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썼을 땐 거치대 바꿔줘야 안전겨울철 내비게이션을 쓸 땐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내비게이션 거치대의 부착력이 떨어져 기기가 부서지거나 안전사고위험이 있는 까닭이다. 한국소비자원이 내비게이션 거치대(10개)에 대해 안전성을 시험해본 결과 온도변화에 따라 부착력 차이가 났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 부착력이 많이 떨어졌다. 2년간 쓴 내비게이션으로 실험했을 때 저온(영하 15℃)에서 6시간이 지난 뒤 4개 제품의 부착력이 약해졌다. 고온(85℃)에서도 6시간이 지나면 2개 제품의 부착력이 약해졌다. 소비자원을 통해 들어온 내비게이션 거치대관련 불만상담도 자꾸 늘고 있다. 2007년 31건, 2008년 42건, 올 들어 10월까지 40건으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그 중 40%가 넘는 30건이 동절기 피해였다. 내비게이션 거치대를 안전하게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한국소비자원이 그 방법을 내놨다. ① 내비게이션 거치대는 소모품이므로 사용 중 2~3회 떨어진 적이 있으면 안전을 위해 신제품으로 바꾼다.② 내비게이션 밑면이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닿도록 거치대 설치위치를 잘 잡아 거치대가 떨어져도 내비게이션이 추락하지 않게 한다.③ 유리에 습기나 먼지가 있으면 공기가 흡착판으로 쉽게 스며들 수 있어 붙이기 전에 유리 겉면을 깨끗이 닦는다.④ 자동차유리에 붙일 땐 흡착판을 유리에 밀착한 채 장착버튼을 눌러 단단히 설치한다.⑤ 차 출발 전에 손으로 거치대를 가볍게 당겨봐 붙은 상태가 좋은지 확인한다.⑥ 동절기에 거치대가 떨어지는 일이 잦으므로 유의한다. 겨울철 거치대를 붙일 땐 흡착판을 따뜻하게 한 뒤 부착한다. ⑦ 흡착판이 하절기 고온에 그냥 두면 모양이 달라질 우려가 있으므로 오랜 기간 직사광을 피한다.LED전구 잘 살펴보고 사세요!안전인증, 광 효율, 수명 꼭 확인해야LED(Light Emitting Diode) 전구는 전류흐름을 직접 빛으로 바꾼 제품이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긴 수명을 자랑하고 수은을 쓰지 않아 친환경적인 점 등을 장점으로 저탄소녹색성장 실천과제의 하나로 보급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유통 중인 LED전구 16개 제품에 대해 품질시험한 결과 에너지효율 상위제품은 기존의 고효율 안정기내장형 형광램프보다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제품 간 기능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팔리고 있는 16개 제품 중 10개는 LED조명의 장점인 수명을 표시하지 않았다. 표시된 것도 1만5000~5만 시간까지로 차이가 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꿔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광 효율은 제품별로 약 3배나 차이 났다. 물체의 색 재현 충실도를 나타내는 광원의 성질인 연색성도 61에서 91로 차이가 있었다. 조명제품의 필수표시사항인 소비전력은 10개 제품만 나타나 있었다. 밝기는 2개 제품만 표기돼 있었다. 5개 제품은 업체이름과 연락처도 표시되지 않아 애프터서비스조차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LED제품을 살 때 안전인증, 광 효율, 수명 등이 표기됐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근화제약 토푸렉실시럽 식약청에 걸려어린이감기약 표시기재 위반업체 적발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10월부터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2세 미만 어린이에게 사용금지조치를 내린 26개 감기약성분의 용법·용량표시를 살폈다. 조사결과 표시기재를 어긴 1개 업체, 1개 품목이 걸려들었다. 적발된 제품은 근화제약의 토푸렉실시럽. 2세 미만 어린이에게 사용이 금지된 성분의 용량을 ‘1~4세 2.5ml’ 등과 같이 적어 놓은 것이다. 식약청은 제조업체에 대해 해당제품 판매업무 정지 15일 처분과 기재사항을 고치도록 했다.내 정보 안전 확인하세요!지난 2008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제휴 신용카드 고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텔레마케팅 업체에 제공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을 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고등법원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한번 더 서울고등법원에 상고를 제기했지만 대법원 역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정당하다고 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홈페이지(www.skbroadband. com)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도용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알립니다 월간 소비라이프 구독료를 2010년 1월호부터 월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합니다. 연간구독료 또한 연 35,000원으로 오릅니다. 기존구독자는 추가 납입없이 적용되지만 신규구독자부터는 인상된 구독료로 적용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1월의 시경인년의 북한산양정자호랑이 해 경인년(庚寅年) 새해 아침거대한 호랑이처럼 엎드려 있는 북한산차디찬 눈바람 속에 조용히 웅크려있지만오르는 계절 따라오르는 위치 따라오르는 우리들 마음 따라사시사철 형형색색 달리 보이는오를수록 더욱더 무궁무진 펼쳐지는 저 북한산지난 한 해 우리유례 없는 세계적 경제위기,국내의 여러가지 갈등 뒤얽혀살기 너무 팍팍하고 힘들었지만그렇다, 우리에겐 놀라운 저 산이 있다작은 불씨 같은 희망 한 가닥 움켜쥐고전심전력 땀 뻘뻘 흘리며 우리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리라경인년 새해, 언젠가 높은 하늘 향해 길길이 포효하며힘차게 재도약할 날들을 꿈꾸면서지금 나직이 숨죽인 호랑이 북한산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그 힘우리의 단단한 영혼의 뿌리우리의 다부진 팔팔한 기상양정자1944년 서울 출생. 서울사대 영어과 졸업. 1990년 시집 <아내일기>로 문단에 나옴.시집으로 <아내일기>, <아이들의 풀잎노래>, <가장 쓸쓸한 일>,<내가 읽은 삶>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은행 금융대출 부대비용 부담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뜨겁다. 판결이 나기 전까진 금융기관의 근저당설정 비용은 여전히 은행고객들이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는 비용부담이 없어질 전망이다.이는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 이성보 재판장)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은 은행연합회와 16개 시중은행이 낸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고법은 판결에서 진행 중인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개정표준약관 집행을 멈출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나는 올 연말까지는 고객이 금융기관 근저당권설정비용을 계속 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여신거래표준약관을 고쳐 5월부터 은행이 설정비용을 내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곧바로 반발했다. 공정위와 은행권의 견해 차이로 몇 가지 쟁점이 불거져 눈길을 끈다. 첫째, 근저당권 설정비를 수익자가 내야하는 점에 따른 이견이다. 수익자가 소비자인가, 은행인가 하는 점에 따라 비용을 내야 하는 대상이 달라진다. 담보는 은행이 채권을 안정적으로 돌려받기 위한 수단이다. 채무자에게 청구하는 사항으로 담보설정으로 생기는 수익당사자는 채무자(고객)가 아니라 은행이 된다. 또 은행권은 근저당설정비용을 정하면서 받아야할 원금과 고객이 내는 이자까지 합쳐 대출액의 120~130%를 설정액으로 계산해 근저당을 잡는다.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도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까지 대비해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담보를 잡는다는 것이다. 둘째, 대출 부대비용내용이나 액수가 고객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은행들 이해득실따라 대납하기도자연히 소비자는 금융상품선택 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셋째, 고객이 근저당설정비용을 부담하면 은행은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덜 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출부대비용은 조세적비용, 국민채권할인비용, 근저당설정비용, 담보조사비용 등이다. 근저당설정비는 법무사 등과의 개별계약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사안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근저당설정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등기를 하려해도 이를 못하게 하고, 은행은 지정된 법무사를 통해서만 업무를 맡긴다. 소비자가 비용을 내는 데도 그렇다. 소비자가 인터넷 상에서 등기업무를 직접 할 땐 최고 60%까지 근저당설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은행이 이해득실에 따라 담보대출비용을 내어준다는 점이다. 은행이 모든 담보대출에 일률적으로 부대비용을 고객에게 물리는 게 아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거나 필요할 땐 ‘서비스’차원에서 부대비용을 물어주는 사례가 있다. 이렇게 볼 때 근저당설정비용은 수익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 수익자는 은행으로서 근저당설정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담보대출 부대비용은 은행의 마케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 때 근저당설정비용 등은 은행이 내고 이에 따라 생기는 비용을 금리에 반영하는 게 타당하다. 법원은 최대한 빨리 소송을 진행, 대다수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 도움말 :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본부 조윤미 본부장, 방세화 간사 ☎(02)719-5144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