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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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에 맡긴 위탁 수하물의 일부가 분실됐지만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소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수하물 외부가 파손된 흔적이 없는 이상 분실물로 볼 수 없다는 게 항공사의 입장이다.수하물 일부 분실땐 입증 방법 모호국제항공운송규칙에 따르면 항공사는 수하물을 분실할 경우 킬로그램 당 미화 20불을 배상해야 한다. 위탁 수하물의 전부가 아닌 일부를 여객에게 인도하는 경우에도 적용되는 기준은 마찬가지다.하지만 수하물의 일부가 분실된 경우 이를 입증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수하물의 외부가 파손되거나 내용물이 확연하게 줄어든 경우에 한해 손해부분을 배상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항공사와 소비자 간의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경남 창원시 대방동의 김 모(남·35세)씨는 작년에 이어 최근 또 수하물의 일부를 분실했지만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민원을 제기했다.지난해 9월 대한항공을 이용한 뒤 위탁 수하물 중 일부인 고가의 선글라스를 분실했던 김 씨는 며칠 전 또다시 선글라스, 면도기, 배터리 충전기 등이 사라진 짐을 돌려받았다.항공사 측에 항의했지만 “캐리어의 외부가 파손된 흔적이 없어 관리 소홀로 분실된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답변 뿐이었다.항공사 “수하물 이동 전 경로 추적 불가능”하지만 김 씨는 “같은 일이 벌써 두 번째인데 항공사가 나 몰라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관련 피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항 내에서는 수하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기내로 옮기는 과정 등 수하물이 옮겨지는 전 경로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는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증거도 없이 수하물의 일부가 분실됐다는 소비자의 주장만을 믿고 손해부분을 배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만약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분실 우려가 있는 귀중품의 경우 위탁 수화물로 접수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솔미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기기별로 만족하는 기능과 서비스에 차이 있어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갤럭시S, 아이폰4, 옵티머스Q, 모토글램, SKY베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0월 31일 까지 19세에서 40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결과 제품별로 사용자들이 만족하는 기능과 서비스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갤럭시S의 경우 화면, 멀티미디어 기능, 배터리, 내구성, 상담센터, 서비스 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폰4 사용자들의 어플리케이션 만족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화면, 카메라기능, 무선인터넷, 사용의 편리성, 다양한 부가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물리적 쿼티 키패드가 있는 옵티머스Q의 경우 문자메시지 입력의 편리성, 다양한 입력방식 등 문자메시지와 관련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통화 품질에 있어서 말 끊김, 상대방목소리의 명확성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대부분 휴대성 만족, 배터리 불만족모토글램 사용자들의 만족도 분석결과 게임, 교통정보, 이메일 확인 기능에 대한 평가가 좋았으며, 서비스센터 친절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 SKY베가의 사용자들은 통화품질과 배터리에 대한 만족도가 약간 높게 나타났다.휴대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제품별 차이가 없었다. 배터리의 경우 갤럭시S의 만족도가 높기는 했지만 제품에 상관없이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전반적인 만족도를 7점 만점으로 살펴본 결과 갤럭시S의 만족도가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아이폰4, 옵티머스Q, SKY베가, 모토글램의 순이었다. 기기별로 사용자들이 만족하는 기능과 서비스에 뚜렷한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은 구매 전에 스마트폰을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 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런 다음 자신에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비교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는 소비자들이 제품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고, 스마트폰의 평균이용시간이 늘어나는 점을 생각한다면 배터리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자료제공 : 녹색소비자연대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