 지역화폐, 아이돌봄카드 모두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장을 직접 제작해 140개 점포에 일괄 배포했다. 더불어 시장 입구에 홍보 현수막도 부착하는 등 재난지원금 이용자들을 최대한 유치하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장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 곳은 식료품점과 외식업소다. 정육점 사장 C씨는 “손님도 일종의 공돈이 생긴 거니까 기분 좋게 소비를 하고 간다”라며 “가뭄에 단비처럼 고맙다”라고 전했다. 시장상인회의 말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장 전체 매출이 30% 정도 상승했고, 돌아오는 주말에는 50% 정도 상승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의 위기극복지원금은 현재 2~3인 가구를 대상으로 26일까지 배부하고 있으며, 27일 이후에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선불카드를 배부한다. 더불어 신청자 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재난 지원금에 대해 이미 국가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이상, 이제는 속도가 관건이다”라며 “당장 타격을 입은 계층에는 최소한의 생계비 보전을, 그 외 시민에게는 소비를 통한 즉각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목표로 삼는 것이 재난 지원금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 지원금 2차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기존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4인 기준 재난지원금 중 시 부담금 20만 원을 포함한 100만 원을 즉시 시민들에게 지급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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