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유민재 소비자기자] 요즈음 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디저트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디저트로 유명한 브랜드들과 콜라보하여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판매하는 등의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22년 CU가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며 '크림빵' 열풍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GS25 '크림까눌레', '크낭시에' 등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디저트 품목에서 차별화 상품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 중 차별화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다. 지난 세 달 간 GS25, CU의 디저트 매출 1~3위는 모두 차별화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인기빵들의 공통점은 트렌드를 잘 반영해 차별화한 것이다. 우유크림, 까눌레, 휘낭시에 등 유행하는 메뉴에 접목해 트렌디한 상품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인기를 끌며 전통 과자인 약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CU가 지난달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약과쿠키'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CU가 협업한 제품으로, 빅사이즈 약과가 쿠키 위에 올려져 있다. 이러한 인기에 지난달 29일∼지난 5일 CU 약과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3%나 늘었다.
GS25의 경우 지난 2월 디저트 카페 빌로우(BELOW)와 손잡고 만든 '크림까눌레'가 2030 여성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GS25 3월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크림까눌레의 오리지널과 얼그레이 맛 2종이 냉장 디저트 매출 1위와 3위를 달성했다. 판매율은 98%에 육박하며 입고 당일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맛있는 디저트를 집 앞 편의점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