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기사 (139건)

소비자들 상품정보 비교 편리해져소비자들이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길이 넓혀진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정보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금융투자협회 등과 연계해 ‘상품통일공시기준 마련 T/F’를 구성하고 관련 개선작업을 진행해 왔다.이 작업결과 금융감독원은 업권별로 상품통일공시기준(자율기준)을 제·개정했으며 아울러 공시화면 통일 등 금융회사의 인터넷 공시방법을 표준화하고 상품공시 이용매뉴얼을 마련해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정보를 더 쉽고 편리하게 취득·활용함으로써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은행, 금투, 신용카드 공시기준 제정그 동안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신협, 할부금융의 경우 해당 금융협회에서 상품통일공시기준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다른 금융권역은 통일된 공시기준 없이 금융회사별로 각각 공시함에 따라 소비자가 상품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 금투 및 신용카드 권역의 상품통일공시기준을 새로 제정하고, 보험 및 저축은행은 종전 기준을 개정하는 등 업권별 상품통일공시기준을 정비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은 최근 법규 개정사항을 반영해 인터넷공시방법 및 공시사항을 구체화했다.신용카드는종전의 협회 공문형식의 공시자료작성지침 등을 통합·규정화했다.금융투자는 CMA와 파생결합증권 및 신용거래융자이자율 등 각종요율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명문화했다. 저축은행은 공시항목 및 방법을 구체화했다.그동안 금융회사별로 금융상품의 약관 및 상품설명서 등 주요 공시사항을 통일된 원칙 없이 ‘퀵메뉴’, ‘상품몰’, ‘고객센터’ 등 상이한 인터넷 화면에 분산 게시함에 따라 소비자가 이를 확인하기 불편했다.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금융소비자가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정보를 상품공시실에 일괄 게시토록 했다. 또한 해당 화면에 접근해 해당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상품공시실’ 아이콘을 설정토록 했다.아울러 금융소비자가 회사별 상품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업권별로 공시항목을 통일하고 상품공시실의 공시메뉴 등 화면구성도 표준화하도록 했다.금융감독원은 이번 금융상품통일공시기준 정비와 인터넷 공시방법 표준화 등을 통해 각 금융회사에서 공시하는 각종 상품정보의 활용도가 보다 제고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유도하고 나아가 금융민원분쟁 예방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각 업권별 상품통일공시기준은 이미 지난 2월 14일자로 개선완료됐으나 각 금융회사의 홈페이지 개편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시행은 오는 4월 1일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LG전자가 제품 구입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들을 상품 팸플릿에서 누락해 소비자들의 낯을 붉게 만들었다. 업체 측은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라 기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0일 경북 포항시 효자동에 사는 이 모(남·35세)씨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그동안 벼르고 있던 디지털 TV를 구입하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 LG전자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이 씨는 이곳에서 지난해 4월 출시한 50인치 풀HD PDP TV를 보고 한 눈에 반해 구입을 결심했다. 평소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있는 이 씨는 해당 제품이 이들과의 연동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 업체측 “상식적 내용인데 적어야 하나”홈페이지에 게재된 제품 팸플릿에는 ‘Network Player 인증을 받은 LG넷하드, 노트북,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콘솔 게임기 등의 미디어 파일을 WiFi 등을 연결해 무선으로 편리하게 TV 대형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일명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기술로 이미 공개돼 있는 업계 표준 시스템을 통해 무선기기 간 음악, 사진, 비디오 등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막상 설치된 TV 가까이에 연동이 가능한 휴대폰, 노트북, 디카 등을 가져다 대도 화면은 미동조차 없었다. 나아가 유선으로 관련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데스크탑 컴퓨터에 TV를 연결해도 마찬가지였다. 이상하다싶어 제품 설명서를 들여다보던 이 씨는 그제야 ‘10만원 상당의 무선랜카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쓰여진 깨알 같은 글씨를 발견했다. 또한 유선으로는 윈도우 XP와 비스타에서만 위의 기능이 실행된다고 쓰여 있어 윈도우 7을 사용하는 이 씨를 낙담케 했다. 당초 팸플릿에 없던 내용이 제품 구입 후 받은 설명서에만 있었던 것. 당황한 이 씨가 다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팸플릿을 확인해 보니 DLNA 외의 부가 기능에 대해서는 ‘생방송을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위해선 별도의 외장하드가, 연결선 없이 TV를 설치하기 위해선 무선 미디어박스가 필요하고 이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고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이 씨는 “별도 부품 구매가 필요한 기능을 마치 필수 기능인 양 허술하게 기재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엔 아무런 부가 설명이 없어 당연히 추가 장비 없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인 줄 알았다”고 억울해했다.“별도 부품 구매 왜 명확히 안 밝히나”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해석상의 차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충분히 인지할만한 문구와 정보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팸플릿에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돼있다”며 “해당 부서가 와이파이를 이용하는데 무선랜카드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라 굳이 표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으로 관련기능을 이용할 경우 지원 가능한 윈도우 운영시스템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았다는 불만에 대해선 “제품사용설명서에는 기재돼 있다. 팸플릿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돼 있다. 하지만 불편을 겪었다는 소비자가 나타난 만큼 관련 부서에 이를 전달해 향후 카탈로그 제작에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TV와 같은 가전제품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와는 달리 법에서 정하고 있는 표시 기재가 뚜렷하지 않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광고나 제품 소개 책자를 통해 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살펴 볼 때 미심쩍은 부분은 직접 업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이종영 사무관은 “인터넷 광고나 홍보물에 제품과 관련된 사항을 기재하는 것은 업체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며 “다만 허위 과장 광고 등으로 피해가 생겼다면 ‘기만적인 표시 광고’에 해당 제제를 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양우람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올해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의 해가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이른바 ‘꺽기’로 불리는 구속성 대출행위에 대한 규제가 보다 강화된다. 또 신용등급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던 신용조회기록 활용방식도 개선돼 연간 3회 이내 부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반영을 금지하기로 했다.올해부터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다양하게 시행된다.만일 은행이 예금이나 보험, 대출상품 등을 판매할 때는 표준 상품설명서 양식에 기초한 설명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또 보험을 계약하는 소비자의 소득수준이나 가입 목적 등을 파악해 적합한 보험상품을 권유하는 ‘적합성 원칙’이 변액보험에 새롭게 도입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다자녀 가구 세제혜택 늘어세제혜택도 달라진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 금액이 올해보다 배가 늘어난다. 자녀 2명인 경우 연 50만원에서 100만원, 2명 초과의 경우 1인당 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부금 소득공제 폭도 증가한다. 개인 기부금의 소득공제한이 종전 20%에서 30%로 늘어나며 법인기부금은 5%에서 10%로 두배 확대된다. 서민들의 세금 부담 경감을 위한 일몰제도도 연장된다. 음식·숙박업자등 중소상공인들이 발행하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금액의 일정부분을 세액공제시 우대하는 제도의 일몰기한이 2012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 음식업자의 세금부담 경감을 위해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 공세시 우대하는 제도의 일몰기한도 2년 더 연장한다.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제도 역시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 9억원 초과 주택 및 다주택자를 제외한 유상주택 매입자에 대한 취득세의 50% 감면혜택 역시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개인기부금 소득공제 30%로 상향조정올해부터 신설되는 과세 분야도 있다. 부동산·선박·항공기의 소유권 이전에 관한 증서, 금융·보험기관과의 금전소비대차에 관한 증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성하는 도급문서등 일부 전자문서에 인지세가 부과된다.한편 불법 재산 해외반출과 역외소득탈루를 차단하기 위해 거주자와 내국법인의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도 신설하고 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도 강화된다. 체납액이 3천만원 이상이면 언론에도 공개된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연말정산 이젠 스마트폰으로국세청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는 등 온라인 환경의 변화에 맞춰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앱(App)을 출시했다. 앱(App)에는 연말정산 항목별 상세정보를 비롯해 세금절약에 도움이 되는 Tip 등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기초지식이 수록돼 있다.특히, 연말정산 항목을 입력해 예상환급 또는 납부세액을 쉽고 편리하게 계산해 볼 수 있는 간편 계산 기능과 GPS 위치기반 서비스로 가까운 세무서와 관할세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용 2종류로 관련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자 신문고새로 산 하드디스크 고장 나 데이터 몽땅 날아가면 누구 책임?소중한 개인정보가 몽땅 날라갔는데 판매자는 하드웨어만 취급한다며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 PC 하드, 휴대폰, 노트북 등 데이터 저장 장치가 고장 나거나 교체 도중에 개인 데이터가 송두리째 날아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업체들이 이 같은 피해를 복구해줄 생각은 하지도 않은 채 규정 탓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보저장의 경우 모든 사무용기기에 보편화된 추세나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 등에는 하드웨어 손상 보상규정만 마련돼 있을 뿐 데이터나 소프트웨어 훼손관련 규정은 없다. 이에 따라 소중한 데이터를 잃은 소비자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데도 관련 업체들은 ‘보상과 복구의 의무가 없다’며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삼보컴퓨터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물론 HP, 웨스턴 디지털 등 외국 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했다가 고장으로 데이터를 날렸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라고 있지만, 업체들이 적극적인 보상에 나서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알고보니 손쉬운 복구…“규정 없어서 안해” 경남 마산시에 거주하는 김 모(여·26세) 씨는 몇 달 전 국내 유명 업체 A사에서 구입한 PC 하드디스크가 고장을 일으켜 저장해 둔 정보가 몽땅 날라가는 일을 겪었다. 항의를 했더니 고객서비스센터 측도 하드디스크가 불량인 점을 인정하며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저장정보를 복구해달라고 하자 회사 측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내부규정상 데이터는 복구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 A사에 따르면 PC 구입 전 배포한 사용설명서에도 데이터 유실 피해 예방 관련 문구가 기재돼 있다는 것. 김 씨가 “일일이 그런 문구를 확인하고 PC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요즘 어디 있느냐. 더욱이 PC 소유자인 언니는 만삭인 상태라 확인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거듭 항의해 봤으나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이후 김 씨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고 난 뒤 업체는 “관련 규정은 없으나 고객만족 차원에서 A/S를 결정했다”며 데이터를 복구해줬다. 김 씨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제품불량은 인정해 놓고도 처음부터 복구할 수 있는 것을 규정 때문에 안 된다고 하다가 번복한 사실이 고객을 우롱한 것 같아 더욱 기분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제품교환은 가능, 정보복구는 안돼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석 모(남·44세) 씨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최근 석 씨는 세계적인 하드디스크 생산업체 B사의 2테라바이트짜리 고용량 하드 드라이브(사진)를 구입했다. 이후 이틀에 걸쳐 기존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새로 산 하드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하드를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 다음날 PC를 켜보니 새 하드에 담긴 정보가 인식되지 않았다. 석 씨는 당장 B사의 고객센터에 항의전화를 걸었다. 업체 측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다”며 반품하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답변했다. 물론 날아간 데이터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며 복구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석 씨가 “소비자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제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하드를 판건데 피해부분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계속 항의해봤으나 소용없었다. 결국 석 씨는 자비로 수십만 원을 들여 개인 데이터를 복구해야 했다.현행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PC 주변기기 등을 사무용기기로 분류해 1년의 품질보증기간과 물품교환, 구입가환급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구입 도중에 생긴 하자라든지, A/S 중 생긴 피해유형도 명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중에는 제조업체 실수에 의해 데이터가 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 기준이 없는 상태다. 관련 업체들은 사용설명서마다 피해 예방을 위해 '중요한 정보는 USB 등 외장디스크에 저장해야 한다'고 표기는 해두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관련 피해가 생길 시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업체 측과의 합의 내지 소송을 통한 방법 외에는 길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외국업체들에서도 데이터 피해 보상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며 소비자들은 불편하더라도 사전에 USB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백업 받아두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따르릉모범직원상으로 받은 정수기 A/S 거부 정수기에서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해당업체가 책임을 미루고 A/S를 거부했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터트렸다. 경북 포항시에 거주하는 박 모(남·32세) 씨는 지난 2005년 A사 정수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당시 해당 업체 계열사에 근무했던 박 씨의 아내가 모범직원상으로 받은 것이라 당장 쓰지 않고 있다가 몇 년후 업체에 의뢰해 부산에 있는 처가에 설치했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후 ‘쉭쉭’ 소리와 함께 정수기에서 물이 대량으로 새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바닥 마감재(합판마루)가 부풀어 올랐고 정수기가 있던 자리의 마감재는 썩어들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박 씨는 2년 전 정수기를 설치해줬던 담당기사 장 모 씨에 수리를 의뢰했다. 그 결과 필터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됐다.장 씨는 필터가 터진 것이지 설치문제는 아니라면서 “정식으로 멤버십 가입이 안 돼 있어 수리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박 씨가 연거푸 서비스센터에 유선상으로 항의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멤버십 서비스란 무상기간이 끝난 소비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주기적으로 정수기 제품 등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박 씨는 “필터문제면 제조업체 과실 아니냐. 멤버십이 아니라는 이유로 A/S를 못받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업체 측에서 멤버십 관련 안내를 해준 적도 없다’고 분개했다.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멤버십 소비자가 아니라고 A/S가 안 되는 경우는 없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지만 해당 제품 필터의 경우 오래동안 가동하지 않다가 갑자기 수압을 받아 파손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멤버십 관리 서비스의 경우 제품 관리상 요금이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강요사항은 아니다”라며 “이를 미리 소비자에게 알리는데 해당고객과 가입자가 아닌 다른 가족에게 설명하면서 커뮤니케이션상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정보헤어왁스바르지 말고 뿌리세요!매일 왁스를 사용해서 헤어스타일 관리를 하고 있는 기자는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는 탓에 드라이만으로는 축 쳐질 뿐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 연출이 되지 않는다. 조금 번거로워도 헤어 스프레이와 바르는 왁스로 헤어스타일 관리를 해야 했다. 외출할 때 마지막으로 왁스를 바르는데 바쁜 와중에 왁스를 바르고 끈적이는 손을 씻어야 해서 혹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마음이 급할 때도 많았다.3가지 타입으로 원하는 스타일 따라웰코스에서는 뿌리는 에어왁스 2010 컨퓸 에어왁스를 출시했다. 웰코스하면 과일나라로도 유명한 회사. 컨퓸에어왁스는 핑크, 블루, 그린컬러의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용량은 110ml. 강한 세움머리에 스타일 연출이 쉽고 긴 지속력을 원하면 핑크 울트라 홀딩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붕 뜨는 머리나 자연스러운 볼륨감은 블루 무빙 내추럴, 볼륨감 있고 윤기 흐르는 굵은 웨이브 스타일은 그린 웨이브 글램을 선택하면 된다.컨퓸 에어왁스는 3가지 타입이라 원하는 스타일 연출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제품설명서에 타입별로 상세한 정보가 자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쉽게 알 수 있다.기자는 핑크 울트라 홀딩제품과 그린 웨이브 글램을 체험했다. 평소 사용하는 바르는 왁스도 윤기있는 웨이브와 스타일을 잘 고정해 주는 하드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에어왁스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이다.끈적이지 않고 사용하기 편해다소 칙칙해 보이는 바르는 왁스에 비해 산뜻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시선을 확 끈다.또 바르는 왁스는 제품을 사용하려면 뚜껑을 돌려서 열어야 하는데 컨퓸 에어왁스는 그냥 뚜껑을 당겨 열면 돼 사용하기 간편하다. 바르는 왁스는 사용할 때 마다 손으로 왁스를 찍어서 손에 펴 바른 후 머리에 발라야 하지만 컨퓸 에어왁스는 아주 간단하게 머리에 뿌려주면 된다. 불투명하고 뿌옇게 손에 남는 바르는 왁스와는 다르게 컨퓸 에어왁스는 맑고 투명한 액체로 되어 있다. 바르는 왁스는 접착제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이 끈적임이 강하다. 그래서 스타일 고정은 괜찮은데 손에서 느껴지는 끈적임이 불편하다. 바른 후에도 손 사이사이에 왁스가 남고, 먼지까지 달라 붙어서 물로 꼭 씻어야 한다. 물로 씻을 때도 여러번 헹궈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머리에 바른 후에도 끈적임 때문에 한번 고정된 스타일을 바꿀수도 없었다. 반면 뿌리는 에어왁스는 뿌리고 그냥 두기만 해도 어느정도 스타일이 나온다. 살짝 손으로 만져주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머리를 만져준 후 손바닥을 보면 살짝 윤기가 흐르는 정도로 끈적임은 전혀 없다. 머리에 뿌린 후에도 끈적임이 없어 스타일을 만져주기도 좋고 가벼운 느낌이다.왁스 제품은 뭐니 뭐니 해도 사용했을 때 세팅력, 볼륨감, 윤기나 광택감이 있어 머릿결을 좋아보이게 하는지가 중요하다.사용 후 만족도 높아 기자의 남편은 약간 부시시한 반 곱슬머리로 볼륨감도 있고 머리스타일 관리가 편하다. 그래도 출근할 때는 무스를 사용해 머리스타일을 만져주곤 했다. 무스 대신 울트라홀딩 에어왁스를 사용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5~6회 펌핑한다. 울트라홀딩 제품은 분사가 퍼지면서 되지 않고 일직선으로 원하는 부분에만 분사된다. 뿌리는 순간 향도 좋다. 머리가 원하는 대로 고정되는 세팅력, 머리에 윤기와 광택, 원하는 헤어스타일 고정 뿐 아니라 머릿결까지 좋아보여 두루두루 효과가 있다. 기자는 윤기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볼륨감 있는 웨이브를 위해 웨이브 글램 제품을 사용했다. 웨이브 글램 에어왁스는 분사하면 확 퍼지면서 고루 분사된다. 웨이브 글램 에어왁스도 향기가 상큼하다. 볼륨감이 살면서 윤기와 광택이 흘러 머리결이 더욱 좋아보이고 세팅력도 좋다. 지속력도 우수해 하루종일 머리가 가라앉거나 푸석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끈적임이 전혀 없고 아주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다.사용해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러워 지인들에게도 추천했고 지인들도 만족했다. 에어왁스로 윤기와 탄력이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정연 기자 네이버 카페 <컨슈머리서치> 아이디‘마드리드’트위스티드 클래식 헤어스타일 해볼까프로페셔널 브랜드 ‘아모스’, 2010년 유행 헤어스타일 제안올해는 과연 어떤 헤어스타일이 유행할까. 프로페셔널 전문 브랜드 ‘아모스’는 2010년 헤어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Twisted Classic’(트위스티드 클래식)을 전격 제안했다. 트위스티드 클래식은 기존의 모범적인 클래식한 쇼트 커트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표현된 것으로, 일명 ‘엣지’를 즐기는 트렌드세터에게 사랑 받기 충분한 스타일이다. 특히 2010년 새롭게 시작된 드라마나 영화, 패션, 화보에서 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드라마 <산부인과> 장서희나 임수정의 어시메트릭한 보브 스타일인 ‘트위스트 클래식 쇼트’ 는 어떨까.여성은 시크하게또한 트위스티드 클래식은 봄을 맞아 좀 더 가볍고 시크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이다. 트위스트 클래식 쇼트 스타일은 디스커넥션을 사용해 언밸런스한 길이감이 포인트로, 여기에 다양한 칼라테크닉을 통해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짧은 스타일을 처음 연출할 경우에는 볼륨매직을 함께 시술하면 좀 더 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집에서 손질할 때는 모발이 앞쪽으로 쏠리듯 현재 모발의 반대방향으로 건조시켜주고 수분이 10~20% 정도 남았을 때 찬바람으로 다시 정리하듯 말려주면 뿌리볼륨을 살리면서 부스스하지 않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마무리에는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컬링에센스로 모발 끝 위주로 가볍게 잡아주면 모발이 쳐지지 않고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다. 아모스 ‘컬링에센스’는 모발을 부드럽게 가꿔주는 에센스 효과와 스타일링 기능을 동시에 실현하는 멀티 기능의 제품이다. 10초에 1개씩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알로에 베라 추출물이 탁월한 보습력으로 촉촉하고 탄력 있는 웨이브를 연출해준다.남성은 더 남성스럽게 남성 헤어스타일은 이른바 ‘팝 클래식’ 스타일이 대세다. 드라마 <공부의 신>의 유승호, 가수 브라이언 스타일로 대표할 수 있는 이 스타일은 클래식한 느낌의 남성미를 인디 모히칸 스타일로 연출한 유행 스타일이다. 비대칭 스타일의 앞머리와 강한 느낌의 텍스처가 와일드한 스타일을 연출하여 남성적인 반항아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 머리는 바짝 자르고 다른 한쪽으로 쏠리게 커트한 후 볼륨 퍼머를 하면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헤어칼라는 2010년 트렌드 칼라인 코코아 밍크 브라운에 플레임 레드로 디자인하면 더욱 잘 어울린다. 강한 홀딩력의 메가홀드 왁스로 모발의 방향성을 부여하며 가볍게 쥐듯이 연출하며, 모발 끝을 꼬아 뻗치듯 마무리하면 더욱 입체적이고 스타일리쉬하다. 아모스 ‘메가홀드 왁스’는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를 함유하여 메가톤급 홀딩력을 지니며,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12시간의 오랜 유지력으로 확실한 헤어스타일을 제공한다. 출처: 아모스프로페셔널 http://www.amoshair.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소비이슈‘환자 정보’ 맘대로 이용?대형병원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논란’정부가 대형병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정작 알맹이가 빠져 있고, 강제성도 없어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의료기관의 정보보호(보안) 강화를 위해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최근 다양화·지능화 되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함에 따라 ‘국민의 진료정보 보호’를 위해 대형병원의 보안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환자 개인의 정보 이용에 대한 문제는 제외돼 논란을 빚고 있다.개인의 정보이용 문제는?16일 복지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상설기구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점검, 예방조치 등을 담당하는 5인 이상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5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업무를 총괄 관리할 실무책임자를 최소한 1명, 1천병상 이상은 2명 이상 두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외부 안전진단과 정보시스템 운영 및 보안관리, 네트워크 및 로그관리, 사용자 인증 및 접근권한 관리,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등 실무지침을 담고 있다.하지만 가이드라인에는 환자 개인의 진료정보 이용에 대한 권리 부분이 제외돼 있어 ‘속 빈 강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의료계와 소비자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보주체 동의’ ‘진료정보의 수집 및 제공’ 등의 내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현재 보건의료기본법과 의료법상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지만 정보수집에 관한 조항은 없다가 지난해 7월부터 정통망법 적용대상에 의료기관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할 땐 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복지부 관계자는 “2006년부터 환자의 진료정보 이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 논의해왔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17대 국회에서부터 논의됐던 ‘건강정보보호법 제정안’이 계류 중인 가운데 의료기관의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우선 의료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무기록협회, 서울대학교병원 등 의료계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철수연구소, 변호사 등 법률·보안전문가로 이뤄진 의료기관 정보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왔다.강제성 없는 권고 ‘실효성’ 의문복지부가 처음으로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정작 강제성이 없는 권고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올해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고시에 넣거나 의료기관 인증제의 평가항목에 추가하는 방향을 잡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일단 500병상 의료기관이 약 124개소(2009년 3월 기준)에 대해 개인정보(보안)을 강화하는 첫 시도로 이해하면 된다. 복지부는 사이버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시스템적인 보안을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500병상 미만의 병·의원, 약국 등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한편 환자 개인의 동의 없이 건강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강기록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기준과 절차 등을 담은 ‘건강정보보호법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2008년 발의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백원우 의원의 ‘건강정보보호법안’, 전현희·유일호 의원의 ‘개인건강정보 보호법안’이 지난해 4월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아직 계류 중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나노제품 못 믿겠네”시판 제품 절반 위해성 우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나노제품을 표방하는 생활용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인체와 환경에 해를 끼칠 우려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상당수 제품들이 나노의 정의와 나노물질의 크기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등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립대 철학과 이중원 교수와 서울대 기초교육원 김훈기 교수가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통해 나노제품 실태를 조사해 16일 발표한 데 따르면 시판중인 나노제품 167개 품목 가운데 52.7%인 88개 품목에 대해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이번 조사는 전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가 모니터링 요원 22명을 선발, 지난 1월 12일∼2월 17일 웹서핑과 상가방문 등으로 제품의 이름과 설명서, 광고문구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화장품, 가전제품, 건축재 등 국내에서 일상 생활용품으로 흔하게 시판되고 있는 167개의 나노제품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나노제품 가운데 ‘나노’의 개념 정의와 제품에 포함된 나노물질의 크기가 모두 잘 설명돼 있는 경우는 2개(1.2%)에 불과했다.이에 비해 나노의 개념 정의와 나노물질의 크기가 모두 명시되지 않은 제품은 136개(81.4%)에 달했다.제품에 적용된 나노기술에 대해 모니터링 요원들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던 경우는 15개(9.0%) 뿐이었고,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경우는 139개(83.2%)에 달했다.또한 이 가운데 설명이 아예 없는 제품은 36개(21.6%)였으며, ‘제품에 적용했다’는 언급만 있고 설명이 없는 경우는 38개(22.7%)였다. 나머지 65개(38.9%) 제품 역시 설명이 나와 있다 해도 구체적이지 않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였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신년특집‘보험업계의 스타’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세계에서 소위 ‘엘리트’로 통한다. 우리나라에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생긴 지 채 2년이 안 됐지만 성과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우수인증설계사가 보험시장에 ‘3마리 토끼’를 몰고 온다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불완전판매 방지 △직업안정성 유지 △보험사 생산성 올리기 등 얻는 이익이 크다는 것. 그래서 보험사들은 저마다 이들을 정책적으로 뽑아 키우고 있다. 고객, 보험사, 설계자 모두가 윈-윈-윈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우수인증설계사들이 미치는 영향을 결코 작지 않다. ‘보험업계의 스타’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회사 별로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대표선수’들을 소개한다.<특별취재팀>생보 우수인증설계사제도 현주소 생보 17만 설계사 중 우수인증설계사 6296명…3.5%에 불과유지율 96.7%, 한 보험사에서 평균 9.3년 근속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설계사 등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2008년 5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들여왔다. 제도가 시작된 지 20개월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임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들의 통계를 중심으로 현주소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한다.2009년 7월초 현재 전국의 생·손보협회에 등록된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1만3059명. 2008년보다 3.6% 줄었다. 생보와 손보의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생보의 경우 2008년 7967명에서 6296명으로 21.0%가 준 반면 손보는 2008년 5576명에서 6763명으로 21.3%가 늘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증감이 뚜렷한 건 지난 3월 손보사 실손의보 상품의 가격인상과 보장한도축소에 따라 가입자가 폭주, 손보 설계사들의 실적이 갑자기 뛰어오른 게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약 3.5%인 6296명이다. 성별론 여성이 전체의 76.7%인 4832명, 남성 1464명. 여성이 3.3배쯤 많다. 그러나 소득수준은 남성이 높다.1인당 연평균 소득 9044만원 우수인증설계사의 한해 평균소득은 9044만원. 국내 전체 설계사 평균(3432만원, 2008년도 기준)의 2.6배다. 같은 회사에서 오랜 기간 모집활동에 일 했을수록 소득도 따라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수인증설계사가 같은 보험사에서 장기간 모집활동에 종사(평균 근속 9.3년)하면서 보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 믿음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나이는 45세. 전체설계사 평균(42.8세)보다 약 2.2세 높다. 평균근속기간은 9.3년. 전체설계사(3.4년)보다 세배 가까이 길다. 40대가 3364명(53.4%)으로 비율상 가장 많다. 30대는 22.2%, 50대는 22.1%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고령자는 82세(1928년생, 위촉기간 : 15.8년)다. 최연소자는 28세(1982년생, 위촉기간 : 4.9년).근무기간별론 5~10년이 2408명(38.2%)으로 으뜸이다. 10~15년은 1507명으로 23.9%, 3~5년은 1440명으로 22.9%다. 20년 이상 근무자도 265명(4.2%)에 이른다. 가장 오래 일하고 있는 우수인증설계사는 66세(1944년생)다. 위촉기간이 34.2년에 이를 만큼 길다.수도권에 53.6% 몰려 있어우수인증설계사들의 13회 차 보험계약유지율은 96.7%다. 한해 모집한 보험계약 100건 중 96.7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25회 차 유지율은 90.8%에 이르는 등 전체평균(각 78.3%, 66.9%)보다 훨씬 높다. 보험계약유지율의 경우 보험료를 낸 횟수가 많을수록 낮다. 지역별론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중 서울이 39%, 경기지역 14.6%로 53.6%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1091명으로 전체인증자의 17.3%를 차지한다. 이 지역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소득이 9584만원으로 전국서 으뜸이다.반면 강릉 등 강원지역 우수인증설계사는 129명(2.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소득수준도 7201만원으로 최저다.소득별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소득자가 3479명(55.3%)으로 전체 우수인증설계자 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의 월평균 모집실적(월납초회 보험료 기준)은 84만 221원이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소득자는 1187명으로 18.8%다. 2억원 이상 소득자도 350명(5.6%)에 이르러 눈길을 끈다.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소득자는 뉴욕생명 소속 설계사(1969년생, 근속기간 5.2년)로 연간소득이 35억1000만원이다. 월평균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번다는 얘기다.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29.6%)이고 손보사는 흥국화재(8.0%)이다. AIA생명(0.1%), 롯데손보(3.6%)는 업계에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미래에셋·하나HSBC·KB·SH&C생명·ACE화재 등은 인증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수인증설계사 전망 밝아엄격한 절차를 밟아 활동 중인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전망을 어떨까. 결론은 장밋빛이다. 제도가 국내 들어온 지는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평가가 좋다. 전체 설계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고 보험소비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보험사들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 한몫하는 것이다.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보험고객들에게 믿음을 줘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물론 소속보험사 영업에도 보탬이 된다. 고객, 보험사, 설계사 모두 이익이란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 육성 및 보험사의 경영효율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는 평가다.그러나 제도도입 초기인 관계로 아쉬움도 적잖다. 보험업계 및 보험모집시장 전반에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게 흠이다. 따라서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지도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우수인증설계사 자격 어떻게 받나매년 5월 인증자격…6월부터 활동유효기간 1년, ‘인증로고’ 받아 이용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은 어떻게 받을까. 자격을 받는 과정은 꽤 까다롭다. 설계사 근속기간, 보험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합격점수에 들어가야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금융감독원과 생·손보협회가 공동으로 보험설계사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2008년 5월 들여온 제도로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 △계약유지율 90% 이상 △품보 발생률 0%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설계사에게만 준다. 또 고객 자필서명의 미이행, 약관·청약서 부본 미전달, 설명의무 미이행 등의 민원이 단 1건도 없어야 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해마다 5월 중 자격을 주며 6월부터 우수설계사로 뛸 수 있다. 인증자격유효기간은 1년. 보험설계사 등록말소나 금융·신용질서를 문란했을 땐 자격을 잃는다. 엄격한 잣대로 내리는 일종의 벌칙이다.우수인증설계사에겐 ‘인증로고’가 주어진다.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붙이고 다니며 보험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증마크’다. 개인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번호와 로고를 쓸 수 있으며 보험협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증을 함부로 썼을 땐 제재 받는다. 보험설계사가 인증을 무단으로 훔쳐 쓸 땐 해당설계사 및 점포에 대해 2년간 인증을 제한한다. 보험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인증을 신청했을 때도 2년간 인증을 규제한다. 특히 1년마다 협회로부터 자격을 갱신 받아야 한다.우수설계사들의 성공 포인트 5가지 △회사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 △변함없이 묵묵히 일한다. △고객을 자신보다 아끼고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수당보다는 고객에게 알맞은 보험 상품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한다. △상품판매 뒤 사후서비스 제공에 더 힘쓴다. 인터뷰“우수인증설계사 홍보…인지도 개선사업 강화”‘양질의 서비스’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보험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다. 고객들이 우수한 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힘쓸 것이다.”김재훈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빨리 뿌리내려 보험고객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상무와의 일문일답.-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도입 배경은.▲ 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험설계사 등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이끌기 위해 들여왔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보험설계사들의 업무성실성 등을 꾀하면서 서비스의식이 높은 설계사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도입에 따른 성과와 생명보험산업 발전 기여도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도입된 지 1년 7개월 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체 설계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본다. 보험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보험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의 육성, 보험사 경영효율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원 보험사들의 제도 활용 정도는.▲ 인증자에겐 인증서와 함께 인증로고사용권이 주어지고 있다. 회원보험사들은 인증설계사들이 명함과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증로고를 붙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로고가 찍혀 있는 명함을 일괄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전산작업을 통해 가입설계사, 상품설명서, 보험증권 등에 로고가 들어갈 수 있게 본사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도 발전방향과 계획은.▲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 정착 및 제도활성화를 위해 제도홍보 및 인지도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갈 예정이다. 또 보험소비자와 일반계약자들에 대한 홍보를 계속해 고객들이 우수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이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으로 적극 뛸 터”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50/50클럽 수상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고객 섬김의 자세를 기본으로 영업에 힘쓸 겁니다. 가족 사랑의 전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는 201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41·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포부는 2가지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과 ‘자부심을 갖고 뛰는 금융전문가’로 요약된다.철저한 고객관리, 폭넓은 보험지식2005년 8월에 입사, 설계사 경력 4년 4개월로 일에 자신이 붙어있다. 철저한 고객관리 등 대인관계의 노하우는 물론 폭넓은 보험지식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상도 많이 받아 ‘잘 나가고 알아주는 우수인증설계사’란 소리를 듣는다. 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달성, 50/50클럽 수상 등이 뒷받침해준다. 정 설계사가 그렇게 우뚝 서기까진 어떤 비결이 있을까. 자신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써서 고객관리와 서비스에 나선 데서 비롯된다. “고객은 나의 또 다른 가족이란 마음가짐으로 대합니다. 주 1회 꼭 휴대폰 문자로 안부를 묻고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고객=가족’이란 견해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사랑과 인간적으로 있는 그대로 대한다는 얘기다.그는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에서 매달 3~4회 봉사활동에 참여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낌없이 베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게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족적이고 화기애애한 회사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다보니 우수인증설계사란 멋진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 또한 우수인증설계사란 점에 더욱 신뢰감을 갖는 것 같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 있게 다가설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우수인증설계사로서 일에 만족한다는 소리다. 고객들과 두터운 믿음이 생기고 실적이 자꾸 쌓이면서 뿌듯함도 갖게 된다는 것.“고객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정 설계사는 “고객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고객 모두가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큰 절을 올렸다. “부자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담을 하는 정 설계사의 목소리에 밝은 희망이 샘솟는다. “고객가정에 도움 주는 FC되기 최선”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능력 인정받아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 우수인증설계사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 좋은 열매가 맺힐 겁니다. 새해엔 늘 한결 같은 FC(재무설계사)로 고객들 가정에 도움을 주는 FC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42·우수인증설계사)는 성공의 조건으로 성실을 강조한다. 영업 때 전화를 많이 활용하는 그는 매달 상대하는 고객들에게 문자를 부지런히 보내고 교양서적 등 책도 자주 선물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해서다.1968년 11월 경북 청송에서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보장성 최우수팀상,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를 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내 가족의 보장자산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 입사했다”는 그는 주위 사람들의 불확실한 미래리스크를 해결, 등불역할을 하기 위해 종합자산관리컨설턴트가 됐다.“고객 불만도 풀어줘야 하고, 유지도 좋아야 하고, 월평균급여도 높아야하는 등 여러 항목들이 조화를 이뤄야만 ‘우수FC(재무설계사)’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처음 들어온 뒤 지금까지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은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보험영업을 접는 그 날까지 계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자리를 지켜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 도전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우수인증설계사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 우수인증설계사(53)는 13년 경력의 베테랑 보험전문가다. 생활신조는 ‘성실’. 매일 50명 안팎의 고객을 찾아간다. 언제 어디서라도 부르면 달려간다. 그런 부지런함으로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더 폭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또 고객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 설계사의 새해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고객들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최근숙 알리안츠생명보험 논산지점 팀 매니저보험설계사는 단순한 상품판매보다 오랫동안 고객의 곁을 지킬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평생의 업으로 설계사를 택한 이상 믿어주는 고객들이 곁에 있는 이상 변함없이 고객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가겠습니다.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정받음으로써 이런 신념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한다. “재무설계 통한 은퇴설계에 큰 비중” ‘연도상 그랑프리수상’ 향해 초심으로 뛸 것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연도상 4회, 센츄리언 1회 달성, 50/50클럽 3회, 동부기네스 1회’우수인증설계사인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42·재무설계사)의 수상경력이다. 2004년 2월에 입사, 6년 가까이 일해 오면서 쌓아올린 빛나는 족적이다.“글로벌 경제위기와 금융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으로 고객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멀리 내다보고 설계해주는 FP로 거듭날 각오입니다.”  지 설계사는 새해엔 고객들의 바람직한 은퇴설계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FP가 되도록 열심히 뛸 계획이다. ‘연도상 그랑프리 수상’을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는 2010년을 다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종 질병에 관한 상담과 보장을 준비하도록 컨설팅 하는데 힘썼으나 앞으론 더 나아가  Financial Planning(재무설계)을 통한 은퇴설계 쪽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보험업을 시작한 후 늘 ‘고객과의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신조로 일해 왔다”면서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플랜 준비’를 강조한다. “새해엔 고객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살림이 넉넉해지길 기원합니다. 특히 고객 모두가 은퇴플랜을 준비하는 원년이 됐으면 합니다.” “가족 배려않는 사람 생각 바꿔줄 것”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 수상김흥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김홍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각오는 ‘남은 가족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생각을 바꾸도록 힘쓰는 것이다.“가족들에 대한 생각 없이 ‘나 죽으면 끝’이라고 여기는 사람, 참 무책임하죠. 남은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 생각을 바꿔주는 게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성격이 털털한 편인 그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맘을 편하게 갖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바로 친구가 된다. 따라서 고객의 생각을 바꾸는 일도 자신 있단다.인천여상을 졸업, 경기은행을 거쳐 2000년 9월 AIA생명보험에 입사한 그는 2001년 6월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Sales Manager Promotion)이 됐다.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을 받았을 만큼 영업력이 뛰어나다. AIA컨벤션 달성, 슈퍼 스타클럽(Super Star Club) 달성 등 수상경력이 있다. 그는 “AIA생명보험 신입교육을 받던 중 AIA무배당 ‘프라임평생설계1,2’ 상품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업무에 열정적이다. “고객의 미래, 자산 지켜 드리겠습니다”경영학 석사출신으로 자격증, 수상 수두룩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새해엔 고객이 원하는 일이면 뭣이라도 해결해주는 금융전문가가 될 겁니다. 즐거운 메시지를 매일 배달하며 고객의 미래와 자산을 지켜 드리겠습니다.”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세일즈매니저)은 자신을 더 연마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팀원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솔선수범하고 약한 분야는 더 연구할 각오다. 그는 중앙대 경영학 석사(1992년) 출신으로 롯데제과 마케팅실을 거쳐 2004년 1월 삼성생명 신촌지역단에 들어갔다. 2006년 3월 세일즈매니저가 됐다. 서강대-삼성 금융MBA교육을 수료한 그는 2007년 7월부터 연세지점 수석부지점장도 겸하고 있다.진정한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들이 밀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공부하고 도전하는 모습이다. 변액보험관리사 자격증, 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증, 수익증권(펀드)자격증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신촌지역단 신인여왕, 신인연도상, MDRT회원선정, 신촌지역단 우수SM수상, 신촌지역단 최우수팀 수상 등 받은 상이 많다.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2% 부족하다며 몸을 낮춘다. 그는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고 상대입장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보험은 가정을 위험서 구하는 생명”이선림AIA생명 M.S 대리점 우수인증 설계사보험은 한 가정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는 생명과도 같은 가치를 갖고 있어요.”보험영업 11년째를 맞는 이선림 AIA생명 M.S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을 진솔하게 대한다. 보험금청구를 계약보다 더 빨리 서비스하며 사랑과 친절을 기본으로 대한다.1999년 8월 2일 AIG생명에서 대리점 영업을 시작하며 ‘AIA가족’이 된 그는 2001년 AIG생명 전국TOP수상이 이어  2008년 AIG생명 Club Excellence 브론즈도 받았다. 보험은 가정 지켜주는 ‘보물단지’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39)는 1남 1녀의 엄마이면서도 공부하는 보험영업인이다. 1999년도 금호 연도대상 본상(골드)을 10년 연속해 받았다. 212주째 연속 3W달성, 월평균 실적 42건, 보유고객 2200명, 2~13회 통산 평균유지율 98%를 이어갈 만큼 설적이 좋다. 보험사 수금사원으로 보험업에 발을 디딘 그는 10년 이상 가족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편지와 DM을 고객들에게 보내고 자신만의 이메일마케팅도 펼친다. “고객 사랑하는 어드바이저 되고파”고객파악 중점, 친밀감 유지에도 힘써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50)의 새해 포부는 남다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고객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알리안츠 가족으로 열정을 갖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뛰며 고객을 사랑하는 어드바이저(adviser·충고자)가 되고 싶습니다.”고객 제일주의로 재무 설계를 해주고 그에 맞는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겠다는 얘기다.차별화된 마케팅전략김 설계사는 나름대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 다음엔 친밀감을 갖도록 힘쓴다. 물론 보험금청구와 같은 고객요청사항은 재빨리 처리해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란 말처럼 자신과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주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다.설계사 경력 16년인 그는 상복이 많은 편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내리 5년 동안 ‘본부대상’을 거머쥔 것이다.화려한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알리안츠생명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진 성실하게 일하면서 진심으로 고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여기며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있다.그런 만큼 그늘진 곳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과 베푸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한 모범 우수인증설계사 기부금 전달식 등에 적극 동참하는 게 좋은 사례다.초심 잃지 않고 한결 같이 뛸 터“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보험영업은 기복이 심한 일이므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보험업계 고참답게 초지일관 변함없는 고객관리와 서비스로 든든하고 믿음 가는 설계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고객 여러분! 알리안츠생명을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리안츠 가족들 모두 행복하고 복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수인증설계사 자긍심으로 뛸 터” 동료FC와 초심 잃지 않고 ‘1일 3방’ 실천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49)는 흥국생명에 발을 디딘지 5년이 됐다. 중학교 국어교사 6년, 전업주부 6년을 넘기고 무기력한 모습에 회의를 느끼던 중 보험업에 뛰어든 것이다.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싸늘함, 믿었던 사람들의 외면으로 가슴앓이를 했다. 그는 그럴수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며 각오를 다졌다. 시장정보와 교육자료를 통한 준비와 성실함으로 열심히 뛰었다. 성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매니저로서 팀원에 대한 영업노하우 공유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경제, 금융에 눈을 뜨고 고객들을 만나면서 얻는 것도 많았다. 가족행복을 위해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가 얼마나 절실한 지도 깨달았다. 이젠 사명감, 자신감이란 무기까지 갖게 됐다. ‘1일 3방’도 실천했다. 하루에 3명의 고객에게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 필요성을 알린 것이다. 덕분에 억대연봉과 우수인증설계사란 명예까지 안았다. 늘 고맙고 미안한 자녀(인영, 동영이)에겐 자랑스러움으로 미소 지어지는 멋진 선물이었다.그는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환경, 치열해지는 보험전선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묵묵히 뛸 생각이다”면서 “필드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생하는 동료 FC(재무설계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행 보험상품 등 충동구매 삼가야” 기본에 충실한 상담프로세스 최고의 마케팅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는 보험업계 11년째인 중견보험인이다. 동국대 정보관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9년 12월 AIG생명(현 AIA생명)에 들어와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에 이어 지금은 세일즈 매니저로 뛰고 있다. AIG TOP 50 AGENT, AIG SUPERSTAR CLUB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AFPK인증도 받았다.  대학 다닐 때부터 세일즈에 눈을 뜬 그는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며 “아내와의 만남,  AIG생명 입사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믿고 늘 고객입장에서 진지하게 대한다. 정보홍수 속에서 금융전도사로 가슴 따뜻한 경제적 조언자가 되는 게 목표다.그는 “유행 보험상품 등의 충동구매를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 제안서를 제시하고 3번의 면담으로 고객의 손해를 막는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5단계 상담프로세스야말로 최고의 마케팅전략이라고 믿는다. “인연 맺은 고객 평생 함께 할 것”세일즈 아닌 재무컨설턴트의 꿈 키워이금순 금호생명 FP이금순 금호생명 FP(재무설계사)는 2001년 2월에 입사, 만 9년이 된다. 26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아 키우던 중 지금 함께 일하는 배춘희 팀장을 알게 돼 보험업에 몸담았다.그는 “그때만 해도 보험이 필요해 들기보다 설계사권유에 따른 가입이 더 많아 처음엔 소극적으로 일했다”면서 “하지만 가입자가 늘면서 즐거움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부를 시작해 변액·간투 자격을 받아 보험 상품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서운할 때도 있었고, 슬픈 일이 있을 땐 눈물 흘리며 위로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땐 술잔을 나눴던 날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그는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평생을 함께 할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24시간 기다리는 마음, 올바른 정보를 주는 자세로 뛸 예정이다. “이젠 단순히 보험 상품을 파는 세일즈보다 저를 믿어주는 고객의 재정적 안정과 성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재무컨설턴트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고객위주 보험영업’신조 삼아이창희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이 보험영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나보단 고객을 먼저 위하면서 일하라’는 책임감도 준다고 생각해요. 금융업계간 무한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우수인증설계사란 간판보다 격에 맞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설계사 경력 12년인 이창희 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49)는 ‘고객위주 보험영업’을 신조로 삼는다. 고객들 곁에 늘 돕는 자신이 있다는 점을 심어주고 있다. 2005, 2007년 연도대상 2W부문 입상, 우수인증설계사자격을 받은 것도 그런 자세로 뛴 성과다. 새해엔 ‘흥국생명 연도대상자’ 도전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는 ‘아줌마의 힘’을 중요하게 여기며 열심히 뛰고 있다. 고객을 찾아가 생활용품을 주고 고객·가족생일 때 축하카드보내기, 경조사 때 일손을 도우며 유대를 쌓아간다.  “주위 권유로 보험영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우주인증설계사로서 자부심이 크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 보험영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동료들 격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더욱이 우주인증설계사를 많이 알아주고 믿음도 쌓여 뿌듯합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김기현  사단법인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장현대 소비시장 환경은 세계화, 정보화에 따른 정보네트워크화로 생산자중심에서 소비자중심으로, 소비자보호에서 소비자주권시대로 바뀌었다. 달라진 소비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소비자주권시대를 대비키 위해 기업은 자기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첫째, 최고경영자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기업의 소비자상담실 운영은 책임자 및 담당자의 순환보직과 이직, 사내 상담실 부서의 중요도 미인식 등으로 전문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보완키 위한 방안으로 우선 소비자 학문지식을 두루 갖춘 소비자학 전공자 및 소비자전문상담사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적극 뽑아 지식기반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비자상담 활성화 및 전문화된 소비자피해기구로의 소비자상담실 기능강화가 필요하다. 이는 소비자상담실의 효율적 운영과 소비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기업경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접점창구인 소비자상담실을 최고경영자의 직속기구로 둬 늘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둘째, 기업 내 소비자보호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기업은 소비자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철저한 품질관리강화 활동이 요구된다. 먼저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사용설명서 제작과 사용 때 경고, 주의표시 의무화 등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 기업 내부적으로 소비자안전과 소비자보호, 이를 위한 피해예방활동은 기업운영에 필수적 사항이고 기업경쟁력 및 이미지 제고에 보탬을 준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셋째, 결함제품의 최소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제품결함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시장에 유통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면 빨리 리콜을 해야 한다. 결함제품은 소비자의 재산상 손실과 물적·심리적 피해와 위해를 주기도 하지만 그 제품을 생산·공급한 기업측면에서도 제조물책임법을 적용받아 막대한 손해배상 부담과 큰 손실을 면할 수 없다. 따라서 결함제품 발생 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리콜을 통해 피해를 미리 막아야 할 것이다. 기업과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도 필요하다. 정부는 기업이 CCMS(소비자불만 자율관리프로그램)를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비자불만을 기업이 자율적으로 미리 막고 발 빠른 사후구제를 할 수 있게 해야한다. 또 소비자 지향적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겐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정부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기업, 소비자단체, 학계 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의식이 형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의 생존은 소비자 선택에 달려있다. 경기침체를 이유로 소비자를 외면하고 소비자불만족과 소비자보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기업의 최고경쟁력을 잃게 된다. 기업은 장기적인 측면으로 멀리 숲을 내다보며 결코 그릇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2001년 우리나라에 변액종신보험이 첫 도입됐다. 2002년에 변액연금, 2003년에 변액유니버설보험이 팔렸다. 처음엔 판매가 부진했으나 주식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어 지난 8월 26일을 기준으로 변액보험 특별계정순자산액은 44조 원에 이른다. 생명보험협회에선 변액보험상품을 따로 나눠 변액보험특별계정(이하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및 자산내용을 공시, 투자자들에게 변액보험상품을 비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확인 결과 변액보험펀드들 유형이 협회가 내놓은 기준과 다른 펀드들이 있어 단순비교가 어려웠다. 변액보험상품설명서를 바탕으로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에 맞게 재조정한 뒤 자산운용사의 일반펀드들과 성과, 위험지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비교해봤다.변액보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보험으로서의 기능과 보험금, 해약환급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사의 수익증권 또는 뮤추얼펀드와 비슷한 자산 운용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실적이 좋을 땐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늘지만 투자실적이 나쁠 땐 환급금이 원금에도 못 미치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다. 따라서 투자책임 역시 자산운용사 상품처럼 전적으로 계약자가 지는 ‘자기책임 원칙’이 적용된다.다만 보험고유의 기능인 보장을 제공코자 숨지면 주어지는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될 수 있게 설계하는 경우 보증비용을 추가부담하게 된다. 이 경우 가입펀드실적이 나빠도 가입 때 설정한 최저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은 보장된다. 이 역시 원금보장은 안 된다.변액보험 펀드의 운용유형 변액보험이란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펀드를 만든 뒤 주식, 채권 등과 같은 유가증권에 투자해 생긴 이익을 나눠주는 실적배당형보험이다.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에 있어 일반보험과 나누기 위해 자산을 별도 특별계정(펀드)으로 운용한다. 변액보험펀드도 일반자산운용사의 펀드(이하 일반펀드)처럼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펀드를 자산운용협회의 펀드분류기준에 따라 나눠 공시하고 있다.지난 8월 26일 현재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705개 변액보험펀드 유형을 조사한 결과 주식에 60% 이상 투자한 주식형펀드는 103개,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는 127개, 주식편입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는 81개, 239개로 조사됐다.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혼합형은 145개, MMF는 11개다.그러나 실제 운용계획서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협회가 주식형으로 공시한 변액보험펀드 중 25개는 해외주식펀드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혼합형 역시 국내에 투자 중인 펀드들이 섞여 있었다. 또 같은 유형 안에서도 설명서상 주식투자비중과 운용전략이 달리 나타났다.제로인은 제로인 펀드 유형분류기준에 따라 변액보험펀드를 다시 분류한 뒤 국내변액보험 펀드운용현황을 살펴봤다.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에 따라 국내주식에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변액보험펀드는 76개다.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은 각 119개, 167개, 126개로 변액보험상품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은 각 70개, 8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변액보험 특별계정 관련비용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 전액을 펀드에 투입해 운용하는 게 아니다. 낸 보험료에서 정해진 사업비 및 특약보험료를 뺀 액수만 펀드에 넣는다. 또 펀드 적립금에선 운용보수 및 최저보증비용 등을 뺀다. 변액보험은 일반펀드와 달리 신탁보수에 판매관련비용이 없다. 따라서 신탁보수 중 운용사에게 주는 운용보수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신탁보수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0.77%(운용보수 0.74%, 수탁보수 0.04%)인 국내주식형으로 조사됐다.변액보험펀드 중 국내주식형의 보수율을 보험사별로 보면 뉴욕생명보험이 평균 1.15%(운용보수 1.1%, 수탁보수 0.05%)로 가장 높다. 반면 PCA생명의 평균보수율은 0.35%(운용보수 0.3%, 수탁보수 0.05%)로 최저다.자산별 투자비중 올 8월27일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국내 투자 중인 변액보험펀드들 자산별 비중은 대부분 10% 이상을 유동성으로 갖고 있었다. 변액보험의 경우 해약률 등의 예측이 곤란해 이에 대비코자 유동자산을 높은 수준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변액보험펀드의 경우 장기적 수익추구를 원칙으로 한다. 운용성과와 위험이 계약자에게 돌아감으로 안정성, 수익성에 유의해 운용해야 한다. 이에 유동성 비중을 높게 유지, 효율적·안정적 운용을 꾀하는 것이다. 수익률 변동성이 일반펀드보다 낮은 것도 유동성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변액보험펀드 중 국내주식형 펀드들의 보유자산별 비중은 평균 70% 수준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익증권에 1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변액보험 주식형펀드의 자산비중은 올 초까지만 해도 80%대를 보이던 주식편입비가 최근 85%대로 올랐다. 하지만 이 비중 역시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펀드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투자비중을 줄였던 때의 수준으로 최근 92%를 보인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펀드보다 7%포인트 낮다.  수익증권도 100%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 이 차이는 7%포인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비중의 증가는 수익증권에 대한 비중이 는 데 따른 것이다. 주식투자비중은 70%대를 유지하지만 수익증권은 10%에서 15%로 올랐다. 올 8월27일 현재 보험사별 주식과 수익증권을 합친 비중은 삼성생명이 수익증권에 100% 투자해 가장 높다. 메트 라이프는 주식에 87.63%, 수익증권에 3.77% 투자해 91.40%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양생명은 주식에만 71.0% 투자하며 최저수준을 보였다. 변액보험펀드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채권 외에 주식관련 파생상품과 수익증권(펀드) 등 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들 중 계열사에 자산운용사를 포함하고 있는 회사들의 경우 계열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상품들이 눈에 띈다. 자산운용에 전문성과 재간접펀드처럼 위험분산을 위해 이런 변액보험펀드를 관리하는 것이다.삼성생명은 변액보험펀드의 100%를 계열운용사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PCA생명은 70.70%, 미래에셋생명은 45.46%로 조사됐다. 자산운용사펀드 땐 변액보험펀드에서의 운용보수 외에 수익증권에서의 운용보수가 차감돼 이중으로 보수가 빠져나간다. 이에 일반펀드 중 재간접펀드의 경우 보수를 일반펀드보다 낮게 잡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100%를 수익증권에 투자함에도 변액보험펀드의 운용관리보수가 평균 0.9%로 다른 곳보다 높다. 운용실적, 위험 등은 계약자가 부담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실적과 위험을 계약자가 모두 부담하므로 일반보험과 달리 특별계정(펀드)을 둬 각각의 자산을 나눠 운용하고 있다. 또 개인별 적립금 산출에 있어 공정성을 위해 펀드평가는 매일의 시가법에 따라 평가, 공시하고 있다.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유형별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1년 이상의 성과에 있어선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펀드들과 비교했을 땐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은 만큼 성과 역시 낮다. 이는 변액보험펀드와 자산운용사 펀드들 간의 운용목적이 다른 데서 나타나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투자자들이 계획하는 투자기간이 길고 기본목적이 투자기간 중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가 꾀하는 수익극대화가 아닌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것이다.시장 상황에 민감히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운용사들 펀드들과는 대조적으로 위험자산비중을 일정수준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기준으로 변액보험펀드 중 설정액 50억 원 이상으로 운용기간이 3년 이상인 265개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카디프(구 SH&C)생명의 ‘카디프 VUL&VA 베스트주식형’이었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에 대부분을 투자, 최근 3년간 65.95%의 성과를 올렸다. PCA생명의 ‘PCA VUL 아시아주식형’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며 50.28%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반면 -35.95% 수익률을 보인 SH&C생명의 ‘카디프 VUL&VA 유로메리카배당ETFs재간접형’을 비롯한 7개 펀드는 수익률이 떨어졌다.‘카디프 베스트 주식형’ 수익률 1위투자수익률이 좋은 회사상품에 손님이 몰리겠지만 변액보험상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일시적 투자성과에 현혹돼선 안 된다. 고수익이 호황기에 고위험자산에 집중 투자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정반대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변액보험상품을 고를 때 단기간 투자수익률에 끌려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3년 이상 장기성과와 함께 보험사 신뢰도와 수수료, 사업비지수, 보장내용,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 변액보험은 여러 유형의 펀드로 갈아탈 수 있어 장기적 시장상황에 맞게 펀드를 바꾸거나 유형별 비중을 조절해 주는 것도 투자자들의 장기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파이낸셜뉴스-“국내 못 파는 분유 왜 수출했나?” 남양유업-“멜라민 위험 없고 국내 판매도 했던 것” 분유회사로 이름난 ‘남양유업(주)’과 일간경제신문(조간)인 ‘파이낸셜뉴스’가 뜨거운 진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1월 하순부터 시작된 두 회사의 줄다리기는 3월 들어 다소 주춤해지는 듯 하나 불씨는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느낌이다. 양쪽이 맞서게 된 것은 남양유업의 분유수출과 관련된 신문기사보도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베트남으로 판매한 분유가 멜라민 검출이 의심돼 국내 유통이 중단된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이 신문에 실리면서다. 이에 남양유업이 발끈하고 나섰다. 해명을 해도 기사가 계속 나오자 소송과 검찰고발로 맞섰다.양쪽의 공방이 법정에까지 가게 돼 눈길을 끈다. 독자들의 알권리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내용들을 다룬 ‘미디어오늘’ ‘기자협회보’ ‘파이낸셜뉴스’ 등의 기사내용을 원문 중심으로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남양유업이 파이낸셜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은 올 들어 2월초다. 지난 1월 30일 파이낸셜뉴스 1면(종합) ‘남양유업 멜라민 분유 수출 파문’이란 제목의 기사가 논란의 핵심이다. 파이낸셜뉴스는 단독보도기사에서 “남양유업이 멜라민 검출이 의심돼 국내 유통이 중단된 분유를 베트남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멜라민 파문의 분유 원재료인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4백80kg을 세 차례(1차 90kg, 2차 200kg, 3차 190kg)에 걸쳐 수입했다. 또 2차 수입 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결과 원료 일부에서 멜라민이 나와 2·3차분(390kg)을 반품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멜라민 검사를 받지 않은 1차 수입분 90kg은 그 때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상태였으며 이를 창고에 보관해오다 지난해 12월 제품의 절반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파이낸셜뉴스는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국정감사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90㎏에 대해 식약청 조치에 따르겠다고만 밝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여론이 잠잠해진 사이 베트남 등지로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완제품엔 락토페린이 0.0004% 밖에 들어가지 않아 완제품을 검사할 경우 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멜라민 검사를 하지 않은 원료로 만든 분유는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다. 남양, “허위·과장보도”라며 소송남양유업 측은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이 자체조사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출했다”면서 “완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파이낸셜뉴스 보도는 허위·과장이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1차 수입 분은 지난해 6월 쯤 수입됐으며 9월 자체 원료검사에서도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미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10만8000통의 분유다. 남양유업은 여론을 의식해 이를 창고에 보관하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베트남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유업은 “원료 일부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제품에선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파이낸셜뉴스가 문제 삼은 건 멜라민 검출 여부와 별개로 왜 국내에서 못 파는 분유를 수출했느냐는 것. 파이낸셜뉴스는 “기사가 나간 직후 남양유업 홍보담당자들이 찾아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빼달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기사출고 당일인 지난 1월 29일 남양유업 고위직 간부 3명이 파이낸셜뉴스 본사를 찾아와 해당 데스크에게 “기사를 빼 달라. 보답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광고국 등을 방문, 광고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또 베트남 수출이 100억 원대에 이르는 만큼 ‘베트남’을 ‘동남아’로 표기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까지 나서 “베트남에 수출된 분유는 검사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을 해줬다. 하지만 파이낸셜뉴스는 연일 사설과 칼럼은 물론 정치권과 네티즌 반응까지 동원해 수 십 여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남양유업은 급기야 지난 2월 3일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속적으로 ‘멜라민 의심 분유 베트남 수출 사건’을 다뤄 허위·과장보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남양유업은 기자들에게 보낸 소송제기 및 고소 배경 설명서에서 “최근 파이낸셜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당사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차례의 해명에도 또다시 연속된 기사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사의 법무팀에서 부득이하게 소송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진실 덮으려는 의도”파이낸셜뉴스는 “남양이 손배소를 제기하고 고소한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지속적인 취재·보도를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를 쓴 기자는 “베트남에 수출한 분유에 멜라민이 있느냐 없느냐는 2차적 문제”라며 “논란의 핵심은 국내에선 팔 수 없는 제품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수출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내 판매도 할 수 있었지만 멜라민 파동 직후 판매가 줄었고 이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재고 처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광고로 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양쪽 입장이 다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오히려 그 반대”라며 “평소에 광고협조가 잘 되지 않자 악의적으로 허위과장보도를 내보내는 것 같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자는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 판단했고, 독자들 반응이 워낙 폭발적이라 기사를 광고와 맞바꿔 친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남양유업은 2006년부터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으로 분유를 만들어왔다. 그동안 국내에서 팔렸던 제품이나 이번에 베트남에 수출된 제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데 뭐가 문제냐는 게 남양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자 파이낸셜뉴스는 1면에 “남양유업 분유 베트남 수출 ‘진실 찾기’ 공기(公器)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의 사고(社告)를 냈다. 파이낸셜뉴스는 사고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멜라민 함유 여부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남양유업 생산 분유의 베트남 수출과 관련, 여러 의혹을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은 남양유업측이 제기한 기사게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해 ‘멜라민 분유’ ‘멜라민 함유 의심 분유’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사고는 이어 “파이낸셜뉴스는 식품기업의 중요성에 비춰 제기된 의혹은 규명돼야 하고 환경감시 및 사회 공기(公器) 역할을 해야 할 언론으로서는 마땅히 의혹을 추적, 보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본안 소송에 앞서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 필요한 조치를 취하되 진실 찾기를 위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전량 폐기처분하는 게 맞다’는 파이낸셜뉴스 주장과 허위·과장보도 했다며 법에 호소하는 등 강수를 두고 있는 남양유업의 진실게임 결과가 궁금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전자기기 중 하나가 컴퓨터모니터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모니터와 마주한다. 청소년, 어린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숙제를 할뿐 아니라 영화나 TV도 볼 수 있어 사용시간이 길다. 하지만 모니터를 편이성, 전파차단성, 부가기능성, 전력소비량 등을 잘 따져 사는 경우는 드물다. 컴퓨터를 살 때 딸려오는 것을 그냥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접 고른다고 해도 크기나 값만을 따져 사기 일쑤다. 최근 새 학기를 맞아 컴퓨터를 새로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모니터제조업체에 따라 제품의 편이성, 전파차단 능력, 부가기능 등이 각기 다르므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제대로 알고 사는 게 지혜다. 모니터를 사거나 고를 때 유의할 점들을 무엇일까. 이에 지난해 말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관련 ‘소비정보’자료를 내놨다. 국내 팔리는 9개 모니터제품을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nternational Consumer Research & Testing)에 평가 의뢰해 받은 결과발표가 그것이다. 평가는 화질, 사용편이성, 부가기능성, 안전·환경성(전자파 차단성, 전력소비, 제품완결성 등) 등을 종합평가하고 이를 다시 가격 대비로 평가했다. 대상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9~22인치 모델 9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아이티 등 국내 제조사제품 4개와 뷰소닉, HP, 델 등 수입제품 5개다.소시모 발표에서 국내 팔리는 모니터 중 삼성전자 T220G모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종합평가에서 5.5점 만점에 3.55점을 받아 1위를, 현대아이티 N220Wd는 최하위점수로 꼴찌를 했다. 값에 비해선 뷰소닉이 우수그러나 가격 대비 품질에선 뷰소닉의 VG2030wm모델이 으뜸이었다. 뷰소닉은 화질, 사용편이성, 부가기능성, 안전·환경성 등 종합평가에서 삼성보다 0.1점 낮은 3.45점을 받아 2위였다. 하지만 40만 원대인 삼성의 절반 값인 20만 원대에 팔려 가격 대비 품질면에선 우수점수를 받았다.  모니터화질 평가에선 삼성전자의 T220G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지화면 화질, 색상균질성, 화면반사도 등의 평가에서 5.5점 만점기준으로 3.81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뷰소닉의 VG2030wm이 3.5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LG전자 WX2252는 3.40점을 받아 3위를 했다.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2.77점으로 최하위였다.LG전자 사용편이성 좋아사용설명서, 구동시간, 설치 및 초기세팅, 화면조정 등을 평가한 사용편이성에선 LG전자 L1953T가 3.88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LG전자의 다른 평가제품이었던 WX2252모델은 3.22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T220G는 3.23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7위에 머물렀다.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이 부문에서도 최저점수를 받아 꼴찌였다. 종합평가에서 2위를 한 뷰소닉의 VG2030wm모델은 3.58점을 받았다. 사용편이성에서 1위를 한 제품을 빼고 국산제품이 외제보다 질이 대체로 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부가기능평가에선 HP w2207h가 4.35점을 받아 1위였다. 부가기능성 평가는 무게, 화면표시영역, 연결케이블, 모니터회전 및 기울이기, 설치드라이버 등을 평가했다. 국내 제조사 모니터들은 부가기능성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P보다 1.8점 이상 차이 난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델 안전·환경성 평가 1위전력소비, 전자파 차단성, 제품완결성을 평가한 안전·환경성평가에선 델의 E228WFP가 4.81의 높은 점수로 1위를 했다. 반면 삼성전자 T220G는 9개 제품 중 6위를 차지했다. 현대아이티의 N220Wd가 4.64점으로 4위를 해 국내제품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현대아이티는 전파차단성에서 5.5점 만점을 받으며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제조사제품들은 전자파 차단성에서 점수가 낮았다. △삼성전자 T220G 4.41점 △LG전자 WX2252 3.16점이었고 △LG전자 L1953T모델은 2.24점으로 꼴찌였다. 가격대에 비해 가장 우수한 품질로 평가 받은 뷰소닉의 VG2030wm모델 역시 3.31점으로 점수가 낮았다.전력소비평가에선 LG전자 L1953T가 최고,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최저였다. 연결부위 내구도, 테두리처리, 부품의 정확한 조립 등을 평가한 제품완결성에선 국내 제조사제품들 모두 점수가 낮았다.소시모 관계자는 “20만 원대 제품의 가격대비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편이었다”면서 “소비자들이 발표내용 등을 참고로 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산제조사들은 모니터제품의 전파차단성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는?>세계 31개국 41개 소비자단체 참여 우리나라는 ‘소시모’가 회원으로 가입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는 공동연구와 검사를 통해 소비자권익활동을 촉진키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소비자단체들의 국제컨소시엄이다. 각 나라의 지명도 높은 소비자단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37개 국 41개 소비자단체가 회원이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소비자시민모임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현재 영국(Which), 미국(Consumers Union), 독일(SW), 프랑스(UFCQue Choisir), 호주(Consumers Association) 등이 대표적 회원단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요즘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운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자동차생필품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자연히 내비게이션 성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포털 게시판엔 내비게이션에 대해 묻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꽤 실린다. 내용은 상품품질에서부터 서비스품질에까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내비게이션소비자들의 권익보호와 권리 찾기 운동을 펼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내비게이션 소비자보호단체’가 그곳이다. 하나의 상품에 대해 모임을 갖고 소비자운동을 펼친다는 게 특이하다. 이 단체는 카페게시판에 내비게이션 사용 후기 등을 올려 합리적인 구매와 사용을 돕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 카페 열고 활동이 단체는 2005년 2월 인터넷포털 ‘다음’ 카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해 객관적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들 권익보호을 위해 세워졌다. 단체는 대표위원을 비롯해 6명의 운영위원을 두고 활동 중이다. 이 모임은 순수민간단체로 소비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였던 이들이 필요성을 느껴 소비자운동단체를 만든 것이다. 대표위원직을 맡고 있는 정인문 씨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여행을 좋아해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내비게이션지도가 실제와 다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단체설립배경을 들려줬다.카페엔 사용 후기, 지도 오류 등 다양한 정보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 올라온다. 일반 소비자단체들이 몇몇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과 달리 회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 1700여 카페회원들이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고 내비게이션 질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때문에 이 단체는 소비자들의 불만해결을 위한 소비자운동단체라기보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와 사용을 돕는 성격이 더 강하다. 소비자운동단체이면서 프로슈머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다. 프로슈머로서 기능 강해일부 소비자들이 인터넷동호회나 게시판에 상품사용후기를 올리긴 했으나 단일제품으로 소비자단체란 이름을 걸고 활동하긴 이 모임이 국내 최초다. 이런 움직임은 ‘소비자운동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 소비자운동이 소비자들 피해를 해결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 상품 질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특히 게시판에 올라오는 상품평가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된다.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 내용이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하다. 이 단체는 4년 여 쌓아온 평가노하우로 유용한 정보들을 담아내고 있다. 상품평가는 해당 내비게이션을 이용,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길안내를 제대로 하는지를 평가하고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이 때 문제가 생기거나 지도상 잘못이 생겼을 때 해당 업체에 고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을 평가하기란 결코 쉽잖다. 길 안내를 제대로 하는지를 알려면 오랜 경험이 있어야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평가는 어느 특정사람들에 의해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누구라도 사용 후기를 올려놓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을 안 해도 정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비자권익보호에도 힘써이 모임은 소비자보호단체로서의 기능도 잘 해내고 있다. 내비게이션소비자들 불편이나 피해사항을 해당업체에 알려 개선토록 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제조사별로 게시판을 만들고 소비자들 의견을 듣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이용과정에서의 불편함이나 지도 오류수정을 요구하면 된다. 그러면 단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해당업체에 개선을 촉구한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을 잘 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내비게이션을 산 뒤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비게이션 사용 길라잡이’ 노릇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12가지 성공 법칙 ▶브라이언 트레이시▶씨앗을 뿌리는 사람무일푼에서 시작, 백만장자가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전하는 성공의 법칙이다.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귀가 솔깃할 이 책은 저자가 평생을 두고 치열한 노력과 체험으로 터득한 성공법칙 12가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아는 게 힘이다. 태도가 전부다. 인간관계가 핵심이다. 돈은 중요하다. 성과가 보상을 결정한다. 용감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 등 12가지 성공법칙을 다양한 실천 방법과 실제사례를 곁들여 설명해 놓고 있다. 특히 매 장이 끝날때 마다 ‘행동지침’으로 핵심을 짚어 이해를 도왔다. 이 책에서 전하는 12가지 성공법칙을 도구 삼아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다 보면 더 이상 성공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닌 성공을 설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이야기  ▶리처드 팔론 / 콜로세움이 책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9명의 전설적 투자가들이 전하는 최고의 투자지침서다. 워런 버펫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성장신화의 개척자 토머스 프라이스와 토머스 베일리, 인수합병(M&A)의 귀재 헨리 실버맨과 월터 포브스 등 9명의 투자가들 투자경험, 원칙, 변하지 않는 투자의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역사 속에 우뚝 선 투자의 거장들을 돌이켜봄으로써 급변하는 투자시장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간단하고도 정확한 지침을 알려준다. 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실화를 통해 위대한 투자가들의 성공담과 우리에게 필요한 투자지침과 투자기술 등을 전한다. 머리청소 마음청소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 나무생각옐로우햇 창업주 가기야마의 46년간 해온 청소의 철학과 경험담이 담겨 있다. 저자는 “복잡하고 혼잡스러운 환경을 청소하거나 정돈함으로써 머릿속과 마음속이 똑같이 청소되고 정돈 된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경영이 어려워지고 직원들이 의욕을 잃어갈 때 청소를 시작했다. 이것이 직원들 개개인의 성품을 바꾸고 고객과 거래처사람들 마음을 움직였다.  또 자전거 1대로 영업을 시작한 회사는 현재 연매출 1조 원의 상장 대기업으로 컸다. 이 책에서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는 '청소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  ▶최종인 / 북오션주식시장과 아파트시장이 경쟁자들로 우글거리는 레드오션이라면 땅 투자는 호재를 기다리는 혁신적인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동산전문가 투자노하우를 담은 게 특징이다. 법률과 각종 서류를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그래서 지적도와 지도만 보고도 땅에 대한 정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좋은 땅을 고르는 요령, 땅의 가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는 방법, 땅을 효과적으로 사는 가이드, 못생긴 땅도 효자로 만드는 방법 등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알짜 부자가 되는 자산 만들기 비법  ▶리처드 팔론 / 콜로세움이 책은 대한민국 30-40대 직장인들의 재테크 기틀을 잡아주는 금융 지식 사용설명서이다. 저자는 재테크의 기본을 자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부자를 만드는 마인드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일까. 자산은 또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현실인식 △마인드셋 △실용정보 등 총 3부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