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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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노동자들의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촉구 결의안>전국사무금융연맹 생명보험업종본부 산하 1만 2천 조합원은 지난 수년간 “실손 의료 보험의 보장제한을 통해 관련 시장의 건전화를 도모한다”는 의도로 추진되어 온 정부당국의 제도개선이 그간 손보사들의 막무가내식 실력행사에 보류되는 현실을 무한한 인내심으로 참아왔지만, 2008년 사업연도 전체 생명보험업계 이익이 손해보험 단 1개사도 미치지 못하는 현재의 비상경영위기 상황에서 다시 또 손보업계의 계속되는 실력행사와 여론호도 등에 정책결정이 또다시 주저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당국의 조속한 제도개선안 확정 및 시행을 촉구하는 바이다.또한 손보사의 실력행사에 타협하여 과거와 같이i> 제도시행시기를 늦추는 식의 타협안으로 적당히 귀결되거나ii> 더 나아가 손보사의 민원해결로 달래지는 과거 사례의 반복 등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이 경우 그간 보여줬던 생보업계의 성숙된 자제력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금융위원회 등은 실손 보험 문제의 표류를 더 이상 방관함은 20여만 생명보험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에게 무능한 금융당국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소신껏 업무처리에 임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 생명보험업종본부 1만2천 조합원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다.- 언론에 기보도된 제도개선안[3개 부처 합의안]을 즉각 시행하라- 제도시행을 늦추거나 또다시 생보영역을 내주는 식의 타협안은 절대 있을 수 없다● 금융위는 2008년도 전체 생보업계 이익이 손해보험 단 1개사에도 못 미치는 작금의 생보사 비상 경영상황을 직시하여 손보에 타협하는 자세는 없어야 한다.- 손보사의 과도한 실손 의료 상품개발을 즉각 규제하라● 실손 보험의 보험금이 대다수 3,000만원을 넘지 않음에도 1억까지 보상하는 상품을 남발함은 소비자를 기망하고 시장을 교란시키는 것으로 즉각 규제하라- 손보사의 무분별한 실손 의료 중복가입을 즉각 규제하라● 실손 보험은 중복으로 가입하더라도 실제손해액만을 비례 보상하는 상품임에도 손보사는 이를 무시, 무분별한 중복가입을 허용함으로써 부당이익까지 취하고 있다. 보험소비자를 위해 이를 즉각 바로잡아라2009년 6월 18일전국생명보험산어노동조합, 대한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라이나생명, 생명보험협회 노동조합조합원 일동<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성명서(요약)>정부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의 자기부담금제도 도입 검토는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실비에 대하여도 보험가입범위 내에서 보장함에 따라 민영의료보험가입자의 불필요한 의료이용량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의 재정이 악화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최종 연구용역 결과 ‘실속형 민영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이 비가입자보다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서 논리적 근거도 없이 자의적이며 근거없는 추론을 바탕으로 민영의료보험의 보장제한을 추진하고 있어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현황을 보면 국민건강보험이 2006년 기준으로 총 의료비의 64.3%만 보상하였고 나머지 약 36%의 의료비는 환자가 스스로 부담하거나, 실속형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여 보장받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은 지난 1979년부터 시작되어 2008년 기준으로 약 1,500만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2007년 기준으로 약 1조원 가량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국민건강보험제도의 틀 안에서 공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영역을 보장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의 보장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것이다. 이러한 민영의료보험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보장범위를 축소하는 것은 국민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론적으로 ‘건강보험의 재정악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출발한 논의가 건강보험의 구조적인 문제 즉 재원사용, 조직운용, 의료기관 및 의료행위자들의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30여 년간 일반 서민의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상품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비합리적인 행태로 변질되어 온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개악시도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 빈곤층의 다수 양산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30년간 국민의 후생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상대적 약자인 손해보험사의 기여는 무시하고 강자인 생명보험업계에 대한 일종의 특혜조치로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09년 6월 3일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