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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불안에 1주일 간 대통령실 구내식당에 수산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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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불안에 1주일 간 대통령실 구내식당에 수산물 제공
  • 윤희단
  • 승인 2023.08.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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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1주일 간 점심메뉴로 제공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

[소비라이프 / 윤희단 소비자기자] 24일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8일부터 대통령실의 구내식당에 점심메뉴로 매일 국산 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산물 메뉴는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전 직원과 출입 언론인 등에게 제공된다.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7일 "국민이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대통령실 구내식당 점심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는것"이라고 전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수준에서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는 만큼 수산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고 수산업계의 피해도 줄이기 위해서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줄곧 오염수 방류에 대한 묻지마식 선동과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불안감 조성보다는 철저한 과학적 검증으로 올바르게 방류가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모름지기 국민의 안전을 위하는 길이라는 의견이다.

정부는 투명한 검증을 위해서 우리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파견해 방류의 절차를 확인하는 것에 일본과 합의했다. 이에 2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은 후쿠시마로 출국한 바 있다. 

앞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오염수 처리에 대해서는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하고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IAEA 점검을, 그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이것이 IAEA의 점검과 그 계획대로 처리가 되는 지에 대해서는 일본, 한국을 포함해서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그리고 투명한 그런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일본 오염수 방류 실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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