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5:24 (수)
“신용등급 높이려면 한 은행만 거래하라”
상태바
“신용등급 높이려면 한 은행만 거래하라”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5.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불황으로 서민들 주머니사정이 나빠지면서 신용관리에 빨간불이 커졌다. 인터넷 포털 ‘다음’사이트의 신용회복관련 카페엔 신용카드연체 등으로 인한 문의 글이 꽤 올라있다.

신용카드, 통신요금, 대출이자 등이 밀렸거나 갚지 못할 경우 신용점수가 깎여 신용카드 사용한도가 줄거나 신규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신용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불황기에 소비자들이 알아야할 신용관리요령을 알아본다.

먼저 신용관리에 앞서 자신의 신용상태가 어떠한 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여부, 신용카드 사용액한도, 금리수준이 달라진다. 같은 액수의 돈을 빌리더라도 사람에 따라 적용금리가 달라지는 게 그런 이유에서다.

신용등급은 1~15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이 낮을 땐 금융권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등급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신용등급부터 알아야

신용등급 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본인신용정보서비스(www.credit4u.or.kr) ▲싸이렌24(www.siren24.com)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에서 할 수 있다.

이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 1회 공짜로 할 수 있으므로 해보는 게 좋다.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 그렇잖다. 본인이 직접 확인할 땐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선 대출이자, 카드사용액, 통신료 등을 제때 내야한다. 하루 이틀 늦게 낸다고 해서 신용등급에 당장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그러나 연체기간이 길어지고 횟수가 늘면 등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돈을 늦게 낼 땐 석 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3개월 이상 연체액이 50만 원을 넘거나 그 이하라도 2건 이상 밀렸을 땐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연체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정기적으로 내는 공과금 등 각종 요금은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게 요령이다. 그렇게 하면 부주의에 따른 연체를 막을 수 있다. 이사나 직장을 옮겼을 땐 해당 금융사나 통신사 등에 바뀐 주소를 알려 청구서를 못받아 돈을 늦게 내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주소변경이 어려우면 이메일청구서를 이용하면 편하다. 

신용카드사용은 한 장 만

신용카드를 쓸 땐 여러 개보다 하나만 쓰는 게 좋다. 연체 없이 카드를 이용하면 신용등급관리에 유리해진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되도록이면 받지 않는 게 좋다. 돈을 자주 쓰면 신용카드사에선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거나 높은 이자를 물린다.

은행이용 때도 주거래은행을 만드는 게 지혜다. 급여이체, 공과금납부, 카드사용액 결제 등을 한 은행으로 몰아 하면 관리가 편하고 다양한 금융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금융사는 거래실적이 많은 사람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주고 금리우대 등 여러 혜택도 준다. 

특히 사채를 쓰지 말아야 한다. 대부업체의 신용조회와 이용실적은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름을 빌려주거나 보증서는 일도 삼가야 한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핸드폰을 친척에게 쓰게 했다. 그러나 친척이 전화료 45만 여원을 내지 않아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요금을 내라’는 독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A씨가 쓰는 핸드폰까지 정지당했다. A씨처럼 이름을 빌려줬다 낭패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용관리 10계명>

1. 주거래 은행 만들어라

하나의 은행을 정해 자신의 각종 금융거래를 몰아서 하면 신용등급관리 유리하다.


2.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갚아라

연체된 건수가 여러 개면 금액이 많은 것보다 오래된 연체부터 줄이는 게 유리하다. 연체기간이 길어지면 개인 신용정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것만 써라

오래 쓰거나 혜택이 많은 1~2장만 쓰는 게 좋다. 거래실적이 좋아 해당카드사의 우량고객이 되면 혜택도 많고 현금서비스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4. 대부업체 통해 돈 빌려 쓰지 마라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대부업체에서 하는 신용정보조회기록은 개인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대부업체에서의 대출신청은 않는 게 상책이다.


5. 금융보증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라

보증은 돈을 빌리는 대출과 같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보증은 피해야 한다.


6. 카드대금은 결제일 전에라도 내라

신용구매 및 현금서비스를 받았다면 결제 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내는 게 좋다.


7. 자동이체 적극 이용하라

자동이체를 이용하면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막을 수 있다. 거래은행 평점도 올라가 신용도에 도움 된다.


8. 영수증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라

영수증은 신용거래취소나 환불 때 중요한 증거자료가 된다. 금융회사 실수로 불량정보가 등록됐을 때 영수증이 있으면 쉽게 구제받을 수 있다.


9. 연체독촉 전화 피하지 마라

주소지가 바뀌면 금융기관, 통신사 등 거래업체에 알려 실수에 따른 연체를 막아야 한다. 연체고객의 연락두절, 우편물반환은 신용평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10. 신용정보 자주 확인하라

신용보고서를 활용, 각 금융기관에서 자신이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게 바람직하다.

자신의 신용관리목적으로 조회했을 땐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료출처 : 인터넷 포털 ‘다음’ 블로그 정책공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