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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13세 소년과 15세 소녀 ‘아기’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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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13세 소년과 15세 소녀 ‘아기’ 낳아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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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사랑과 출산을 그린 영화 ‘주노’와 같은 일이 실제로 영국서 벌어졌다.

대중신문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식스 동부에 사는 13세 소년 알피 패튼과 그의 여자친구인 15세 소녀 샹텔 스테드먼가 아기를 낳아 ‘어린 부모’가 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8일 4kg의 건강한 여자아기 메이지 록산느를 출산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문은 “두 어린이는 임신 12주째에 들어서야 임신사실을 알았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배가 아파 찾은 병원에서 뱃속에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다는 것.

소년은 “여자친구의 임신사실을 알았을 때 주변 사람들 반응이 두려워 엉엉 울었다. 엄마 아빠에게 혼날까봐 너무나 무서웠다”면서 “아기는 하늘에서 준 소중한 선물이므로 지금까지 한 번도 낙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녀는 5시간의 진통 끝에 딸을 낳았다. 아버지가 된 소년은 매일 병원을 찾아 산모와 아기를 정성스럽게 돌봤다. 병원서 퇴원한 어린 부모와 아기는 샹텔의 집에서 머물고 있다.

부모가 된 두 사람은 학생이다. 더욱이 아버지가 된 패튼은 키가 120cm밖에 되지 않는 앳된 아이다.

가끔씩 아버지로부터 용돈 2만원을 받을 뿐이다. 당연히 아기 부양능력이 없다. 소년과 소녀는 학업과 육아를 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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