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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식품에 지용성비타민 얼마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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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식품에 지용성비타민 얼마나 있을까”
  • 박은주
  • 승인 2013.07.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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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총 1,400종 식품 분석해‘지용성비타민 성분표’발간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들에는 지용성비타민이 얼마나 있을까?” 지용성비타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책자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번에 곡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 등 22개 식품군 중 국민들이 즐겨 찾는 총 1,400종 식품을 분석해 가식부(식용 가능 부위) 100 g당 들어 있는 지용성비타민의 함량을 소개한「지용성비타민 성분표」를 발간했다.
  
지용성비타민(Fat-soluble vitamin) 영양소로는 A, D, E, K가 있는데,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는 동물의 간, 장어, 난황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돼지 간 100 g에는 1일 권장량(700 μg RE) 대비 14배 높은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는 목이버섯(970.0 μg/100g), 표고버섯(16.8 μg/100g) 등 버섯류와 까나리(54.0 μg/100g), 청어(36.0 μg/100g) 등 어류가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작용, 면역기능과 관련된 비타민 E는 들기름(43.3 mg/100g)과 해바라기씨(35.2 mg/100g) 등 유지류와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고 있는 대두를 포함한 콩 제품에도 상당량 함유돼 있다.
  
혈액응고와 관련된 비타민 K는 녹차가루(2,900 μg/100g), 김(2,600 μg/100g)과 미역(660 μg/100g) 등 해조류와 취나물(416.7 μg/100g)과 쑥(340 μg/100g) 등 녹색 채소류에 다량 함유돼 있다.
 
 지용성비타민은 체내에서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부족하면 과잉증과 결핍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정량의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K는 항응고제와 반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지방간 환자들이 항응고제(와파린 등)와 함께 비타민 K를 복용할 때 주의를 요한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소영 연구사는 “지용성비타민은 종류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합성되더라도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국민들이 올바른 식품 선택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식품성분표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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