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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통해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찍는다. 순식간에 100여장, 아니 그 이상을 찍는다. 배터리가 모자랄 때까지 열심히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받는다. 모니터 가득 펼쳐지는 사진들을 바라보면 내가 사진작가라도 된 듯 기쁨이 느껴진다.   예전의 ‘카메라’는 여행을 갈 때 장롱 깊은 곳에서 꺼내 1년에 몇 번 쓰지 않는 ‘가정기기’였다. 필름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과 찍으려다 손이 흔들리면 사진을 망치게 되므로 무척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약칭 ‘디카’)가 나오면서 사람들 생활이 크게 바뀌었다. 디카의 빠른 보급은 전통적인 필름카메라(약칭 ‘필카’)시장을 순식간에 파고들었다. 셔터 누를 때의 손맛과 한 장 한 장 정성을 다해야하는 느낌을 중시하는 이들은 아직까지 ‘필카’로 찍기를 고수하고 있다 해도 ‘디카’는 큰 대세다. 그러나 값이 비싸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카메라를 살 때 신중을 기하게 된다. 전자상가에서 발품을 팔며 성능, 값, 디자인을 비교하는가 하면 상가에 가기 전 많은 정보들을 갖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디카족’이 되려니 많은 제품들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진다. 처음엔 간편한 것을 사려했으나 높은 화소에 여러 기능들을 갖춘 것을 보면서 갈등이 생긴다.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시대다 보니 샀더라도 몇 달 지나면 기능이 더 좋은 모델이 나와 구형으로 느껴지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골라야 제대로 된 카메라를 살 수 있을까.디카 구입 땐 인기디자인이나 기능이 있는 게 좋다. 추천제품이나 입소문에 따르는 건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요즘 같은 개성시대엔 자신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것을 사는 게 기본이다. 디카를 장만키로 했으면 자신의 선호도와 장·단점, 취약점 등을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사용자들 얘기를 듣거나 후기를 읽는 것도 도움 된다. 평가가 좋더라도 처음부터 너무 비싼 ‘디카’를 사는 건 모험이다.나에게 꼭 맞는 ‘디카’ 선택이 중요카메라를 살 땐 어떤 사진을 찍을 것인지 부터 정확히 하는 게 좋다. 화소 수는 물론 렌즈밝기와 감도에 따라 값이 다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능들을 뺌으로써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디카’를 정확하고 빨리 고르기 위해선 용도부터 정해야 한다. 휴대용인지, 블로그 게시판용인지, 자연 속에서 작품을 찍기 위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을 주로 찍으려면 다른 부가기능보다 렌즈가 밝고 고속셔터를 지원하는 제품이 좋다. 제조사별 기본특징파악도 중요하다. 즉 ▲니콘은 세밀한 이미지 ▲올림푸스는 인물사진 ▲캐논은 색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일상의 기록이나 벗들과의 추억을 찍어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올리고, 일반 크기의 사진을 뽑을 정도면 콤팩트형이 좋다. 수동기능이 필요하거나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camera)의 서브용디카를 찾는다면 콤팩트수동기를, 뛰어난 성능의 주력기종을 원하면 하이엔드나 DSLR를 택하면 된다.‘콤팩트’ VS ‘DSLR’이냐?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카메라를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콤팩트형 ‘디카’는 갖고 다니기 편하고 촬영상황에 맞게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잡아주므로 카메라에 서툰 사람도 쉽게 만질 수 있다. 다만 렌즈를 바꿀 수 없고 수동기능이 약해 조리개와 셔터속도 등을 정하고 싶은 준전문가급들은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물론 최근 모델은 초기의 콤팩트형과 달리 얇고 가볍다. 갖고 다니기 편하고 성능도 더 좋아졌다. 특히 얼굴인식과 손 떨림 방지기능 등 콤팩트카메라만의 부가기능을 보완하고 있다. ‘얼굴 인식’은 사람의 얼굴을 먼저 인식, 최적의 노출과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 있으며 소비자들 반응도 좋다.영세수입업체 제품 사면 A/S 어려워‘디카’를 산 사람 중 사용 땐 모르다가 고객지원서비스를 받을 일이 생겨 센터에 갔을 때 물건을 속아서 산 것을 아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내수제품을 정품으로 속아 산 것이다. ‘디카’는 내수나 병행수입품(수입허가 받은 개인이나 소규모업체가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제품)이 있으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내수품은 안전인증을 거치지 않은 불법제품이다. 문제가 생기거나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내수품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건 병행수입품. 영세수입업체들이 많아 정품과 같은 고객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정품과 내수품을 구별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제품마다 표기돼 있는 인증마크종류를 보고 판별하는 것이다. 정품 ‘디카’ 밑의 ID라벨엔 MIC(전자파 승인) 인증스티커가 붙어 있고 충전기엔 EK인증이 적혀 있다.세계 다큐멘터리사진계의 거장 마틴 파(Martin Parr)는 “좋은 사진을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누가 봐도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게 좋은 사진이며,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라든지 진실을 보여주는 요소들을 갖고 있으면 더 좋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게 사진이다. 사람을, 자연을, 기념장면을 찍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놓치는 것들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 잘 찍기>어린이 촬영 땐 눈높이 맞춰서 ‘찰칵’역광일 땐 낮이라도 플래시 쓰는게 좋아따뜻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5월은 지역축제나 볼거리가 많아 나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사진 찍을 때와 달리 결과물이 좋지 않아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좋은 사진 찍는 요령을 알아보자 1. 반 셔터를 이용하라디지털카메라의 기본촬영법은 원래 셔터를 살짝 눌러 반 셔터로 초점을 잡고 원하는 곳에 초점이 잡힌 것을 확인한 뒤 약간 더 세게 눌러서 사진을 찍는 게 기본이다.2. 플래시는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마라 어둡더라도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의 외장플래시가 아닐 땐 될 수 있는 대로 플래시를 쓰지 않는 게 좋다. AUTO모드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질 때가 있다. 3. 역광일 때 플래시를 쓰라역광이나 전경이 너무 밝을 땐 주 피사체 얼굴이 어둡게 나타난다. 이땐 낮이라도 플래시를 써서 노출을 맞춰 그늘을 없앨 수 있다.4. 사진이 흔들리면 ISO를 확인하라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감도는 빛의 민감도를 설정하는 것이다. ISO감도 수치를 올릴수록 카메라는 빛에 민감해 적은 양의 빛으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감도 사진은 노이즈가 일어나 전체적으로 사진 색감과 화질이 떨어진다.5. 어린이와 애완동물 사진은 그 키에 맞춰라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고 카메라 쪽을 보도록 이끌어야 한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사람 눈이다. 눈을 보면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때문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은 그 키와 눈에 초점을 맞춰 찍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중고차딜러인 L씨(45)는 ‘종일 통화중’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고객과의 휴대전화 사용이 잦다. 휴대폰 2대를 쓰는 그의 한 달 평균 사용료는 약 30만원.그는 최근 사무실컴퓨터의 인터넷통신사와 요금제를 바꿨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유·무선 결합상품인 ‘더블 패키지’로 묶고 기본료보다 통화료가 싼 요금제도로 바꾼 뒤 나온 첫 달 요금을 보고 왜 진작 바꾸지 못했을까 후회했다. 9만원 가까이를 덜 낸 것이다.휴대폰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가 쓰는 생활비 중 휴대폰요금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통신비가 가계생활비의 10%쯤 된다’는 한국은행 조사가 나올 정도로 부담이 적잖다. 그렇다면 매달 규칙적으로 나가는 휴대전화요금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돈을 아끼는 방법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하면 많게는 절반 가까이 아낄 수 있다. 유선전화·인터넷 묶어 쓰자유선전화, 인터넷, 휴대폰을 묶어서 쓰면 요금을 줄일 수 있다. KT 집 전화와 매가패스 가입자는 KTF 휴대폰요금을, 하나로텔레콤의 집 전화와 인터넷가입자는 SKT 휴대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 매가패스와 KTF Show를 묶어도 할인된다. 어떤 상품을 어떻게 묶느냐와 약정기간이 몇 년이냐, 가족가입자가 몇 명이냐에 따라 10~50%까지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통신사를 바꾸는 건 위험하다. 약정기간이 남아 위약금이나 단말기 값을 물어야 하는 까닭이다. 손해가 생기지 않는 적절한 때 유·무선을 결합하는 게 유리하다.통화패턴 분석해 최적요금제 고르자뭐니해도 휴대폰비용 절약의 핵심은 요금제 선택이다. 통화량이 많을 땐 통화료가 싼 요금제를 고르고 적으면 기본료가 싼 소액요금제를 택하면 된다. 그러나 요금제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면 통화패턴을 분석, 가장 유리한 것을 고르면 된다. 자신의 통화패턴은 해당 통신사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일 통화가 많은지, 주말 통화가 많은지, 시간대는 낮 통화가 많은지, 밤 통화가 많은지 등의 분석과 자신에게 알맞은 요금제를 추천해준다. 통신사의 추천요금제에 믿음이 안 가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이동전화 최적요금제 조회사이트(http://010.ktoa.or.kr)를 이용하면 최적의 요금제를 알 수 있다.“커플요금제를 이용하라”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통화가 특별히 많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미리 지정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KTF의 ‘쇼(SHOW) 지정번호 할인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6명까지 지정할 수 있고 기본료 1만5000원에 지정번호에 한해 통화료가 40%까지 할인된다.LGT의 커플요금제인 ‘커플사랑’에 가입하면 기본료 2만원에 커플끼리 502분의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데다 커플 간 심야통화나 문자메시지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통화와 문자주고 받기가 잦은 연인들에겐 경제적이다.SKT는 휴대폰가입자들을 가족단위로 묶어 가족들의 가입기간을 합친 연수에 따라 기본료와 통화료를 50%까지 깎아주고 있다. 청구서 메일로 받으면 요금절약요금결제는 자동이체로 하고 청구서는 메일로 받는다.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요금의 1%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제휴가 된 신용카드로 자동 이체할 경우 추가할인 된다. 또 요금청구서를 우편이 아닌 휴대폰문자나 이메일로 받으면 요금할인에다 보너스마일리지 적립, 무료문자메시지서비스 등의 혜택까지 얻는다. SKT가입자가 휴대폰이나 이메일청구 서비스를 신청하면 문자메시지 50건에 디지털사진 인화권이 생긴다. KTF사이버요금 명세서를 신청하면 보너스마일리지와 문자메시지 전송 월 30건, LGT는 10건이 무료 제공된다.되도록 인터넷무료문자 이용단문메시지 1건당 20원이 부과되는 휴대폰문자요금도 불황기 땐 무시할 수 없다. 문자이용이 많은 사람의 경우 인터넷 무료문자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요금이 가벼워진다. 통신사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 무료문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트온의 경우 SKT가입자에게 월 100건의 무료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파란닷컴(www.paran.com) ▲이지데이(www.ezday.co.kr) ▲하나포스(www.hanafos.com) ▲포이브넷(www.foreve.net) ▲마이핫(www.myhot.co.kr) 등에 회원가입을 하면 문자메시지 전송이 무료인 사이트들을 이용해도 좋다. 무료문자 제공조건으로 개인신상정보를 자세히 입력하거나 불필요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하는 상업성이벤트는 될 수 있는 대로 외면하는 게 상책이다.무선인터넷 스팸 차단 무선인터넷 이용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아예 막아버리자. 전화를 걸거나 확인할 때 무심코 인터넷접속 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접속사용료가 요금에 부과될 수 있다. 스팸광고 역시 차단해두면 메시지를 확인하다 무선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통화 끝나면 ‘종료’버튼 누르자전화통화가 끝나면 반드시 ‘종료(END)’ 버튼을 누르는 게 좋다. ‘종료’버튼을 누르지 않고 플립을 닫거나 내리면 실제 통화한 시간보다 요금이 더 나올 수 있다. 통화 뒤 ‘종료’버튼을 누르면 전화를 끝낸다는 신호가 통신사에 곧바로 전해져 바로 통화가 중단된다. 하지만 그냥 닫으면 통신사에서 통신장애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다. 통신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통화료는 10초에 15~20원이다. 이렇게 새나가는 통화료를 연간단위로 따지면 통화 뒤 왜 ‘종료’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국민의 25%가 승용차를 갖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가 보편화 됐다. 거의 필수품화 됐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새로 산 차가 얼마 되지 않아 고장 나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자동차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뛰고 있는 한국소비자연맹을 찾았다. 다음은 이정주 회장과의 일문일답.■ 연맹을 연 배경은2001년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사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운행 중에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일을 겪었어요. 특히 차선을 바꿀 때 그런 일이 잦더라고요. 3개월 만에 조치를 받았지만 증상은 여전하더라고요. 그 무렵 미국과 국내 품질보증기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 9년 여 뛰어오면서 어려운 일도 많았을 텐데.많은 일을 겪었어요. 제가 연 ‘러브에쿠스’홈페이지에 협박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그땐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협박이 잦다보니 ‘집사람이랑 아이들까지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6개월쯤 쉬었던 적 있습니다. 그러다 국내에서 현대자동차가 과대광고로 소송을 당하는 것을 보고 다시 시작하기로 맘먹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일 하면서 어려운 점은.25년 째 조그만 사업체를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돌보랴, 연맹 일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특히 연맹은 후원계좌가 있긴 하지만 후원금이 거의 없습니다. 비용을 부담하는 건 큰 어려움이 아닙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문제가 해결된 뒤엔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연락처를 바꾸는 소비자들도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섭섭할 때가 많습니다. ■ 차를 살 때 주의할 점은.계약 때 ‘계약일 이후 만들어진 신차를 받겠다’는 것을 명시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요. 연맹 게시판에 보면 신차를 사기로 계약하고 약속까지 받았음에도 재고차나 전시차를 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계약서에 적혀있어야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차량등록은 번거롭더라도 직접 하길 권합니다. 이때 자동차제작증을 갖춰야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반품된 차를 새 차라고 주는 경우가 있으니  썬팅이 된 차를 받지 않는 것도 요령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지금 하는 일이 어찌 보면 ‘다윗과 골리앗 싸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력, 인력 모두가 자동차회사에 밀리지만 계속 이 일을 할 생각입니다.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때까지 소비자권리 찾기 운동을 펼칠 겁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지난달 4월 김모씨는 새로 산지 3개월쯤 지난 자동차를 타고 가족여행을 떠났다. 새 차를 사고 난 뒤 처음 떠나는 여행길에 모두들 들뜬 기분이었다. 그러나 즐거운 기분도 잠시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시동이 꺼져버린 것. 다행히 뒤따르던 차가 없어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그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면서 “같은 일을 또 겪게 될까 불안해 차를 몰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씨처럼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 잦은 고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들이 적잖다.  특히 운행 중 고장은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국내에 자동차가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지만 자동차소비자들의 권리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은 자동차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몇 안 되는 소비자단체들 중 하나여서 눈길을 끈다.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홈페이지 (Caras.or.kr) 게시판엔 차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 생긴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들이 꽤 올라와 있다. 운행 중 시동 꺼짐 현상, 기어 변속오류 등 내용들이 다양하다. 이들 대부분은 자동차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담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다.게시판에 글을 남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회사 문을 두드려봤지만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고 하소연 한다. 이정주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 회장(51)은 “소비자 개개인이 대기업에 맞서 권리주장을 편다는 게 만만찮은 일이다”고 말한다.연맹은 2003년 5월 문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그전까지 2년여 혼자서 권리주장을 펼쳐온 이 회장의 숨은 노력들이 바탕에 깔려있다. 자동차 전자계통의 오작동으로 불편을 겪으면서 2년여 지루한 싸움을 해온 것이다. 이 회장은 새로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차가 운행 중 옆 거울이 저절로 접히는 황당한 사고를 겪었다. 또 4개의 창문이 손을 데지 않았는데도 열리는 일을 겪기도 했다. 이런 일을 겪고 곧바로 현대자동차에 민원을 냈지만 문제해결은 좀체 되지 않았다. 민원을 넣은 지 석 달이 지나서야 겨우 조치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같은 증상들이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이 회장은 ‘러브에쿠스’란 웹사이트를 열고 활동하기 시작했다. 연맹의 모태로 싹을 틔운 것이다. 품질보증 기간 더 늘려야그러다 2003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러브에쿠스’에서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으로 바꾸고 대상도 전체 자동차소비자들로 넓혔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을 꾀하기 위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19여 년 이상 정비 일과 교육을 담당 했던 전문 엔지니어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연맹의 최우선과제는 소비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일이다. 그 중 하나가 국내 품질보증기간을 늘리는 것. 한 예로 미국의 경우 값 싼 차종조차 10년, 주행거리 16만km까지 운행한 자동차는 무상 수리를 받고 있으나 우리는 이보다 턱없이 적은 3년 6만km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었다. 연맹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5년 10만km까지 품질 보증이 늘어났다. 이 회장은 이런 품질보증기간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국내 소비자로부터 돈을 벌면서도 혜택은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받고 있다”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비자 무시하는 태도 고쳐야  게다가 소비자를 대하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태도도 고쳐야할 점으로 꼽았다. 미국에선 과대광고로 과징금을 받았을 땐 해당 소비자들에게 사과편지를 보내고 품질보증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그런 태도를 가진 자동차회사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리 만무하다는 시각이다. 연맹은 소비자들이 낸 민원을 풀기에 앞서 소비자와의 상담으로 증상과 내용을 확인한다. 그런 뒤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증거를 확보한다. 그래야만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어서다. 필요할 땐 고소·고발·소송을 걸기도 한다. 드는 비용은 모두 연맹이 문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환불, 교환 등의 혜택을 받았다. 연맹은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조직은 미약하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부족해서다. 당장의 불만만 해결 되면 연맹에 대한 관심도가 서서히 줄고 어느 시점엔 뚝 끊어지기 때문이다. 운영도 소비자들 후원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이 회장은 이런 점에 개의하지 않고 연맹 도움 없이도 소비자들 권리가 보장 될 수 있을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계획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해가 거듭할수록 환경오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새 정수기, 연수기, 자외선차단제 등도 그런 흐름에서다. 유기농 음식, 무첨가물, 친환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집안 역시 미세먼지와 집 먼지진드기로 안전지대가 아니다. 공기를 자주 갈아줘야할 필요성을 알면서도 ‘겨울엔 너무 추워서’ ‘봄엔 황사라서’ ‘여름엔 에어컨을 틀어서’ 등의 이유로 실천하기 어렵다. 미세먼지 없애기를 위해선 아침저녁으로 환기하는 게 좋다. 이불을 수시로 털어주고 햇빛에 말리는 정성도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를 두고 있거나 부모와 사는 사람은 공기를 맑게 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 호흡기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요즘은 집안의 각종 냄새와 미세먼지를 없애고 맑은 공기로 바꿔주는 공기청정기를 놓는 집이 늘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청정기 선택에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가전업계는 이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공기청정기를 골라야 할까. 공기청정기 기능은 공기를 맑게 하고 항균작용, 먼지·악취 제거, 습도 조절, 공기순환 등의 기능을 갖춘 게 좋다.공기청정기는 필터식과 집진식, 각 장점을 모은 복합식이 있다. 필터방식은 공기를 기기 안으로 빨아들여 특수섬유로 만들어진 여러 필터에 통과시킴으로써 공기를 맑게 걸러주는 방식이다. 시중제품들이 거의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제 성능을 내기위해선 주기적으로 청소 하고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집진식은 전기적 방전원리로 집진력을 지닌 판에 나쁜 공기를 빨아들여 맑게 하는 것이다. 공기 중 먼지를 순간적으로 태운다. 이 과정에서 음이온이 나온다. 세균, 담배연기, 악취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집진기에 있는 먼지가 섞여 나오게 된다.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다. 복합식은 필터식과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 기능을 합친 것이다.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에서 이 방식을 쓰고 있다. 단순히 음이온발생기능만 추가시킨 제품부터 광촉매기술, 진드기 기피효과, 항 곰팡이효과 등 첨단기술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최근 여성인터넷포털 ‘미즈’는 샤프전자 공기청정기와 청풍생활건강 공기청정기를 맞수 브랜드로 정하고 소비자평가를 했다. 샤프전자-조류인플루엔자 억제 기능 샤프전자는 집 먼지진드기는 물론 곰팡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까지 없애주는 기능을 더한 제품을 내놨다. 또 음이온살균효과로 집안에 밴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으로 인기가 높다. 냄새와 균을 없애주는 4단계 필터를 적용, 공기정화력을 높였다. 이런 기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13개 연구기관에서 효과를 입증 받았다. 에너지효율등급도 높여 전기료 걱정이 많은 주부들 고민을 덜었다. 가습기능을 포함, 종일 돌려도 한 달 전기료가 1000원쯤 나온다는 게 샤프전자 관계자 설명이다. 또 대기전력 사용량도 줄였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제2회 대기전력 우수업체 심사에서 공기청정기부문 최우수업체로 뽑혔다.공기정화 속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집안공기 빨아들이는 능력을 기존제품보다 1.2배 늘렸다. 또 맑은 공기를 내뿜는 호스를 20도 기울여 집안 구석구석에 맑은 공기가 닿을 수 있게 했다.청풍무구-국내서 용량 가장 커청풍생활건강은 먼지, 담배연기, 꽃가루 등이 섞여 있는 공기를 맑게 해주는 공기청정기 ‘청풍무구’를 내놨다. 미국가전제품제조자협회 실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국내실험에서도 높은 공기청정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공기청정협회 실험결과 집진효율 95.1%, 탈취효율 8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풍생활건강의 공기청정기는 8개의 필터를 쓰는 게 특징이다. 공기청정기 윗부분과 양 옆에 필터를 붙여 정화능력을 높였다. 특허를 받은 천연식물성 살균탈취제를 쓴 것도 매력이다.이밖에 국내에선 가장 큰 용량을 선보였다. 아파트 기준 182㎡(50평형), 실 면적 58㎡(17.6평)의 정화능력을 갖췄다.  청풍은 국내 처음 공기청정기를 개발·생산한 업체다. 1983년부터 공기청정기개발에 나서 1989년에 팔기 시작하며 쌓은 노하우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미즈의 ‘맞수 평가’에선 샤프전자 공기청정기가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평가참가 소비자들의 91%가 샤프전자를 택했다. 아이디 hhsg1304는 “두 회사 제품 모두 써봤는데 샤프전자 공기청정기가 더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줬다. 아이디 jazzria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써보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많은 소비자들도 “샤프전자 인지도가 높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청풍생활건강의 공기청정기를 고른 소비자는 “지금은 다른 회사제품을 쓰지만 청풍무구도 좋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지지했다. <공기청정기 고르는 요령>유지 비용 낮고 에너지효율 높은 것 골라야최근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들이 많다. 봄철 황사와 꽃가루가 날리면서 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좋은 공기청정기 고르기 요령을 소개한다.◇ 공기청정기 유지비 따져라필터식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그렇잖으면 나쁜 공기만 뿜어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 따라서 필터를 바꾸는데 드는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얼마나 자주 갈아줘야 하는지, 필터 값은 얼마인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필터를 쉽게 살 수 있는지도 염두 해둬야 한다.                   ◇ 방보다 1.5배 큰 것 사라공기청정기를 살 땐 사용 공간 크기를 고려하는 게 좋다. 제품마다 정화면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품에 따라선 정화면적과 실면적을 따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따져봐야 한다. 실면적은 실제 정화할 수 있는 면적이고 정화면적은 사용가능한 거주 공간(아파트) 크기를 말한다. 한 예로 정화면적 99~165㎡ 등은 그 같은 크기의 아파트에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공기청정기를 살 땐 정화면적이 쓰려는 곳보다 1.5배쯤 큰 것으로 사는 게 좋다.◇ 조용한 정도 확인하라공기청정기는 종일 켜두는 가전이어서 뭣보다 소음이 중요하다. 수험생이나 아기 등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땐 주의해서 골라야 한다. 보통 청정기는 평균 20dB쯤의 소음을 낸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엔 이보다 더 조용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를 고르는 게 좋다.◇ 에너지 효율등급 확인하라공기청정기를 종일 켜두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에너지효율등급 확인은 필수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다. ◇ CA인증 획득 여부 확인하라CA인증이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정화능력 인증을 일컫는다. CA인증을 받은 경우 제품성능이 좋다고 보면 된다. 집진효율, 탈취효율, 소음, 적용평수, 오존발생량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제품에 한해 인증마크를 부고 있다. <출처: 에누리닷컴>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경기불황으로 서민들 주머니사정이 나빠지면서 신용관리에 빨간불이 커졌다. 인터넷 포털 ‘다음’사이트의 신용회복관련 카페엔 신용카드연체 등으로 인한 문의 글이 꽤 올라있다. 신용카드, 통신요금, 대출이자 등이 밀렸거나 갚지 못할 경우 신용점수가 깎여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줄거나 신규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신용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알아야할 신용관리요령을 알아본다.먼저 신용관리에 앞서 자신의 신용상태가 어떠한 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여부, 신용카드 사용액한도, 금리수준이 달라진다. 같은 액수의 돈을 빌리더라도 사람에 따라 적용금리가 달라지는 게 그런 이유에서다. 신용등급은 1~15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이 낮을 땐 금융권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등급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신용등급부터 알아야신용등급 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본인신용정보서비스(www.credit4u.or.kr) ▲싸이렌24(www.siren24.com)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에서 할 수 있다. 이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 1회 공짜로 할 수 있으므로 해보는 게 좋다.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 그렇잖다. 본인이 직접 확인할 땐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선 대출이자, 카드사용액, 통신료 등을 제때 내야한다. 하루 이틀 늦게 낸다고 해서 신용등급에 당장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그러나 연체기간이 길어지고 횟수가 늘면 등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어쩔 수 없이 돈을 늦게 낼 땐 석 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3개월 이상 연체액이 50만 원을 넘거나 그 이하라도 2건 이상 밀렸을 땐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연체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정기적으로 내는 공과금 등 각종 요금은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게 요령이다. 그렇게 하면 부주의에 따른 연체를 막을 수 있다. 이사나 직장을 옮겼을 땐 해당 금융사나 통신사 등에 바뀐 주소를 알려 청구서를 못받아 돈을 늦게 내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주소변경이 어려우면 이메일청구서를 이용하면 편하다.  신용카드사용은 한 장 만신용카드를 쓸 땐 여러 개보다 하나만 쓰는 게 좋다. 연체 없이 카드를 이용하면 신용등급관리에 유리해진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되도록이면 받지 않는 게 좋다. 돈을 자주 쓰면 신용카드사에선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거나 높은 이자를 물린다. 은행이용 때도 주거래은행을 만드는 게 지혜다. 급여이체, 공과금납부, 카드사용액 결제 등을 한 은행으로 몰아 하면 관리가 편하고 다양한 금융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융사는 거래실적이 많은 사람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주고 금리우대 등 여러 혜택도 준다.  특히 사채를 쓰지 말아야 한다. 대부업체의 신용조회와 이용실적은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름을 빌려주거나 보증서는 일도 삼가야 한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핸드폰을 친척에게 쓰게 했다. 그러나 친척이 전화료 45만 여원을 내지 않아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요금을 내라’는 독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A씨가 쓰는 핸드폰까지 정지당했다. A씨처럼 이름을 빌려줬다 낭패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용관리 10계명>1. 주거래 은행 만들어라하나의 은행을 정해 자신의 각종 금융거래를 몰아서 하면 신용등급관리 유리하다.2.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갚아라연체된 건수가 여러 개면 금액이 많은 것보다 오래된 연체부터 줄이는 게 유리하다. 연체기간이 길어지면 개인 신용정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3.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것만 써라오래 쓰거나 혜택이 많은 1~2장만 쓰는 게 좋다. 거래실적이 좋아 해당카드사의 우량고객이 되면 혜택도 많고 현금서비스 대출금리도 낮아진다.4. 대부업체 통해 돈 빌려 쓰지 마라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부업체에서 하는 신용정보조회기록은 개인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대부업체에서의 대출신청은 않는 게 상책이다.5. 금융보증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라보증은 돈을 빌리는 대출과 같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보증은 피해야 한다.6. 카드대금은 결제일 전에라도 내라신용구매 및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결제 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내는 게 좋다.7. 자동이체 적극 이용하라자동이체를 이용하면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막을 수 있다. 거래은행 평점도 올라가 신용도에 도움 된다. 8. 영수증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라영수증은 신용거래취소나 환불 때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 금융회사 실수로 불량정보가 등록됐을 때 영수증이 있으면 쉽게 구제받을 수 있다.9. 연체독촉 전화 피하지 마라주소지가 바뀌면 금융기관, 통신사 등 거래업체에 알려 실수에 따른 연체를 막아야 한다. 연체고객의 연락두절, 우편물반환은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10. 신용정보 자주 확인하라신용보고서를 활용, 각 금융기관에서 자신이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게 바람직하다. 자신의 신용관리목적으로 조회했을 땐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료출처 : 인터넷 포털 ‘다음’ 블로그 정책공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쓰던 번호 그대로 통신사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과거보다 휴대폰 고객들의 이동이 더욱 잦아졌다. 번호를 바꾸게 돼 생기는 불편함이 없어지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찾는 것이다. 통신사들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도 날로 뜨겁다. 통신사들은 더 많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손님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 휴대전화기를 바꿀 때 사용기간약정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서비스들을 개발하면서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신규가입도 늘고 있다. 이같이 이동통신사의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이 잦아지면서 해지 때의 요금정산이 중복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이동전화 미환급액이 남아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잠자는 이동전화 미환급액을 조회해보고 돌려받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른다. ‘이동전화 미환급액’을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그 요령을 소개한다.이동전화 미환급액이란?이동전화 미환급액은 이동전화해지나 번호이동 뒤 생긴 이동통신사업자의 미환급액을 말한다. 이동전화 해지 때 해지시점까지 해지정산요금을 낸 뒤 해지할 수 있다. 사후정산 했을 때 할인조건 등이 반영, 과납요금이 생기거나 해지정산요금을 이중납부한 경우, 보증금 등 선납금을 받지 못한 경우 등의 이유로 생긴 요금이 포함된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이동전화 미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한국통신사업자연협회의 이동전화 미환급액 조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사이트(http://www.ktoa-refund.kr)를 통해 미환급액 조회에서 환급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미환급액 조회 바로가기’로 접속,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미환급 총액을 쉽게 알 수 있다. 자신의 실명계좌로 환급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연중무휴 제공된다. 사용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음은 자신이 이용했던 이동통신사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조회하는 것이다. 개별 번호별로 미환급액을 알고 싶을 땐 각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물으면 된다. 다만 법인가입자나 실명확인절차가 없었던 때 가입한 경우, 만 14세미만 가입자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미환급액은 어떻게 받나?미환급액이 있다는 것을 알면 해당금액을 명의자소유 계좌로 환급신청하면 된다. 이때 미환급액이 입금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이동통신사별로 약간씩 다르다. SKT와 KT-PCS는 영업일 기준으로 2~7일, KTF와 LGT는 2일쯤 걸린다. 다만 이동전화를 해지한 뒤 미환급액 확인땐 최고 90일까지 걸리므로 곧바로 조회가 안 될 때도 있다.개통 이력도 확인 가능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사이트에선 단말기개통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단말기개통 이력 확인서비스란 이동전화를 새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을 한 경우 단말기가 제조사에서 출고된 뒤 개통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동전화를 새로 가입하거나 번호 이동한 경우 1개월 안에 사이트로 접속, 본인인증을 받아 개통이력을 알 수 있다. 1개월이 지나면 신분증과 단말기를 갖고 해당 이동통신사 지점이나 대리점에 가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산 전화기임에도 자신의 신규개통일 전에 다른 개통이력이 남아있다면 가개통을 한 전화기거나 중고단말기일 가능성이 있다. 이 땐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피해보상 받을 수 있다. 피해보상액은 가개통 돼있던 기간을 감가상각일수(540일)로 나눈 비율을 단말기출고가에 곱해서 계산한다. 보이스 피싱 등 조심해야이동전화 미환급액을 이용, 불법피싱이나 사기를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요즘 불법피싱의 주된 내용인 우체국이나 은행 등을 사칭하는 전화와 마찬가지로 이동전화 미환급액에 대한 내용으로 하는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나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이동전화 미환급액을 확인해야 한다. 의심이 가는 전화를 받았을 땐 절대 자신의 신상정보를 말해선 안 된다. 이동통신 미환급액 조회 및 환급신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중립기관으로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사업자의 부당행위로부터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쓸 수 있다.이동전화 미환급액은 개인에 따라 몇 백 원에서부터 수 만원에 이르는 돈이 모여 엄청난 금액을 이룬다. 이는 소비자가 마땅히 받아야할 돈으로 정당한 권리이기도 하다.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이 돈은 고스란히 이동통신사 주머니에 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미환급액이 생기면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안내 받지 못하면서 미환급액이 생길 수 있다. 아직도 잠자는 미환급액은 15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인에 따라선 미환급액이 적은 돈일 수 있으나 나의 정당한 권리를 누린다는 생각으로 가끔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이동전화 미환급액이 남아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동전화 미환급액 사례들>◇ 자동이체 이중납부자동이체를 신청해놓은 고객 A씨는 이동전화해지 때 그 날까지 쓴 요금을 정산해야 한다고 해 당일 직접 돈을 냈다. 그러나 A씨의 자동이체계좌를 통해 정산해서 낸 요금이 이중 출금됐다. A씨는 중복돼 빠져나간 요금을 미환급액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 할인액B씨 역시 자동이체로 요금을 내고 있었다. 전화이동을 하면서 해지일까지의 요금을 정산해서 냈다. 자동이체로 매달 요금의 일부를 할인 받고 있었으나 해지 때 요금을 정산하면서 이를 적용 받지 못했다. B씨의 경우 이동전화 미환급액을 조회했을 때 자동이체할인액(430원)이 남아있었다.◇ 예치 보증금가입 때 보증금(20만원) 예치한 C씨는 요금미납이 계속돼 이동통신사에 의해 직권해지됐다. 그는 자신이 미리 맡긴 보증금 20만원에서 미납요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 단말기할부보증보험료단말기를 할부로 살 때 단말기 할부보증보험료를 낸다. 중도에 할부금을 모두 갚은 사람은 단말기 할부보증보험료를 돌려받게 돼있다. 이 때 지나간 할부기간에 대한 보증보험료를 계산, 이를 뺀 나머지 돈을 돌려받게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지난 4월은 ‘보험인들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보험사들은 4월이면 한해를 마감하고 한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보험인을 뽑는 연도대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었다. 보험사마다 연도상시상식을 가진 것이다. 연도대상은 한해 보험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보험왕을 뽑는 자리다. 연매출 42억원 올려 판매왕 차지삼성화재(사장 지대섭) 연도대상은 평택지원단 안중지점의 우미라 RC(risk consultant)가 차지, 판매왕으로 뽑혔다. 우씨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의 하루평균계약 12건, 연매출 42억원을 올려 판매왕 자리에 올랐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2006년부터 연속 판매왕을 차지했다.우 씨는“특유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혁신을 통해 보험영업의 최고 1인 자를 지향 한다”는 모토로 15년 동안 보험영업을 해왔다. 6년 연속 ‘보험명인’그는 손보업계 전반의 살아있는 ‘보험판매아이콘’으로 불린다. △1998·2001·2002년 설계사왕 △2003년 판매왕 △2005년 대리점왕에 이어 2006년부터 4년 연속 판매왕을 차지해 오고 있다. 게다가 2004년부터 6년 연속 보험명인(名人) 자리도 지켜오고 있다. 그가 보험명인으로 자리를 지켜올 수 있는 건 목표에 대한 강한 성취욕과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는 직업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1년 8켤레 구두 갈 만큼 열심히 뛰어1998년부터 2008년까지 장기 및 자동차 일일계약 9건을 유지해왔다. 지난해는 매일 12건의 계약을 올리며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해 이 같은 매출은 웬만한 중소기업체 실적에 버금가는 규모다. 그것도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평택시 안중일대 소도시를 터전으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그는‘영업실적은 활동량에 비례 한다’는 생각으로 1년에 구두를 7~8켤레 갈만큼 고객을 적극적으로 찾아간다. 여기에 모든 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성실, 신용 이미지 또한 마케팅의 최대 밑거름이다.하루 해가 짧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기에 스트레스도 받을 법 하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과 미소를 무기로 고객친화의 ‘섬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을 정성으로 섬기는 건 보험이 지닌 순기능적 가치를 통해 어렵고 고뇌하는 다양한 이들에게 일종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제 나름의 철학이자 의지입니다. 비록 영업현장에서 고객들에게 보장혜택을 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여러 부분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르신·불우이웃들에게 ‘나눔활동’도그는 보험영업만큼이나‘나눔활동’도 중요하게 여긴다. 2000년부터 ‘안심의 집’이란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연도상에선 보험대상 상금전액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기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우 씨는 수익보다 고객들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지금도 멈춤 없는 ‘보험 신화창조’를 써나가고 있다. 연도대상에는 우 씨 외에도 설계사부문에 춘천지역단의 손순자(여, 38세) RC가 5년 연속, 대리점부문에 의정부지역단의 박영수(여, 49세) RC가 3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또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만 1년이 지난 신인들에게 시상하는 「신인 RC 대상」은 설계사부문에 창원지역단의 안묘희(여, 35세) RC가, 대리점부문에 서서울지역단의 조돈상(남, 50세) RC가 뽑혔다.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지난 한 해 동안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온 8명의 RC에게 「아름다운 RC상」을 줬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삼성생명 예영숙 팀장(대구 대륜지점·50)이 10년 연속 보험왕에 올라 화제를 낳고 있다. 예 팀장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때 지난 한 해 실적 1위를 차지, 10년 연속‘그랜드 챔피언’자리에 올랐다.2000년에 첫 보험왕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차지, 보험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신계약 157건(월 13건), 수입보험료 17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1년 365일 동안 매일 5000만원의 보험료가 입금된 셈이다.1993년부터 삼성생명FC(재무설계사)로 뛴 그가 지금까지 올린 실적은 엄청나다. 계약건수만 3149건(2008년 12월 현재)으로 1주일 평균 4건이다. 수입보험료는 전산화작업이 이뤄진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1210억 원이다. 10년간 실적은 2000여억 원으로 추산된다. ‘걸어 다니는 금융기관’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고객끼리 네트워킹 형성되도록 도와한 때 시를 쓰며 글짓기교실을 운영하기도 했고 문학소녀였던 예 팀장은 10년 연속 정상에 오른 비결이 겸손하다. “자기 일을 사랑하는 열정과 끊임없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에 맞는 제안서를 낸 결과”라며 “고객마다 다른 가치를 파악한 뒤 고객이 가장 만족할 수 있게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한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선 서울과 대구를 주 활동무대로 삼고 있지만 활동범위는 전국이다. 그는 고객을 만날 때마다 상황에 맞는 옷으로 바꿔 입는다. 이로 인해 그의 차엔 코디가 동승하거나 늘 2~3벌의 옷이 걸려 있다. 사무실도 연예인의 드레스 룸을 방불케 한다. 그는 VIP고객 200여명에 대해선 성향, 취미, 관심사 등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특별관리하고 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겐 진학지도상담을 알선하고, 사업가에겐 폭넓은 사교의 자리를 만드는 등 고객들끼리의 네트워킹을 적극 주선한다. 이렇게 유지 되는 모임만도 20여 개다. 주위사람들은 이를‘예영숙 팀’이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 그는 비서 3명과 별도의 사무실에서‘예영숙 팀’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10여 사회단체에서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정직과 성실한 자세가 영업 비결 10년 연속 보험왕을 차지한 그의 영업신조는 뭣일까. 그는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정도영업을 꼽는다.“컨설턴트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성과를 만들기 위해선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고객의 믿음은 구축하기도 어렵지만 유지해가는 과정이 더 어렵거든요. 정도영업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또 하나는‘변함없는 고객 섬김의 자세’란다. “흔히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고객은 언제나 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객들께 저와 만나는 시간만큼은 결코 헛되지 않게 사소한 것 하나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 때문인지 그의 고객은 5년이고 10년이고 변함이 없다. 한편 예 팀장은 보험과의 만남에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철학 등을 소개한‘고객은 언제나 나를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는 저서도 오는 6월 펴낼 예정이다. <예영숙씨가 들려주는 영업노하우 10선>1. 전문가의 식견을 갖춰라금융전문가로서 식견이 고객을 대할 때 가장 기본이다. 보험은 물론 증권·투신, 세무·부동산·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설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2. 나의 아이덴티티를 고민하라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튀지 않는 완벽주의자’ ‘편안한 분위기로 주변 사람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덴티티를 가지려 노력한다.3. 고객에 맞는 컨셉을 디자인하라선두에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창조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컨셉’ 설정이 중요하다.4.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라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해도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미디어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바로 ‘입소문’이다.5. 정직하고 성실하라정직과 신뢰로 고객을 만나라. 고객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6. 고객을 감동시켜라감동이 없으면 고객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중장년층 고객은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때 가장 좋아한다.7. 만남을 소중히하라고객은 아무리 도움을 주어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가족 같은 존재이다. 나의 경우에도 아홉 번이나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분은 바로 고객이다. 고객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험영업인은 고객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야 한다.8. 가족을 소홀히 하지마라가장 큰 응원단은 바로 ‘가족’이다. FC일과 가정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9. 봉사하자소년소녀 가장 학자금 지원, 독거노인ㆍ장애인 후원 등을 통해 이웃을 돕는 일이 자신의 직업을 더 크게 만족케 해준다.10. 불가능에 도전하라삼성생명 내 3만여 명의 설계사가 불광불급(不狂不及), 즉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한다. 불가능에 도전해 성공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최근 사이버범죄가 늘고 있다. 범죄유형도 명예훼손, 인터넷사기, 스토킹 등 다양하다. 이에 법무부가 사이버범죄 피해예방 안내책자를 펴내 일반인들에게 배포했다. ‘아뿔사! 알면서도 속는 사이버 범죄’란 제목의 책자엔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이 담겨 있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피해사례와 대처법들이 자세히 소개된 것이다. 첫 장에선 ‘사이버세상에서의 범죄, 이렇게 예방 하세요’란 주제로 사이버 명예훼손, 인터넷 사기, 사이버 스토킹 등 피해사례와 예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의 경우 모욕적인 글은 게시판이 아닌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도 문제가 된다. 자신이 쓰지 않은 글이라 해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사실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공공이익을 위한 게 아닐 땐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일반 명예훼손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통화 자주 끊기면 불법복제 의심자신의 휴대폰이 △통화 중 자주 끊긴다 △잡음이 더 생긴다 △메시지를 잘 받지 못한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땐 휴대폰복제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땐 휴대폰 불법복제신고센터(www.mobilecopy112.or.kr / ☎02-518-1112)에서 휴대폰 복제여부를 확인, 신고하면 된다. 최근 메신저 피싱도 느는 추세다. 책에선 이를 막기 위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아는 사람이 메신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알려달라고 하면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공동사용 컴퓨터라면 ‘자동 로그인’ 기능은 쓰지 않는 게 지혜다. 이밖에 △모르는 사람의 대화요청은 거부 △메신저 대화내용은 암호화 기능을 사용 △자리를 비울 때 반드시 메신저 잠금 상태로 해놓는 것도 메신저 피싱 피해를 막는 요령이다. 인터넷사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선 인터넷거래 때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은 의심해 보는 게 좋다. 또 ‘특가 할인상품’ 등의 광고성 이메일에 현혹 되지 말아야 한다. 또 싼 값에 직거래를 제안하는 사람 역시 경계대상이다. 책의 두 번째 장은 ‘개인정보 및 저작권보호, 건강한 사이버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관리법, 저작권 상식, 인터넷 중독 예방법, 음란물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비밀번호 특수문자 등 8자 이상 돼야개인정보유출과 주민등록번호 도용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문제다. 스스로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 어디서 이용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해마다 하는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 기간을 이용하면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된 웹사이트를 알 수 있다. 또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개인비밀번호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땐 △다른 사람이 추측할 수 없게 숫자와 특수문자를 섞을 것 △8자 이상으로 구성할 것 △자신이나 가족 이름, 생일, 주민등록번호는 쓰지 않는 게 요령이다. 이 책자는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 등 지방자치단체 민원실과 전국 농협, 우체국 등에서 볼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정보력 높이고 체력 뒷받침 중요 취업기관 찾고 경력·인맥 활용도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취업경쟁이 뜨겁다. 실버박람회, 노인 채용이벤트 등을 통해 일터를 구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만큼 어렵다.어르신들의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 머리를 쓰면 길은 있다. 실버취업전문가들이 들려주는 5계명을 유념해 적극 활용해봄직 하다.  ◈ 심리적 안정 유지하라직장을 그만두고 은퇴한 기간이 길수록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따라서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합리적 판단과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자신감과 열정을 더해야 한다. 경력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도전해야 실버취업에 성공한다. ◈ 정보력 높이고 건강관리 신경 써라실버세대의 채용은 수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뽑아도 소수다. 따라서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구인정보를 얻는 게 중요하다. 특히 인터넷 채용이 일반화 되고 있어 컴퓨터에 능숙할수록 취업에 유리하다. 온라인 구직활동과 채용정보 얻기에 노력해야 된다. 평소 인터넷환경에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또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소용없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취업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취업지원기관 도움 받아라지역마다 운영 중인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취업정보를 얻고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대한노인회의 지역 취업지원센터에서도 고령자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재취업교육 받아라이는 전문적 교육으로 자신의 몸값을 더 높여 취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유망하고 취업이 잘 되는 분야라고 해서 무작정 교육을 받는 건 비효율적이다. 정부기관,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다양한 재취업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 인적네트워크 최대한 활용하라‘직장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리고 도움을 얻는 전략이 필요하다. 용기를 갖고 인맥과 경력을 잘 활용하면 남들보다 한발 앞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용결정권을 가진 담당자를 미리 접촉해 취업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화제의 어르신>68세 할머니의 772번째 운전면허 도전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771차례나 떨어졌지만 ‘면허증을 따겠다’는 불굴의 투지를 불사르는 60대 어르신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 완주군에 사는 차모(68) 할머니.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 13일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첫 도전한 뒤 지금껏 771차례 낙방의 쓴 잔을 마셨다. 얼마 전에도 필기시험에 떨어졌고 772번째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를 돌며 휴지 등 생활필수품을 파는 할머니는 ‘생업을 위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환갑이 넘은 나이에 운전면허시험에 도전장을 냈다. 주말, 일요일, 국경일을 빼면 거의 매일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매번 30~50점에 그쳐 2종 보통면허합격선(60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시험을 위해 낸 인지대금(1회 6000원)만 400만원이 넘는다. 시험장을 오가는 교통비, 식비까지 합하면 1000만원을 웃돈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학과시험 771회 응시’는 시험장이 문을 연 뒤 최다”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새 노인문화 원동력 ‘시니어코리아’ 출범 전국 13개 지역본부 개설…일본과도 교류 자원봉사어르신들로 이뤄진 ‘시니어코리아’운동이 새 노인문화를 이끌고 있다. 사회운동을 통해 가난·병·외로움을 뛰어넘는 어르신들이 모임을 갖고 제2의 삶을 가꿔가고 있는 것이다. 구심체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서경석). ‘시니어코리아’는 지난 1월 19일 닻을 올렸다. 전국 15개 지역본부 중 13곳의 지역본부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행복한 노년사회 펼쳐시니어코리아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생활을 이끌어내 자립적·창의적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모임이다. 이를 통해 존경받는 새 어르신 상을 세우고 행복한 노년사회를 펼쳐가는 ‘신 노년문화운동’이다.   시니어코리아는 ▲자립하는 노인 ▲공헌하는 노인 ▲지혜로운 노인 ▲존경받는 노인을 신노인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부 방안으로 ‘100만-10만-1만’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신노년문화운동에 공감하고 실천하는 ‘100만’ 회원,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10만’ 봉사자, 이 운동을 이끄는 ‘1만’ 리더를 뜻한다. 시니어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노인인식개선 △노인권익증진 △자원봉사 및 일자리 참여 △교육 △홍보 △연구 및 출판 △국제교류 △신 노년문화 증진 등이다. 이에 따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시니어코리아홈페이지(seniorkorea.org)를 개설해 놓고 있다. 전국 지역본부 운영 사항을 비롯해 자원봉사원 활동 내용 등 회원들 간의 자유로운 정보공유를 지원하는 사이버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지역별로 떨어져 있지만 공감대를 갖고 서로의 생각과 활동내용, 관련정보들을 주고받도록 해 조직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또 노년의 권익증진을 비롯해 자발적·창의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주체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솔선수범한다는 내용의 ‘신노인헌장’ 책자발간을 추진 중이다. 시니어코리아 홍보포스터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사이버대학 열어 온·오프라인교육특히 노인인식개선을 위한 노인 인식개선 홍보동영상 제작, 워크숍, 설문조사를 통해 자원봉사 욕구조사 연구사업도 펼친다.노인자원봉사자 리더 양성방안으론 전문가 초청강의와 사이버대학을 열어 온·오프라인교육에 들어간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일본전국노인복지시설협의회와의 접촉도 넓힐 방침이다.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각종 연구협력, 직원 및 이용자 교류, 노인복지분야 연구협력에 나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말벗 있고 혜택 많지만 너무 비싸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 최근 몇 년 사이 실버타운이 전국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국내에 실버타운이 처음 생긴 건 21년 전이다. 1988년 수원시에 세워진 유당마을이 최초다. 이어 경기도 용인의 삼성 노블카운티를 비롯해 골든팰리스, SK그레이스힐, 용산 하이원빌리지 등이 선보였다.실버타운은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운영 되는 양로원이나 요양원과 달리 입주자들 돈으로 꾸려가는 노인거주단지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상류층 어르신들이나 찾을까 서민층은 그림의 떡이다. 보통의 서민층 어르신들에겐 아직은 먼 나라 얘기다. 실버타운엔 오락시설, 의료시설이 있어 단순거주 공간 이상의 기능을 한다. 말벗도 있어 좋긴 하지만 입주엔 걸림돌이 많다.첫 번째가 돈 문제다. 너무 비싸고 관리비 등이 버거워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외면하고 있다. 실버타운에 들어가기 위해선 지역과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해도 수 억 원을 가져야한다. 관리비도 큰 부담이다. 월 150만~200만 원씩 나와 뒷감당이 힘들다. 들어갔다가도 나온다.서울 종로의 모 실버타운의 경우 입주가 반년 넘게 늦어지고 있다. 또 다른 곳도 반년이 지나도록 입주비율이 10%에 머문다. 병원, 건설사 등이 무한히 잠재된 실버타운시장을 수익사업의 새 활로로 보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연금혜택이나 실질 노인소득수준이 선진국에 못 미쳐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데 있다. 전문가들은 “부유층을 상대로 운영되고 있는 실버타운 내 진료시스템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대중화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전문가들은 ‘정부지원의 요양병원과 실버타운은 운영주체가 다르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버타운의 경우 돈을 꾸준히 낼 능력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제한돼 있어 대형병원들의 사업진출은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다. 또 병원들은 진료협약이나 운영에 앞서 실버타운 시장성조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실버타운은 쉽게 접근하기엔 힘든 점이 있다”면서 “실버타운이 많이 생겨나면서 부담이 줄긴 했지만 관리비 등이 요양원, 양로원보다 훨씬 비싸다”고 말했다.실버타운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부족도 짚고 넘길 대목이다. 1980년 16만 가구였던 어르신 가구 수가 20년이 흐른 2000년엔 114만 가구로 늘었다. 그로부터 다시 20년 뒤인 2020년엔 305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금의 요양시설이나 실버타운으론 그 수요를 도무지 따라가지 못한다. 범정부차원의 과감한 청사진 마련과 투자가 뒷받침 되지 않고선 넘쳐날 고령의 어르신들 수용에 두 손을 들게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은퇴 뒤 긴 여생’ 경제난 예고 지자체 ‘상담원제도’ 존립 위기 고령화 사회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노인문제’는 개인이나 가족이 풀어가기엔 너무 버거운 현실이다. 그래서 저 출산 등 사회의 구조적 현상과 맞물려 있는 실버정책의 근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는 바람이다. ‘저 출산’ 그냥 두면 노인정책 실패이와 관련해 저 출산문제를 그냥 둘 경우 어떤 고령화정책도 실패할 것이란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고령화협회 설립자인 폴 휴잇(Paul S. Hewitt) ‘미국세대 간 평등을 위한 연구소’ 소장이 이를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국무부 지원, 주한미국대사관 주관의 세계 고령화 관련 강연 차 방한해 “출산율 하락과 빠르게 이뤄지는 한국사회의 고령화는 국가적 위기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2100년엔 지금 인구의 3분의 1 밑으로 줄고 2200년엔 총인구가 140만 명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고령화 사회는 무너지며 어떤 조치나 정책을 써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우리나라 인구형태는 1960년대엔 어르신 1명을 부양할 아동 수가 18명에 이르는 피라미드구조였다. 하지만 2050년엔 거꾸로 돼서 아동 1명이 어르신 3명을 보살펴야 하는 역삼각형 모양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이런 경고와 더불어 우리나라 노인들이 은퇴 뒤의 긴 생존기간으로 경제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지난 3월 중순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발표한 ‘장수리스크 산정과 국제 비교’ 자료가 잘 말해준다. 우리나라 ‘장수리스크’는 평균 0.87. 미국(0.37), 일본(0.35), 영국(0.33)보다 배 이상 높다. ‘장수리스크’란 개인이 예상한 은퇴 뒤의 생존기간과 실제생존기간 사이의 차이다. 장수리스크 0.87은 실제 은퇴기간이 우리나라 사람들 예상보다 87% 더 길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장수리스크가 높음은 사람들이 자신의 은퇴 뒤 생존기간을 실제보다 짧게 잡고 있어 노후자금마련 등 은퇴준비가 부진해질 수 있음을 가리킨다. 활동 중인 1970년생 근로자는 자신의 예상수명을 78세로 보고 있다. 정부통계로 본 예상수명(86.6세)과 큰 차이가 난다. ‘장수 리스크’ 대책도 절실이처럼 높은 장수리스크에 대비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활용한 계획적 은퇴설계가 시급하나 구체적인 대책이나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절실하다.어르신들의 건강유지에 따른 정책적 지원도 꽤 허술하다. 생로병사(生老病死)란 자연의 진리로 볼 때 나이가 들수록 건강유지비는 더 든다. 70세 이상 어르신 한 사람당 진료비는 10대보다 10배 이상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펴낸 ‘2008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나이대별 월평균 진료비는 70대 이상이 20만3000원이었다. 그러나 ▲60대 14만6020원 ▲50대 8만5465원 ▲40대 4만9133원 순으로 적었다. 40대 이후엔 나이를 먹어갈수록 진료비가 크게 는다. 반면 9세 이하는 4만9481원, 10대는 1만9759원으로 나타나 70세 이상 어르신 1인당 진료비가 10대보다 10배 이상 많이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나이가 들어 소득이 없거나 적은데도 의료비는 이처럼 크게 늘어 ‘실버세대 행복’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지방의 산골, 농·어촌지역은 도시보다 더 심각하다. ‘무책임한 행정’ 비난 소리 높아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상담원제도’ 역시 폐지 위기에 놓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학계와 노인복지현장에선 오래 전부터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노인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해 노인상담제도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묵살해 ‘무책임한 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노인복지법에 명문화된 것을 없앤다니 반발하는 분위기다.  노인복지법(제7조)엔 “노인복지를 맡기 위해 자치단체에 노인복지상담원을 둔다”고 돼있다. 이 법 시행령을 통해 자치단체장이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소지자를 공무원으로 임명, 노인복지상담업무를 맡기고 8급 공무원(서기)에 준하는 임금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법은 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아동복지지도원, 장애인복지상담원 또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노인복지상담원을 겸하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사회복지분야의 업무량 폭증으로 재정·인력난을 겪어 노인복지상담원을 두지 않고 있다. 사회복지담당공무원으로 하여금 노인복지상담원을 겸직토록 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법적 실효성’을 들어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3월 1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노인복지상담원제도’ 폐지를 뼈대로 한 노인복지법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 노인복지상담원제도는 지자체에서 운영 않거나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노인복지상담원을 겸해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개정안이 국회서 통과 되면 노인복지상담원제도는 없어진다. 노인복지학계는 행정편의주의로 시대를 거스르는 짓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갈수록 노인상담원 역할이 절실한 데도 없애는 건 잘못이란 지적이다. 노인복지상담원의 사회적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한국노년학회가 학술대회주제로 삼았을 만큼 중요하므로 없앨 게 아니라 ‘노인상담사’란 자격증을 신설하는 게 옳다고 제언했다. <노인복지상담원제도 모범 사례>‘老-老상담제도’로 해법 찾는 화성시 교육 받은 어르신 22명이 동년배 상담노인복지상담원제도가 없어지는 가운데 노인이 노인을 상담하는 ‘노(老)-노(老) 상담사’제도를 운영, 귀감이 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경기도 화성시가 그곳이다. 화성시는 지난 4월 9일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이뤄진 22명의 노인상담사를 위촉, 상담업무에 들어갔다. ‘노-노 상담사제도’는 상담교육을 받은 사람이 사회·문화적 공감대를 가진 동년배의 고민을 들어줌으로써 노인복지담당공무원들 업무부담도 덜면서 피부에 와닿는 노인문제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상담사들은 상담대상자의 가정문제, 성, 이성교제, 취업 등의 고민을 나누고 복지서비스와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어르신들 전화를 받다보면 업무에 차질을 빚는 건 사실이나 노인복지상담원제도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어르신상담사들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자치센터 등 5곳에서 시범시행한 뒤 성과를 따져 22개 모든 읍·면·동에 상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가난·병·외로움…불황으로 ‘텅 빈주머니’ 노년기 소득불평등 OECD국가 중 ‘최고’ 우리나라 노년세대의 소득불평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권일 정도로 은퇴 뒤의 불평등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노동리뷰’(월간) 최신호 통계분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은퇴세대의 ‘지니계수’가 0.396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 멕시코(0.560) 다음으로 높았다. ‘지니계수’란 소득이 얼마나 고르게 나뉘는지 나타내는 0과 1사이의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불평등이 낮다는 것을 뜻한다. 0.4쯤 되면 소득불평등이 심한 편이다. 은퇴세대 ‘지니계수’ 높아대다수 나라들은 은퇴세대의 지니계수가 근로세대(18∼65세)보다 낮다. 반면 우리는 더 높다. 노년기에 ‘먹고사는 문제’를 더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자연 자살이 늘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근로세대와 은퇴세대의 지니계수는 0.303과 0.396. 미국, 일본, 멕시코 등 8개국처럼 나이가 들수록 불평등정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사회복지체계가 잘 돼있는 유럽 나라들은 양호하다. 우리와 멕시코의 노년기 불평등 심화는 공적연금이 활성화 되지 못한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사회에서 노인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은 얼마쯤 될까. 재테크전문가들 얘기를 종합하면 약 7억 원 있어야 한다. 좀 넉넉한 노후를 맞을 사람은 10억 원 선이다. 문제는 현실이 이를 좇아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가진 게’ 있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 뿐 대부분은 ‘희망사항’에 그친다. 빈 주머니를 찬 어르신들은 어쩔 수 없이 벌이에 나설 수밖에 없다. 어르신들 취업은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럼에도 일터는 턱없이 부족이다. 고령자(65~79세)의 41.7%가 일자리를 원할 만큼 노인층취업은 하늘의 별따기다. 취업을 해도 할 수 있는 일이란 매우 제한 됐고 저임금단순·잡무 직이 고작이다. 일할 수 있는 기간도 짧다. 비정규직이라 언제 잘릴지 몰라 불안하다. ‘홀로노인’ 88만 명…월 소득 27만 원선혼자 사는 어르신들 사정은 더 어렵다. 지난해 국내서 혼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노인의 18.4%인 88만 명. 통계청은 혼자 사는 어르신 수가 2010년 102만 명, 2020년엔 15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월평균소득은 26만6000원. 전국 어르신의 평균소득(48만6000원)이나 1인 가구 최저생계비(46만3000원)의 절반 대다. 외톨이의 없는 설움은 쌓여만 간다. 기초노령연금(8만4000원)으론 한 달 용돈하기도 빠듯하다. 기초생활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의 저소득어르신들도 수두룩하다.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44.6%에 이르는 어르신들이 경제난을 가장 힘든 문제로 꼽았다. 이어 건강 유지(30%)와 외로움(6.4%)이다. 생활비 마련은 49.3%가 ‘본인 및 배우자가 직접 한다’고 답했다. 고령자 전체가구 중 절반의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실정이다. 자녀나 친·인척 도움을 받는 어르신은 44.7%, 정부 및 사회단체 도움을 받는 사람은 5.7%다. 미숙한 우리 사회보장제도의 현주소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정말 외로워서 못 살겠네!” 노인 5명 중 1명 고립 상태지난달 12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모 아파트에 사는 A씨(77)가 아파트 15층에서 떨어내려 숨졌다. 아파트에 놀러왔던 사람과 아파트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 된 이 어르신은 신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다.이처럼 세상과 이별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늘고 있다. 2007년 자살한 어르신은 3541명. 2000년보다 세 배쯤 늘었다. 외로움과 질병 등 이유는 갖가지다. 특히 경제난, 가족과의 갈등에 따른 죽음이 느는 추세다. 노인자살증가율 OECD회원국 중  1위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중 노인자살증가율 1위, 노인자살률 4위다. 통계가 말해주 듯 어르신들은 막막하고 험난한 길을 걷다 죽음을 택하는 것이다.빈곤층 중에서도 가장 힘든 부류가 실버세대다. 노인들 경제문제는 한계에 이르렀다. OECD조사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가구의 상대적 빈곤비율은 45%다. OECD 평균(13%)의 3.5배다. ‘상대적 빈곤’이란 전체가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속한 가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실버가구의 반 가까이가 빈곤상태란 얘기다.우리나라 말고 고령자 가구의 상대적 빈곤비율이 40%가 넘는 나라는 없다. 30%를 넘는 국가도 31%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유일하다. 학계 관계자는 “1988년 시작된 국민연금제도가 20년밖에 되지 않아 혜택을 받는 어르신 수가 적다”면서 “전통적인 가족제도마저 무너지면서 혼자 사는 어르신과 자식들 봉양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이 높은 빈곤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자를 ‘노인인구’로 규정하고 있다. UN도 마찬가지다. UN은 나이 구조에 따라 한 나라의 인구유형을 나누고 있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다. 노인인구비율이 21% 이상인 나라는 초고령사회로 부른다. 우리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7월 고령화 사회 진입 8년 만에 65세 이상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10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 어딜 가도 있다.전문가들은 2018년엔 노인인구비율이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8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는다는 계산이다. 115년 걸린 프랑스, 71년 걸린 미국, 24년 걸린 일본과 비교했을 때 너무 빠른 속도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90년 69.8세에서 2005년 76.8세로 늘었다. 그러나 사망인구는 제자리걸음이다. 출생인구는 1990년 65만 명에서 2005년 44만 명으로 32.8% 줄었다. 우리사회가 급속히 늙어가는 실정이다. ‘늙어가는 대한민국’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령화 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나아지면서 평균수명이 늘어 생기는 선진국형 사회다. 하지만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가난, 병, 외로움, 자살 등이다. 바로 지금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날로 심각해져 걱정이다. 학력 낮고 가난할수록 만남 줄어 요즘 어르신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외롭다’는 얘기다. 20~30년 전만 해도 ‘배고파서 못 살겠네’였으나 이젠 ‘외로워서 못 살겠네’로 바뀌었다. 물질이 풍족해지면서 배고픔은 없어졌지만 핵가족에다 산업화사회가 되면서 고독한 어르신들이 느는 것이다.우리나라 어르신 5명 중 1명은 배우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고립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가 뒷받침해준다. 어르신들이 자주 만나는 사람 수는 평균 18.4명. 이들 중 85.7%가 친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손자, 형제, 집안사람들을 만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팀이 내놓은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요구조사’ 자료가 이런 사실을 단적으로 알게 한다. ‘노년기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다차원적 구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65세 이상 어르신 3278명 중 20%가 자녀와 살지 않으면서 떨어져 있는 자녀와도 만나지 않고 벗, 이웃들과도 교류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유형은 자녀와 떨어져 살면서도 수시로 만나지만 벗이나 지역사회 사람들과는 거의 만나지 않는 ‘수정 가족중심형’으로 43.5%에 이르렀다.   자녀와 살고 떨어져 있는 자녀와도 만나지만 벗, 이웃과는 접촉하지 않는 ‘전통적 가족중심형’도 21.1%를 차지했다. 이밖에 자녀와 함께 살거나 별거자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지역사회구성원들과도 자주 만나는 ‘다층형’은 11.2%였다. 친구나 이웃 등만 만나는 ‘지역사회 중심형’은 4.2%에 그쳤다.특히 경제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고립형’ 비율은 떨어지지만 ‘전통적 가족중심형’과 ‘다층형’ 비율은 높아졌다. 학벌이 높고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 가족, 친구, 이웃들과 자주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이다. 반대로 학벌이 낮고 가난할수록 외로운 어르신비율이 높아진다. 가구소득 항목에서 고립형의 비율은 50만 원 미만이 29.9%로 으뜸이었다. 또 △50만~100만 원 미만 24.4% △150만~200만 원 미만 11.3% △300만 원 이상 5.6% 등이었다.교육수준에서도 ‘고립형’ 비율은 초등학교 이하가 26.1%로 가장 많았다. 전문대학 이상은 10.3%로 최저였다. 지역별 ‘고립형’ 비율은 농·어촌(26.8%)이 도시(16.7%)보다 높았다. ‘다층형’은 도시(12.3%)가 농어촌(8.9%)을 앞섰다. 성별로는 ‘고립형’의 경우 남자어르신이, ‘다층형’은 여자어르신 비율이 더 높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시민단체들이 ‘자동차보험 할증기준을 올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소시모)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위원회 앞에서 ‘자동차보험료 5% 인하와 대물할증기준금액 150만원 상향 조정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또 ‘100만인 서명 운동’ 1차분 2만 여명의 명부를 금융위원회 등에 냈다.단체들은 성명서 내고 “자동차보험을 들고도 보험처리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자동차보험대물할증 기준액을 현행 50만 원에서 150만 원 이상으로 올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동차보험손해율이 70%대로 안정화 되고 큰 이익도 생겼다”면서 “자동차보험료를 5% 이상 내려 어려운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라”고 요구했다.보소연에 따르면 자동차보험할증제도 중 차량수리비가 50만원을 넘을 때 보험료를 올려주는 제도는 1989년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소연은 “이런 할증제도는 할증기준금액이 너무 낮아 보험을 들고도 보험처리를 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20년 동안 할증제도가 바뀐 적 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어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소비자단체들은 “상향조정기준은 1989년보다 소비자물가의 2.3배, 보험정비수가보다는 4.35배 올랐다. 따라서 최소 120만~210만 원으로 올려야 하나 소액사고건수가 240만 원 이하가 84.7%임을 감안할 때 처리건수가 70%쯤인 150만원이 적당하다”는 견해다.자동차보험료 인하 촉구도단체들은 자동차보험료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자동차보험사는 2007년 당기순이익이 사상최대인 1조6천억 원이었음에도 손해율이 오른다는 이유로 해마다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는 것. 이제 손해율이 70%대로 안정화된 만큼 반드시 5% 이상 내려야 한다는 분석이다.소비자단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100만 운전자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결과 지난달 20일까지 ▲보험소비자연맹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전국지부에서 1만9934명, 인터넷으로 647명 등 2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신혼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들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신혼여행상품 관련 소비자불만상담건수는 2007년 425건, 2008년954건으로 급증세다. 특히 올해 1분기 중 173건이 접수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배나 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불만 중 계약해지에 따른 계약금환급 불만이 43.4%로 으뜸이다. 지난해 말 환율이 뛰면서 여행업자들이 값을 올려 불만을 나타낸 경우도 17.1%다.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신혼여행상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혼여행상품 계약에 앞서 계약서나 일정표 등을 잘 살펴보고 계약금 환급 등 특약조건 여부를 확인한 뒤 계약해야 한다. 신혼여행상품은 여행사가 항공권을 사거나 현지호텔이나 리조트에 대금을 미리 내 해약 때 계약금 등을 돌지 않는다는 특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일부 여행업자들의 경우 특약조건을 계약서에 적지 않거나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국외여행 표준약관에 따르면 계약 때보다 항공료, 숙박료 등이 5%, 환율은 2% 이상 오를 때 오른 범위에서 요금을 더 청구할 수 있다. 또 여행 떠나기 15일 전에 여행자에게 알려야 한다. 이를 어겼을 땐 돈을 더 내라고 해도 응하지 않으면 된다.여행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여행출발 일을 기준으로 손해배상금을 정한다. 해지관련 의사표시는 내용증명우편으로 하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생활을 어떻게 이어가느냐는 것. 공과금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큰 부담이다. 그렇다고 이를 내지 않고 버틸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ING생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넣은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객희망캠페인’이 그것이다.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낸 보험료를 돌려주는 주는 것이다.캠페인기간 중 ING생명의 (무)라이프케어CI종신보험과 (무)종신보험표준형에 가입한 사람이 1년 안에 일자리를 잃어 보험료해약을 원할 때 해약환급금이 아닌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준다.보험료를 돌려받기 위해선 가입한 상품의 보험금 지급사유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또 고용안전센터에서 주는 고용보험수급자격증이나 구직급여수여영수증을 내야 된다.종신보험에 가입하고 1년이 지난 뒤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낸 보험료의 20%쯤만 돌려받는다.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