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대표주자 라면-만두, 2분기 실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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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대표주자 라면-만두, 2분기 실적 이끌어
  • 조규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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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집밥 수요 증가, 해외 K푸드 흥행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 마케팅 효과

[소비라이프/조규현 소비자기자]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 기업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K푸드가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국내 식품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상승하게 됐다.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과 적극적인 마케팅, 가정간편식에 대한 투자가 식품업계의 호실적을 이끄는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4% 증가한 5조 9,209억, 영업이익은 119.5% 성장한 3,849억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부문의 꾸준한 증가가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실적 성장의 원인은 '비비고'를 앞세워 일찍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과 슈완스 투자 덕분으로 평가받는다. CJ는 2018년 11월 미국의 생산 유통업체인 슈완스를 1조 5,000억에 인수하였다. 그 후 그룹에 유동성 위기가 닥쳤고,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슈완스 투자 결정은 코로나 19라는 위기에 결실을 보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2분기 슈완스 매출은 7,228억을 기록,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사업 매출 68%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가정간편식 판매가 늘어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인구가 코로나19로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것도 식품 판매 규모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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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업계 2분기 실적 기대감 상승

15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농심의 경우 호실적이 기대된다. 농심의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은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35% 성장한 1억64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및 아마존에서 농심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스가 와이어 커터에서 신라면 블랙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농심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계기는 꾸준한 투자와 마케팅 덕분이다. 197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2005년 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또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효과 및 '깡' 열풍 등이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를 사로잡은 삼양식품은 수출실적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40억, 영업이익은 294억으로 추정된다. 삼양식품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마케팅이 결실을 보았다고 볼 수 있다. 삼양식품은 수출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사인 '닝씽유베이국제무역공사'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확장전략을 사용하며 1분기 중국 내 매출을 50% 이상 늘릴 수 있었다. 동남아에서는 현지화 초점을 맞추어 현지 식문화에 맞는 '콘 불닭볶음면' '불닭 김스낵' 등을 개발하여 동남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불닭 열풍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산, 수출 물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삼양식품은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밀양공장을 건설 중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2분기 라면 업계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며 "해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식이 늘면서 라면 소비 증가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라 하반기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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