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감독 : 박찬욱 출연 : 송강호, 김옥빈,신하균 외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 국내 처음 할리우드 공동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란 점에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영화 ‘박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일은 4월 30일. 아직 한 달여가 남았지만 벌써부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포스터가 공개 되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한 영화전문 사이트에서 조사한 ‘4월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선 전체 참여자 9121명 중 2177명이 ‘보고 싶다’고 할 만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뱀파이어 전설의 본고장인 루마니아에선 영화공개 전부터 판매가 이뤄졌다. 이밖에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그리스,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팔렸다.영화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죽이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에 박찬욱 감독이 내 놓은 ‘박쥐’의 개봉이 기다려진다. <콘서트> Color of Memory출연 : 이은미, 김범수,화요비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뛰어난 가창력의 실력파 가수 이은미, 김범수, 화요비가 ‘Color of Memory’ 콘서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콘서트에선 역대 한국드라마와 영화주제곡 중 명곡들만을 모아 팬들 앞에 선다. 이번 곡들은 클래식으로 편곡, 러시아 심포니오케스트라단이 연주를 맡는다. 이은미, 김범수, 화요비는 각각 그들의 음악색깔에 따라 Red, Black, White 테마로 정열, 순수, 아픔 등 사랑을 노래한다.콘서트는 4월 4일~5일 서울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이어 11일과 12일엔 대구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계속되는 불황에도 재테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다.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선 발 빠른 정보와 지식이 필요하다. 정보와 지식을 얻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책만 한 게 없다. 적은 시간과 돈으로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알뜰소비에서부터 저축, 부동산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나와 있어 재테크를 잘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책을 잘 들여다보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고경호 씨의 저서 ‘4개의 통장’(다산북스)에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길은 저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축을 잘 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출관리, 예비자금관리, 투자관리 등 3단계 돈 관리법과 4개의 통장이용법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고 씨가 책에서 말하는 돈 관리법은 ‘저축하고, 대비한 뒤, 투자하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것을 잘 하기 위해선 4개의 통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개의 통장은 ▲급여 및 고정지출 관리용 통장 ▲변동지출 관리용 소비통장 ▲예비자금 관리용인 예비통장, 투자관리를 위한 투자통장 등이다. 저자는 “이렇게 하면 매달 얼마를 벌어 얼마를 쓰는지, 저축은 얼마나 하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고 돈 흐름 관리도 가능해져 돈이 쌓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불경기 처방전’(김대우/시공사)은 불경기를 이겨내고 성공투자법을 알려주고 있다. 왜 불경기가 찾아왔는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기업과 개인들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진단과 해법을 담았다. 기업과 금융권의 불경기 대처법과 소비패턴 분석, 불경기에 성공한 마케팅 기법, 분야별 실전재테크 관리법까지, 불경기를 맞은 모두에게 처방전을 전하고 있다.‘당신이 몰랐던 재테크 습관의 비밀’(오정훈/미디어윌)에선 사소하지만 잘못 길들여져 있는 재테크습관과 잘못 알고 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재테크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책에서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소문이나 다른 사람의 방법을 무작정 따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분산투자해야 위험이 줄어든다 △거래수수료가 쌀수록 좋다 △비과세상품, 소득공제상품은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 △좋은 건수가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해야 한다 △펀드 갈아타라는 전문가의 조언은 꼭 들어야 한다 △적립식펀드는 만기가 되면 찾아야 한다 등 우리를 현혹했던 투자명언들을 되짚어보고 상황이나 상품에 맞게 풀이하는 게 특징이다. 재테크 습관의 비밀오정훈/미디어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파이낸셜뉴스-“국내 못 파는 분유 왜 수출했나?” 남양유업-“멜라민 위험 없고 국내 판매도 했던 것” 분유회사로 이름난 ‘남양유업(주)’과 일간경제신문(조간)인 ‘파이낸셜뉴스’가 뜨거운 진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1월 하순부터 시작된 두 회사의 줄다리기는 3월 들어 다소 주춤해지는 듯 하나 불씨는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느낌이다. 양쪽이 맞서게 된 것은 남양유업의 분유수출과 관련된 신문기사보도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베트남으로 판매한 분유가 멜라민 검출이 의심돼 국내 유통이 중단된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이 신문에 실리면서다. 이에 남양유업이 발끈하고 나섰다. 해명을 해도 기사가 계속 나오자 소송과 검찰고발로 맞섰다.양쪽의 공방이 법정에까지 가게 돼 눈길을 끈다. 독자들의 알권리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내용들을 다룬 ‘미디어오늘’ ‘기자협회보’ ‘파이낸셜뉴스’ 등의 기사내용을 원문 중심으로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남양유업이 파이낸셜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은 올 들어 2월초다. 지난 1월 30일 파이낸셜뉴스 1면(종합) ‘남양유업 멜라민 분유 수출 파문’이란 제목의 기사가 논란의 핵심이다. 파이낸셜뉴스는 단독보도기사에서 “남양유업이 멜라민 검출이 의심돼 국내 유통이 중단된 분유를 베트남에 수출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멜라민 파문의 분유 원재료인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4백80kg을 세 차례(1차 90kg, 2차 200kg, 3차 190kg)에 걸쳐 수입했다. 또 2차 수입 분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결과 원료 일부에서 멜라민이 나와 2·3차분(390kg)을 반품했다. 하지만 식약청의 멜라민 검사를 받지 않은 1차 수입분 90kg은 그 때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상태였으며 이를 창고에 보관해오다 지난해 12월 제품의 절반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파이낸셜뉴스는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은 지난해 12월 국정감사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90㎏에 대해 식약청 조치에 따르겠다고만 밝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여론이 잠잠해진 사이 베트남 등지로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완제품엔 락토페린이 0.0004% 밖에 들어가지 않아 완제품을 검사할 경우 성분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멜라민 검사를 하지 않은 원료로 만든 분유는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다. 남양, “허위·과장보도”라며 소송남양유업 측은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이 자체조사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출했다”면서 “완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파이낸셜뉴스 보도는 허위·과장이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1차 수입 분은 지난해 6월 쯤 수입됐으며 9월 자체 원료검사에서도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미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10만8000통의 분유다. 남양유업은 여론을 의식해 이를 창고에 보관하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베트남에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유업은 “원료 일부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완제품에선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파이낸셜뉴스가 문제 삼은 건 멜라민 검출 여부와 별개로 왜 국내에서 못 파는 분유를 수출했느냐는 것. 파이낸셜뉴스는 “기사가 나간 직후 남양유업 홍보담당자들이 찾아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빼달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기사출고 당일인 지난 1월 29일 남양유업 고위직 간부 3명이 파이낸셜뉴스 본사를 찾아와 해당 데스크에게 “기사를 빼 달라. 보답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광고국 등을 방문, 광고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또 베트남 수출이 100억 원대에 이르는 만큼 ‘베트남’을 ‘동남아’로 표기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까지 나서 “베트남에 수출된 분유는 검사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을 해줬다. 하지만 파이낸셜뉴스는 연일 사설과 칼럼은 물론 정치권과 네티즌 반응까지 동원해 수 십 여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남양유업은 급기야 지난 2월 3일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파이낸셜뉴스가 지속적으로 ‘멜라민 의심 분유 베트남 수출 사건’을 다뤄 허위·과장보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남양유업은 기자들에게 보낸 소송제기 및 고소 배경 설명서에서 “최근 파이낸셜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당사에 대한 기사를 게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차례의 해명에도 또다시 연속된 기사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사의 법무팀에서 부득이하게 소송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진실 덮으려는 의도”파이낸셜뉴스는 “남양이 손배소를 제기하고 고소한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지속적인 취재·보도를 통해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를 쓴 기자는 “베트남에 수출한 분유에 멜라민이 있느냐 없느냐는 2차적 문제”라며 “논란의 핵심은 국내에선 팔 수 없는 제품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수출했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국내 판매도 할 수 있었지만 멜라민 파동 직후 판매가 줄었고 이후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재고 처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광고로 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양쪽 입장이 다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오히려 그 반대”라며 “평소에 광고협조가 잘 되지 않자 악의적으로 허위과장보도를 내보내는 것 같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자는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 판단했고, 독자들 반응이 워낙 폭발적이라 기사를 광고와 맞바꿔 친다는 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남양유업은 2006년부터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으로 분유를 만들어왔다. 그동안 국내에서 팔렸던 제품이나 이번에 베트남에 수출된 제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데 뭐가 문제냐는 게 남양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3월 4일자 파이낸셜뉴스는 1면에 “남양유업 분유 베트남 수출 ‘진실 찾기’ 공기(公器)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의 사고(社告)를 냈다. 파이낸셜뉴스는 사고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멜라민 함유 여부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남양유업 생산 분유의 베트남 수출과 관련, 여러 의혹을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은 남양유업측이 제기한 기사게재 등 금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해 ‘멜라민 분유’ ‘멜라민 함유 의심 분유’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사고는 이어 “파이낸셜뉴스는 식품기업의 중요성에 비춰 제기된 의혹은 규명돼야 하고 환경감시 및 사회 공기(公器) 역할을 해야 할 언론으로서는 마땅히 의혹을 추적, 보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본안 소송에 앞서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 필요한 조치를 취하되 진실 찾기를 위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의혹이 제기된 이상 전량 폐기처분하는 게 맞다’는 파이낸셜뉴스 주장과 허위·과장보도 했다며 법에 호소하는 등 강수를 두고 있는 남양유업의 진실게임 결과가 궁금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2시간 만에 작곡된 ‘화제의 가요’…당시 10만장 팔린 베스트 셀러국민가수’ 이미자(68)는 ‘가요의 여왕’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린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올해로 노래인생 50년째를 맞는다. 50주년 기념음반(101곡 수록)을 내고 4월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등 16개 도시에서 기념콘서트도 연다. 지난달 25일엔 정부로 부터 음관 문화 훈장을 받았다. 그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황포돛대> <울어라 열풍아>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등 2100여 곡의 노래(음반 500여 장)로 한국인들의 애환을 달래 왔다. 부르는 노래마다 히트했을 만큼 가창력과 무대매너가 눈길을 끈다.그의 노래 중 <동백아가씨>는 ‘이미자의 대표곡’이라할 만큼 유명하다. ‘이미자’의 이름과 함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중가요가 바로 이 노래다. 간장을 끊는 듯 한 곡조도 그렇지만 이어지는 노랫말이 매우 애절하다.처음 영화 주제곡으로 선보여우리 가요사에서 이 노래만큼 수많은 사연을 안고 있는 노래도 드물다. 군사정권시절엔 왜색이 짙다며 금지곡으로 묶였다가 1987년 해금됐다. 음반발매 2년 만인 1966년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과 함께 방송금지 됐고 1970년엔 판매금지까지 당한 것이다. 해금 때까지 21년간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되지는 못했지만 서민들의 바닥정서를 타고 끊임없이 불려졌다.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 헤어진 사람, 그리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애창됐고 노래방인기곡으로 당당히 자리 잡아왔다. 물론 술자리에서도 단골노래였다.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의 4분의 2박자 트로트풍인 이 노래는 원래 영화주제가로 태어났다. 45년 전인 1964년 9월에 같은 제목의 영화와 더불어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신성일, 엄앵란이 주연한 영화 ‘동백아가씨’는 주제가가 히트하면서 관객들의 인기를 모은 작품으로 유명하다. 서울 명보극장에서 별로 빛을 보지 못하고 간판을 내려야했던 영화 ‘동백아가씨’는 을지극장으로 상영장소를 옮겨가면서 노래와 더불어 주가를 높였다.노래탄생에 얽힌 스토리가 꽤 재미있다. 우선 작곡에 걸린 시간이 2시간 남짓 밖에 안 걸렸다는 점이다. 영화내용을 훑어본 작사가 한산도 선생의 노랫말에 작곡가 백영호 선생이 곧바로 곡을 붙였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 가요지만 작품성이 아주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리 전통 민요나 판소리 같은 가창양식을 자연스럽게 도입, 한민족의 한과 정서를 잘 나타냈다는 찬사가 이를 입증한다. 구절구절 애간장을 태우는 듯 한 멜로디가 감칠맛을 더해준다.노랫말도 마찬가지다. 부산에 있는 동백섬을 소재로 하고 영화내용을 중간 중간 적절히 접목시킨 것이다. 가진 게 없고 가난했던 시절 한국여성들의 인내와 한을 구구절절 담아냈다는 평가다. 우리민족의 정서에 잘 어울리고 이미자의 가창스타일과 가사, 선율, 화성이 대중적 공감대를 이끌어 빅히트곡이 됐다. 가사를 쓴 한산도 선생과 곡을 만든 백영호 선생은 둘 다 고향이 부산이다. 그곳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음악인으로서 호흡이 맞아 <동백아가씨>말고도 함께 만든 노래들이 많다.다방서 마케팅 활동노래제목이 촌스러워 음반이 처음 나왔을 때 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비화다. 가수 이미자는 작곡가 백영호 선생과 자신이 부른 노래 레코드를 직접 들고 다방에 찾아가 ‘한번만 틀어달라’고 DJ에게 사정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런 활동에 힘입어 <동백아가씨> LP음반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LP음반 한 장에 그 때로선 결코 적잖았던 330원을 했음에도 지구레코드사 앞엔 이틀이상 기다려야 겨우 살 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폭발이었다. 전국 음반대리점에서 판을 달라고 줄을 섰지만 제작이 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음반이 나오고 이듬해까지 10만장이 넘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그 때의 10만장은 지금의 100만장보다 더 놀라운 물량이다. 어떤 가요평론가는 지금의 1000만장과 맞먹는다고까지 한다.이 노래는 어려운 가정을 끌고 가던 이미자가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취입한 작품이지만 그의 뛰어난 목소리가 MBC, TBC 등 민간 라디오 방송사들의 전파를 타면서 공전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 때 배속의 아이가 일본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 정재은이다. 딸 정재은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가수로 뛰고 있다. <이젠 내가> <다시 한 번 순수한 사랑> <사랑뿐이야> <러브 앤 티어> 등을 취입했다.요즘 이미자는 60대 후반의 ‘원로가수’지만 무대에 서면 30~40대 못잖다. 낭랑한 목소리와 세련된 몸짓은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2004년 4월 7~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미자 가수데뷔 45주년기념공연’과 2002년 9월 27일 북한에서 열렸던 ‘2002 MBC 평양특별공연’은 화제가 됐다.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북한공연에선 <동백아가씨> 등 자신의 노래 22곡과 북한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미자를 둘러싼 또 하나 재미난 얘기가 있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한 가수’란 그의 목소리 비밀이다. 빼어난 소리의 비밀은 폐활량이 일반인보다 2.5배 큰 데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미자 전성기 때 일본 쪽에선 사후에 성대를 영구보존해 해부학적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궁금증들이 많았으나 이번에 답이 나온 것이다. 해답을 준 사람은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다. 배 교수는 이미자 데뷔 후 발표된 노래 10곡을 골라 발성폐활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발성폐활량 일반인 2.5배 배 교수는 “이미자의 발성폐활량은 일반인보다 지속시간이 2.5배 이상”이라고 연구결과를 내놨다. 발성폐활량이란 사람이 소리를 내면서 한 번 공기를 최대한으로 들이마셨다가 내뿜을 수 있는 최대량을 말한다. 발성폐활량이 클수록 숨을 자주 쉬지 않고 노래할 수 있는 것이다. 배 교수는 “발성폐활량이 크므로 노래의 연속성이 확보되고, 이에 따라 가사가 훨씬 더 구슬프게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이미자가 저음과 고음 양쪽 모두에서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폐활량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저음의 목젖 떨림과 중음의 혀 떨림이 자유자재인 이유다. 일반가수는 저음 또는 중음 한쪽에서만 바이브레이션을 낼 수 있다. 아울러 이미자는 성대 떨림의 기본음이 아주 정교하고, 목 울림의 배음이 고른 특징을 갖는다. 배 교수는 “발성 외에도 음감을 느끼는 재능이 남다르다”면서 “애절하게 넘어가는 리듬과 템포를 50년째 유지한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겐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창밖으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보이면 대학 때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그 때 필자는 한창 ‘약술 담그기’에 정신을 쏟았다. 그 때 가장 먼저 담갔던 술이 ‘진달래술’이다. 천식에 효능 있다는 교수님 말씀에 만성천식을 앓고 계신 작은 아버지께 두말없이 드렸던 기억이 난다.봄 감기 때 끓여 마시면 효과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자홍색에서 연분홍색, 흰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꽃을 먹을 수 있어서 ‘참꽃’이라 부른다. 올해는 평년보다 빠른 편이지만 4~5월께 꽃이 피고 9~10월쯤 씨방이 생긴다. 진달래는 꽃, 가지, 잎, 뿌리, 열매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음력 3월 3일이 되면 진달래로 화채, 화전, 술을 담가먹는 풍습이 있었다. 가을과 겨울에 잎을 따서 물에 넣고 살짝 삶아 그늘에 말려뒀다가 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할 때 끓여 마시기도 한다. 한방에선 잘 쓰지 않지만 맛은 시큼하고 달다.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고 독이 없다. 심, 폐, 대장 경락에 작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고혈압, 두통), 피를 멈추게 하는 작용(토혈, 코피, 월경불순, 자궁 출혈, 직장궤양 출혈), 진해 거담작용(기침, 가래, 천식,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항균진통작용(관절염, 이질,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 타박상) 등으로 민간에서 곧잘 활용 됐다.근래 동물실험을 통해 ▲진해거담 효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효과 ▲고지혈증에서 지질대사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진달래술 역사는 오래됐다. 고려의 개국공신 복지겸이 ‘백약이 무효한 병이 들었을 때 딸이 진달래와 찹쌀로 빚은 술을 마시게 하니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한때 제조전수자가 숨져 1000년간의 명맥이 끊기는 듯 했으나 지역사회 노력으로 두견주보존회가 보유단체(중요무형문화제 86-나호)로 인정됐다.철쭉꽃 독성 강하고 마취작용진달래꽃과 비슷하지만 먹을 수 없는 철쭉꽃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꽃을 피운다. 진달래꽃보다 크고 화관의 윗부분에 진한 자주반점이 있는 것으로 구별된다. 꽃 밑에서 끈끈한 점액이 나와 있는 점도 진달래와 다르다. 철쭉꽃은 독성이 강하고 마취작용이 있다. 로독신이란 성분은 경련발작을 일으키고 호흡마비작용이 있어 먹으면 숨질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진달래 또한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2주 이상 복용할 땐 저혈압증상과 눈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알레르기환자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다. 꽃가루에 황사까지 걷잡을 수 없는 불청객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엔 이런 환자들로 붐빈다. 흘러내리는 콧물, 계속되는 재채기에 황사가 심한 날이면 눈과 목까지 따끔거리니 도무지 일상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어떻게 하면 꽃가루와 황사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꽃가루와 황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적절히 대처하는 해답은 있다. 나들이 땐 안경, 마스크 착용이 ‘최선’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 점막이 바깥의 이물질에 따라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꽃가루, 황사먼지 등이 이물질이라면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바로 우리 몸의 과민반응인 것. 최근 황사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질산, 납, 아황산가스 같은 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다. 인체유해물질들이 코 안 점막을 파괴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일으키고 호흡기능을 악화시키므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황사는 무서운 적이다.흔히 알레르기를 ‘체질증상’이라 표현하듯 한의학에서 보면 기와 혈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쌓이는 독이 외부물질과 결합해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오는 것이다. 코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몸의 내부적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몸의 기가 허하고 폐기능이 약해지면 피로를 자주 느낀다. 피로한 뒤엔 감기에 자주 걸리고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 신장기능이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해져 만성비염이나 천식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를 위해 먼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맑은 콧물이 아닌 끈적끈적한 농이 생기면 반드시 X-선검사나 CT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그러나 가벼운 알레르기증상은 너무 병원치료에만 급급해선 안 된다. 병원에선 보통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으로 약물처방을 하므로 일시적 치료는 될 수 있으나 근본치료는 어렵다. 따라서 지나치게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 등을 고치면서 차분하게 체질을 순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을 막기 위해선 문제가 되는 항원을 될 수 있는 대로 막는 게 최선이다. 항원의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나 실내 곰팡이균을 막고 규칙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게 좋다. 또 실내가 건조하면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줘야 한다. 알레르기에 민감하거나 어린애가 있는 집에선 숯이나 친환경제품을 써 항원을 막는 방법도 효과적이다.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게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땐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선 손, 발은 물론 미지근한 물로 눈, 콧속, 입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질 땐 깨끗한 물에 눈을 담가 여러 번 깜빡거리거나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알레르기질환에 깊게 관여한다. 따라서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담배와 술을 피하고 규칙적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의료계전문가들은 봄철 알레르기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위생관리를 깨끗이 해 원인을 없애고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다.고단백 음식에 수분 섭취 필수건조한 날씨에 꽃가루, 황사가 심한 봄철엔 음식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제철음식을 챙겨먹는 게 좋다. 봄나물도 그래서 권할만 하다. ◆ 도라지=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결핵을 비롯한 여러 호흡기질환에 좋다. 특히 기침과 폐 기능 회복에 뛰어나다. ◆ 녹차=녹차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뇨작용을 돕고 비타민C가 풍부해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준다. 지방을 분해시키고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다. 매일 적당량 마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 된다. ◆ 명태=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명태는 고단백식품이다. 알레르기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 미역=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끈끈한 성분인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중금속, 먼지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뛰어난 식품이다.이밖에 기관지를 보호하는 모과차, 배즙, 양파 즙을 수시로 마시거나 면역력 증강에 뛰어난 쑥, 냉이, 취나물 같은 봄나물을 먹는 것도 좋다. 뭣보다도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움말: 메드시티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신용카드를 쓰면 그때마다 일정비율이 포인트로 쌓인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현금을 쓸 때도 캐시백카드를 하나 더 내밀며 적립을 요구하는 게 당연할 만큼 포인트 적립은 우리일상의 자연스런 소비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하지만 지갑 속 카드에 쌓여 있는 포인트를 제대로 쓰는 법을 몰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없어지거나 덜 유리한 방법으로 써버리는 경우가 많다. 미처 쓰지 못했던 자신의 포인트가 사라지고 있음에도 그런 사실조차 모르거나 불필요한 사은품으로 대체하면서 행복해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사례다.포인트는 ‘보이지 않는 돈’이다. 여기저기 카드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아끼고 제대로 쓰는 법을 알아두면 뜻밖의 덤을 얻는 재미는 물론 내야할 돈을 덜 내는 절약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다. 현금처럼 쓰는 ‘OK캐시백’대중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 OK캐쉬백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OK캐쉬백카드를 이용, 적립하고 사용한다. 발급이 공짜인데다 제휴사별로 여러 장을 만들어도 추가비용이 없다. 여러 장에 쌓인 캐쉬백포인트는 하나로 합쳐져 관리된다. 쌓인 포인트는 상품을 살 때 쓰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패밀리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족들 포인트를 한데 모아 쓸 수도 있어 편하다.포인트 적립법은 다양하다. 카드를 발급 받아 전국 가맹점과 온라인가맹점을 이용하면 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이용할 땐 자사 포인트와 함께 2중 포인트 적립도 된다. 가맹점은 오프라인매장이 전국에 4만5000여 곳, 온라인가맹점이 130곳을 넘을 만큼 소비자층이 두텁다. 그만큼 이용이 편하다는 얘기다. 엔크린카드, 리더스카드, TTL카드 등 제휴카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금융제휴카드를 이용하는 법도 있다. 하나캐쉬백이 대표적이다. 하나금융그룹과 OK캐쉬백가맹점에서 쌓인 포인트를 합쳐 양쪽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밖에 대형 할인매장 등에서 물건을 사고 받은 캐쉬백쿠폰과 산 상품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 그곳에 설치된 수거함에 넣어 쿠폰모음판을 받거나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받은 쿠폰번호를 입력해 포인트를 쌓는 법도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쌓여가는 포인트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가맹점에서 곧바로 쓸 수 있고 5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계좌입금해준다. 싸이월드, 예스24 등 캐쉬백 가맹인터넷사이트에선 1점부터 쓸 수 있다. 쓴 만큼 돌려받는 ‘올앳카드’신용카드도 아니고 체크카드로도 볼 수 없는 삼성올앳카드는 충전식선불카드다. 삼성카드가 있는 경우 자동충전이 돼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체크카드처럼 잔액범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출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가맹점에서 머니백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머니백’이란 말 그대로 쓴 만큼 돈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가맹점별로 1~10%의 머니백을 쌓아준다. 5만원이상 적립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적립률 높은 카드 써야 유리신용카드를 쓰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쌓인다. 카드사별로 적립률이 다르고 일정포인트를 넘어야 쓸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다. 하지만 숨겨진 돈임엔 틀림없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쌓으려면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할인과 적립혜택을 자신이 고를 수 있는 BC셀프메이킹카드의 경우 연회비 2만5000원이면 TOP포인트 1% 적립, 통신요금 0.8% 할인, 주유소 3%가 할인되는 옵션을 누릴 수 있다. 포인트가 3만점이 넘으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현대M카드는 최고 3%란 높은 적립률이 특징이다. 한 달 카드지출액이 평균 50만원인 경우 한해 10만 원 이상의 저축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시티 리볼빙플러스, 삼성 빅앤빅, 우리 V세이브, 삼성 티클래스 등도 0.8~1%까지 포인트를 쌓아준다. 일정 점수가 넘으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유용한 캐쉬백신용카드로 꼽힌다. 그러나 적립률만 높다고 무조건 좋아해선 안 된다. 적립률이 높은 대신 할인혜택이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할인율이 높은 가맹점에 한해선 적립률에 관계없이 다른 카드를 쓰는 것도 재테크지혜다.포인트 통합관리로 한 푼이라도 싸게신용카드와 캐쉬백카드는 여러 장인데 포인트가 나눠져 있어 사용이 어려울 때가 많다. 이럴 땐 포인트를 합쳐 관리해보자. 여기저기 쌓인 포인트를 빠짐없이 활용할 수 있어 좋다. 포인트를 한 곳에서 관리해주는 인터넷사이트로는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포인트백(www.pointback.com) ▲넷포인츠(www.netpoints.co.kr) ▲티끌모아닷컴(www.tigglmoa.com) ▲포인트닷컴(www.pointda.com)이 대표적이다. 이곳에 회원가입을 한 뒤 제휴사별로 포인트를 충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자신의 포인트를 모아 휴대폰요금, 카드대금, 인터넷요금 등을 결제하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쇼핑할 수도 있다. 쇼핑 땐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거나 포인트 전환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된다. 쓰는 카드 수가 적은 경우라도 평소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포인트가 사라지는 것을 막는 일 또한 ‘똑똑한 포인트 활용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