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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NOW통신결합 상품은 소비자 불만 ‘덩어리’가입은 ‘한 방에’ 해지는 ‘따로 따로’…요금도 들쑥날쑥인터넷과 인터넷전화, 핸드폰, IPTV 등 통신상품을 하나로 묶은 통신 결합상품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터지고 있다. 가입 신청은 한꺼번에 받아 놓고도 해지는 상품별로 따로 하도록 유도해 불편을 끼친다거나, 싸다는 말만 믿고 가입했는데 일부 상품의 기본료가 올라서 할인 폭이 생각처럼 높지 않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통신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무리한 마케팅을 펼치는 바람에 가입 당시 서비스 안내와 실제 서비스 내용이 다르거나,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는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결합상품 가입 후 인상된 기본료 대전 송촌동의 김 모(남·41세)씨는 작년 7월경 SK텔레콤 이동전화 5회선과 초고속 인터넷 1회선을 결합상품으로 가입했다.결합상품 할인기준에 따라 김 씨는 이동전화 기본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결합상품가입과 동시에 5년 가까이 사용해온 초고속 인터넷 기본료가 2만 200원에서 2만 6천800원으로 인상된 것.결합상품 가입 후 오히려 기본료가 인상됐음에도 요금 고지서에는 월 6천 600원이 할인됐다고 나왔다. 전체 요금을 따지면 얼마간 할인이 됐겠지만, 주 이용상품인 초고속 인터넷 기본료가 크게 오른 게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김 씨가 고객센터에 “인터넷은 할인을 안 해주냐”고 항의했지만, 업체측은 ‘중복 할인이 안 된다’는 입장만 거듭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 관계자는 “결합상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기본료가 인상되는 경우는 없다”고 김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가입은 묶어서, 해지는 따로따로 서울 삼전동의 전 모(여·30세)씨는 작년 말, 통합LG파워콤에서 IPTV, 인터넷, 전화 총 3개 서비스를 통합한 결합상품에 가입했다. 가입 이후 IPTV가 계속 끊김 현상이 일어나고, 화면이 흔들려 2달에 거쳐 10번이 넘게 수리를 했지만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았다.해당업체 AS기사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해지하라”고 했다. 하지만 가입 해지도 쉽지 않았다. 전 씨가 몇 차례나 해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업체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곳에 민원을 제기하고서야 겨우 ‘TV만 해지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전 씨는 “처음 가입할 때는 IPTV, 인터넷, 전화 3개 통합으로 가입을 했는데 해지할 때는 TV만 해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전 씨는 해당 업체 실장으로부터 “이렇게 억지로 해지를 하면 타사에서도 가입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엄포까지 들어야 했다.약정도 안 했는데 위약금 내라!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사는 이 모(남·32세)씨는 작년 10월 중순 KT에서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결합한 상품에 가입했다. 하지만 이 씨는 인터넷 전화 요금 할인 혜택을 보기는커녕 피해만 입었다. 인터넷 전화가 불통이 되는 바람에 택배로 온 식품이 반송된 경우도 있었다. 참다 참다 해지를 결심한 이 씨가 3월 10일 해지 요청을 했으나 KT는 위약금 약 5만원 가량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약정 가입을 한 것도 아니고 가입 시 위약금 얘기는 듣지 못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항의했다.KT 고객센터와 수차례 실랑이 끝에 “해지를 해주긴 하겠지만 사용자가 내지 않는다면 위약금은 설치기사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위약금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할 때는 의무사용기간과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등을 정확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계약할 것”을 권고하며 “싼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한 뒤 책임을 지지 않는 통신사들의 태도도 문제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박한나 기자 hn10sk@csnews.co.kr통신업체들은 연신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스요금 싸지나?도시가스 ‘묽어지고’ 가격도 ‘찔끔’ 내린다 현행 부피 단위의 도시가스 요금이 2012년 1월부터 열량 단위로 부과돼 가스 요금이 소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요금부과 방식의 기준인 표준열량 제도를 열량범위 제도로 개선, 요금산정 단위를 부피(㎥)에서 열량(MJ·메가 줄)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현행 표준열량 제도에서는 단위 부피당 법정 표준열량(1만400kcal/㎥)을 맞추려다 보니 천연가스보다 1.5배 정도 비싼 액화석유가스(LPG)를 섞으면서 공급 원가가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도시가스로 쓰이는 천연가스는 통상 LPG와 비교해 단위 부피당 열량이 적어 표준열량을 맞춰 공급하려면 LPG를 섞거나, LPG를 혼합하지 않으려면 열량이 높은 고품질의 천연가스를 비싸게 수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2012년부터 LPG가 섞이지 않아 현재 공급되는 도시가스보다 단위 부피당 열량이 적은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LPG 구입ㆍ혼합 비용, 고품질 천연가스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가스 요금도 소폭 내려갈 것”이라며 “대신 단위 부피당 열량이 적기 때문에 요리 시간이 이론적으로 지금보다 3% 정도 길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한겨울의 ‘뜨거운 유혹’이 있다면 바로 찜질방이다.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는 것을 즐긴다. 사계절 연중무휴지만 겨울철 그곳은 그야말로 대목이다.찜질방이 우리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은 지는 오래다. 요즘은 동네마다 찜질방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갈수록 욕구가 높아져 땀만 빼는 답답한 찜질방으론 만족하지 않는다. 모든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으로도 코드가 맞아야 사람들이 몰린다. 잠시 머무는 곳에서 종일 또는 1박2일까지 소풍가듯 떠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하룻밤 숙박지로도 손색없고 이것저것 즐길 거리도 많은 시설 좋기로 유명한 베스트 찜질방을 소개한다.도심의 데이트 장소 ‘실로암 불가마’서울역 부근의 실로암 불가마는 젊은 연인들이 놀이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교통이 편하고 시설이 깨끗한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의 대형 규모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스파, 네일 케어, 한방좌욕, 스포츠마사지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소금찜질방, 산소방, 자갈찜질방 등 각층마다 테마별 찜질방이 갖춰져 있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색다른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찜질방은 물론 메뉴별 식당, PC방, 노래방, 회의실, 헬스장 등 여러 편의시설들을 갖춘 것도 사람이 북적이는 매력적 요소다. ☎(02)364-3944실내 워터피아와 재래식 불가마 인기 인천 ‘인스파월드’인스파월드는 인천의 명소다. 4층 규모의 호텔급 시설에 수영장, 아쿠아시스템을 갖춘 실내 워터파크 인스파베이가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의 불가마는 참나무를 때는 전통 재래식이다. 해수사우나, 휘트니스클럽, 골프클럽에 DVD 상영관, 식당, 스포츠마사지실, 네일숍, 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수사우나 이용요금은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찜질방가운 대여비(1500원)는 별도다. 워터파크 이용요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 ☎(032)885-6776강원산 굴참나무 백탄 사용 횡성 ‘강원참숯 불가마’강원참숯 불가마는 강원도산 굴참나무 백탄을 생산하는 가마공장을 위탁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운영하는 불가마다. 좋은 숯을 전문적으로 구워내고 있어 예약 없이는 가마를 개방 않는다. 원주와 문막에 위탁 운영하는 숯가마가 있고 횡성 두 곳에 직영 숯가마가 있다. 횡성의 숯가마는 내화벽돌을 쓰지 않고 천연석과 나무로만 지어져 전통 숯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IC)을 지나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북원주 IC나 횡성 IC로 나가면 된다. ☎남양주 본사(031)575-1497자연휴양림 같은 불가마 ‘여주참숯마을’여주참숯마을은 강원도 문막의 대리석과 여주 남한강가의 황토로만 지은 숯가마다. 참숯과 황토가 내뿜는 천연 원적외선이 주는 특별한 개운함으로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숯가마를 나와 잔디밭을 지나면 숯 전시장과 식당이 들어선 2층짜리 휴게공간이 있다. 숯가마 양쪽으론 민속놀이마당과 황토쉼터가 있다. 황토쉼터는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게공간과 황토쉼터 사이엔 대리석에 방부목기둥을 한 파고라가 있다. 한 바퀴 도는데 20분쯤 걸리는 산책로도 가까이 있어 찜질방인지 자연휴양림인지 분간이 안 되는 웰빙체험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031)886-1119사포닌 향 물씬 파주 ‘인삼녹주불가마’경기도 파주에 있는 인삼녹주불가마는 인삼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인삼약천 온천과 불가마가 있는 곳이다. 인삼의 사포닌성분이 주름방지, 노화예방, 혈액순환 촉진, 소염효과에 뛰어나 알음알음 유명해진 곳이다. 사포닌성분으로 인해 거품이 보글거리는 인삼 대욕탕을 비롯, 녹주 맥반석 불가마와 다이아몬드 불가마가 인상적이다. 인삼탕 외에도 천연옥탕, 쑥탕, 녹차탕, 한방 좌욕실 등 몸에 좋은 한방목욕을 체험할 수 있다. 자유로 통일전망대를 진입, 성동IC로 나와 성동사거리에서 금촌 쪽 2Km 쯤에 있다. ☎(031)944-2233가마솥 돼지바비큐 일품 속초 ‘해돋이 불한증막’속초 앞바다와 가까이 있는 ‘해돋이 불한증막’은 바다를 보러온 여행객들의 휴식명소다. 특히 연말연시엔 겨울바다와 해돋이를 보러온 관광객들로 더욱 붐빈다. 황토를 바른 한증막에 참숯을 달궈 은근히 덥히므로 땀을 흘린 뒤 느껴지는 개운함이 보통 사우나와는 다르다. 고혈압, 피부질환, 비만치료, 몸 안의 중금속배출 등에 좋다는 참숯과 황토 효과를 기대하는 속초시민들도 자주 찾는다. 불을 지펴 지은 가마솥 밥과 가마에서 익힌 돼지고기바비큐를 먹는 맛과 운치도 일품이다. 서울서 홍제, 인제 쪽으로 가다가 속초 용문검문소를 지나면 바로 나온다. ☎(033)638-530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서울의 한 재래시장. 과일가게, 생선가게, 족발가게 등 줄지은 점포의 상인들 손엔 마치 유행이기라도 한 듯 낯익은 물건들이 쥐어져 있다. 생긴 건 테니스 라켓 비슷하게 생겼지만 저마다의 손아귀에서 휘저어질 때마다 ‘지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그물망에서 작은 불꽃이 인다. 뭔가 타들어가는 듯하지만 흔적은 없다.최근 불티나게 팔린다는 충전식 전자모기채다. 좀 고전적이긴 하나 비린내 진동하는 좌판 사이사이 연기를 내며 타들어가는 모기향도 보인다.바야흐로 파리,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다. 온갖 먹을거리가 널린 재래시장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여름해충의 대표주자인 모기는 두말할 필요 없는 성가신 불청객이다.모기퇴치를 위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은 전자모기향, 스프레이, 전자모기채 등의 살충제품과 모기장, 바르는 연고 등의 접근방지제품으로 나뉜다. 요즘엔 사람 몸에 해롭지 않으면서 모기를 쫓는 방향제나 향초, 에어졸, 바르는 로션 등 천연제품과 해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 휴대용 팔찌 등 친환경 아이디어제품까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다년간 애용되고 있는 인기제품부터 획기적 아이디어상품까지 ‘모기 타도’를 위해 쓰이는 모기퇴치제품들을 들여다본다.액체 전자모기향대형 마트나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단연 판매 1위인 모기퇴치제품은 액체형 전자모기향이다. 액체병 하나로 하루 10시간씩 45~48일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살충효과가 새벽까지 일정하게 이어지고 무한리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매트와 한국존슨의 에프킬라 리퀴드타이머가 잘 팔린다. 모스제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가 세운 벤처회사 모스제로의 제품들도 인기다. 바캉스를 겨냥해 개발한 모스제로의 제품들은 보건신기술 인증마크(HT)를 얻은 만큼 사람 몸와 환경에 안전한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스프레이, 로션, 휴대용 야광 팔찌, 붙이는 패치 등이 있다.휴메이드 에어로졸피죤에서 팔고 있는 휴메이드에어로졸은 스프레이형 살충제다. 모기는 물론 파리, 집 먼지 진드기 등의 해충구제에도 효과적이다. 해충이 있는 곳에 뿌리는 제품으로 확실한 살충력은 기본이다. 천연 피톤치드 추출물이 들어있어 독한 석유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벌레도 잡으면서 좋은 냄새도 낸다. 에어로졸 외에 훈증매트, 램프형 리퀴드 모기향도 있다.충전식 전자모기채사람 몸에 해로울 수 있는 모기향과 플라스틱 파리채를 대신해 파리, 모기, 하루살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아이디어제품이다. 건전지를 넣어 버튼을 누르면 그물망에 전류가 흐르고 해충이 있는 곳에 휘두르면 스파크가 일면서 전기충격으로 해충이 타들어간다. 건전지 대신 컴퓨터의 USB단자에 이으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감전위험도 따져보고 사용해야 한다.전기훈증 모기향전기를 이용, 열판에 매트를 넣어 살충효과를 내는 전기훈증살충제다. 에프킬라의 내츄럴 후레쉬 실버매트는 기존 매트와는 달리 알루미늄호일을 사용, 휘산을 돕는 최신 전자모기향이다. 1알 1회 매트로 13시간 살충효과가 있다. 훈증기만 있으면 교체용 매트를 따로 사면돼 경제적이다. 밀폐공간에서 줄곧 쓰면 해로울 수 있어 꼭 환기시켜줘야 한다.자외선 박멸기한적한 곳의 음식점이나 축산농가 등에서 주로 쓰는 해충퇴치제품이다. 자외선 발광램프를 이용해 해충, 날벌레 등을 끌어들여 감전사 시킨다. 공해와 냄새가 없으며 사람 몸에 해가 없는 자외선 유린램프가 붙어 있어 연기나 냄새 걱정이 없다. 죽은 해충이 모이는 받침대만 비워주면 된다. 설치가 편하고 온·오프스위치가 붙어 있어 실용적이다. 설치장소에 따라 크기를 고를 수 있다.현관 방충망창문에 방충망을 달아도 사람이 늘 드나드는 현관은 모기 차단의 사각지대다. 그래서 나온 제품이다. 발형식 방충망으로 출입문, 현관문, 방문 등에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제품 아래 쪽에 PVC패드가 붙어 있어 무게추 역할을 한다. 방충망이 늘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드나드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난연 처리된 유리섬유재질이 인기다. 창문에 붙이는 방충망도 사용이 편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휴대형 초음파 퇴치기초음파를 이용, 모기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 물리치는 제품이다. 갖고 다니기 편한 열쇠고리모양의 깜찍한 디자인에 LED플래시기능까지 있어 캠핑, 낚시, 등산 등 밖에서 쓰면 좋다. 온·오프스위치 기능이 있다. 건전지만 갈아 끼우면 반영구사용할 수 있다. 초음파주파수에 따라 스위치만 바꾸면 모기, 개미, 박쥐, 거미, 쥐 등 종류에 따라 작동되는 전자매트퇴치기도 시판 중이다.  <생활 속 1석2조>비누칠하면 모기접근 못해순식물성 ‘모기노’ 인기씻기만 해도 모기를 쫓을 수 있는 1석 2조의 제품이 나왔다. 모기 퇴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주)스킨아이의 천연비누 ‘모기노’가 그것이다. ‘모기노’는 모기가 싫어하는 여러 가지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의 보습은 물론 살균작용까지 한다. 천연성분을 사용해 인체에 해가 없고 피부에도 좋아 유아에서 민감한 피부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모기노’의 식물성분은 페퍼민트, 쑥, 국화, 곽향, 수근채, 유칼립투스 등이다. 이것들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으로 ‘모기노’로 세안을 하면 잔향이 오래 남아 있어 모기 퇴치가 가능하다. ‘모기노’로 세안할 때는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 구석구석을 꼼꼼히 마사지한다. 모공이 충분히 열려야 피부 속 노폐물이 사라지고 천연성분들이 스며들게 된다.<“벌레 잡는 식물 길러 볼까”>제비꽃, 포카인시스, 사라세니아 등천적을 이용한 해충 퇴치는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좋은 방법이다. 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식충식물’을 집안에서 길러 보는 건 어떨까.벌레잡이 제비꽃, 포카인시스, 사라세니아,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테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물은 특유의 냄새와 점액으로 벌레를 끌어들여 잡아먹는다. 원산지가 대부분 외국이어서 쉽게 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긴 하다.그린샤크(www.greenshark.co.kr)나 식충랜드(www.sikchungland.com) 등 식충식물 전문 쇼핑몰을 통해 살 수 있다. 식충식물은 아니지만 라벤더, 페퍼민트, 제라늄 등 허브를 키워도 모기를 쫓을 수 있다.<모기 잡는 신비의 민간요법>마늘 즙 창틀에 바르면 OK마늘 즙을 내어 창틀에 바르면 마늘의 황성분이 모기를 쫓는다.맥주와 구강청정제, 소금을 2대 1대 1 비율로 분무기에 넣어 잘 섞어 뿌려도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 모기가 싫어한다는 천연성분의 향초를 집에 피우면 모기퇴치와 살균,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므로 잠자기 전에 몸을 깨끗이 씻으면 모기가 덜 다가온다. 모기가 몸에 앉아 있을 때 손바닥으로 잡는 방법은 감염위험이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알레르기환자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다. 꽃가루에 황사까지 걷잡을 수 없는 불청객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엔 이런 환자들로 붐빈다. 흘러내리는 콧물, 계속되는 재채기에 황사가 심한 날이면 눈과 목까지 따끔거리니 도무지 일상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어떻게 하면 꽃가루와 황사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꽃가루와 황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히 대처하는 해답은 있다. 나들이 땐 안경, 마스크 착용이 ‘최선’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 점막이 바깥의 이물질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꽃가루, 황사먼지 등이 이물질이라면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바로 우리 몸의 과민반응인 것. 최근 황사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질산, 납,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인체유해물질들이 코 안 점막을 파괴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키고 호흡기능을 악화시키므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황사는 무서운 적이다.흔히 알레르기를 ‘체질증상’이라 표현하듯 한의학에서 보면 기와 혈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쌓이는 독이 외부물질과 결합해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코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몸의 내부적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몸의 기가 허하고 폐기능이 약해지면 피로를 자주 느낀다. 피로한 뒤엔 감기에 자주 걸리고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 신장기능이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해져 만성비염이나 천식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를 위해 먼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맑은 콧물이 아닌 끈적끈적한 농이 생기면 반드시 X-선검사나 CT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그러나 가벼운 알레르기증상은 너무 병원치료에만 급급해선 안 된다. 병원에선 보통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으로 약물처방을 하므로 일시적 치료는 될 수 있으나 근본치료는 어렵다. 따라서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 등을 고치면서 차분하게 체질을 순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막기 위해선 문제가 되는 항원을 될 수 있는 대로 막는 게 최선이다. 항원의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나 실내 곰팡이균을 막고 규칙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줘야 한다. 알레르기에 민감하거나 어린애가 있는 집에선 숯이나 친환경제품을 써 항원을 막는 방법도 효과적이다.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선 손, 발은 물론 미지근한 물로 눈, 콧속, 입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땐 깨끗한 물에 눈을 담가 여러 번 깜빡거리거나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알레르기질환에 깊게 관여한다. 따라서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담배와 술을 피하고 규칙적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의료계전문가들은 봄철 알레르기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위생관리를 깨끗이 해 원인을 없애고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단백 음식에 수분 섭취 필수건조한 날씨에 꽃가루, 황사가 심한 봄철엔 음식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게 좋다. 봄나물도 그래서 권할만 하다.  ◆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결핵을 비롯한 여러 호흡기질환에 좋다. 특히 기침과 폐 기능 회복에 뛰어나다. ◆ 녹차=녹차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뇨작용을 돕고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준다. 지방을 분해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매일 적당량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 명태=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명태는 고단백식품이다. 알레르기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미역=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끈끈한 성분인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중금속, 먼지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뛰어난 식품이다.이밖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모과차, 배즙, 양파 즙을 수시로 마시거나 면역력 증강에 뛰어난 쑥, 냉이, 취나물 같은 봄나물을 먹는 것도 좋다. 뭣보다도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메드시티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영어교육시장은 영어 조기유학과 성인`영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매우 넓고 전체 사교육시장에서 10%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부모들의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열렬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정부의 교육정책이 바뀔 때 마다, 그리고 다양한 이유와 원인으로 영어교육의 흐름은 끊임없이 달라진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영어말하기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토익 스피킹 테스트(TOEIC SPEAKING TEST), 오픽(OPIc), IELTS, ESPT 등 영어말하기 시험에 대한 열풍이 전국을 강타했다. 그렇다면 여전히 영어말하기 능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금의 영어교육은 어떤 축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으며 교육방향은 어디일까? 자녀를 가진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기존 조기영어교육과 달라진 점은 이전의 교육방식이 단순 단어암기나 문제풀이식의 일방적 내용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창의력과 사고력 및 표현력 강화를 위한 통합 교육식 프로그램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 최근 영어몰입식교육에 관심이 쏠리면서 교육법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관련업계는 앞 다퉈 미국교과서를 따르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자사만의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어린이영어교육 사이트인 웹킨즈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동물인형을 키우며 영어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전화-화상영어업체인 정철어메이징폰은 주 1회 라이팅클리닉을 통해 스피킹과 라이팅실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뿐 아니라 재미까지 더하는 개성 있는 컨텐츠나 복합적인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를 끈다.많은 영어전문교육기관의 경우 온-오프라인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변화다. 온라인 동영상교육업체로 시작한 시원스쿨의 경우 오프라인학원을 열어 온라인교육의 한계를 벗어나고 있다.이처럼 영어 교육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학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이에 ㈜드림미즈 자회사이자 유·초등 온라인 영어교육 커뮤니티 1위인 쑥쑥닷컴은 2월 1일부터 제1회 ‘2009 사이버영어교육박람회’를 연다. 이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영어교육 관련 교재, 교구, 상품들을 비교 체험해 우리아이에게 꼭 맞는 제품에 대한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또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벤트 및 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교육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제1회 사이버영어교육박람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영어교육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는데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2009 사이버영어박람회 홈페이지(http://ceef.suksu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