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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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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다!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10.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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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원 국정감사에서 삼성 질타!
▲ 국정감사에서 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냐?는 추중을 받은 삼성전자

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다!  백남육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가 비싸다는 지적에도 휴대폰 원가는 영업 비밀이라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견지하자 강동원 의원이 "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14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장에서 강동원 의원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해 해외는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국내에서는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지적했다.

강동원 의원은 "갤럭시노트3가 국내 출고가는 106만 7000원인데, 해외에서는 70~90만 원으로 판매된다"며 "미국의 경우 29만원 정도가 국내 출시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 부사장이 "동일 모델이라도 제품 사양이나 해당 국가 통신시장 구조, 세금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답했다.

강동원 의원은 "삼성전자 반박자료에는 국내용에는 DMB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갤럭시S3 LTE 제품은 DMB 부품이 포함되지 않는 모델과 포함된 모델이 9만원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갤럭시 노트3는 29만원이나 차니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품에는 예비배터리와 거치대를 포함시킬 이유가 없고, 해외 소비자의 경우 별도의 AS 비용이 지급한다는 것은 삼성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유통구조가 나라마다 다르고 보조금때문에 가격이 달라진다는 것은 출고 가격이 높게 측정됐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출고가가 기초 단계부터 인하돼야 한다"며 "전문기관이 낸 입장인데 삼성에서 온갖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남육 부사장이 "재료비 차이가 많이 난다"고 답하자 강 의원은 "국내 출시한 부품 소재와 외국 수출하는 부품이 다르다는 증거도 있다"면서 "국내 소비자는 삼성의 봉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제조원가 공개를 요구하자 백남육 부사장은 "제조원가는 영업비밀보호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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