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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68% 비상경영체제로,, 현금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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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68% 비상경영체제로,, 현금 쌓아라
  • 김용진 인턴기자
  • 승인 2022.10.1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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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위기 의식.. 비상경영체제 돌입
-투자 보류, 철회 속속 발표

 

[소비라이프/김용진 인턴기자] 향후 경기하방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문 결과 10곳중 7곳의 기업이 경영전략 중도 수정으로 돌입했고, 경영전략을 바꾸는중이라고 한다. 이는 금리인상, 대외경제 침체압력, 국내 소비세의 감소 등 복합적 원인이 기저에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이 최근 생산량 감축을 발표하면서, 애플과 직접적 연관이 업는 다수의 기업들에도 이른바 ‘신호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가 견고한 애플이 자사 제품의 600만대의 증산을 철회한 결정은 그만큼 향후 경기악화를 에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타 업종의 기업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도 경영전략 수정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3600억 규모의 상압증류공정, 강압증류공정의 투자를 중단했고, 하니익스와 한화솔루션도 투자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비단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99%의 중소기업이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부담에 속수무책으로 이윤감소를 겪고 있고, 금리인상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의 직접 자금조달방식인 회사채시장 또한 경색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9월 기업대출은 전월동기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경기침체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정부, 금융당국, 산업당국이 손을 맞잡고 기업지원을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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