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접근성 높이는 기업 활동 증가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시각장애인에게 신기술이 적용된 생활 가전을 쓰는 것은 새로운 도전에 가깝다. 시각장애인은 소비자 규모가 작기때문에 제작사가 시각장애인용 제품을 별도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코웨이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비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는 제품의 출시가 반가운 이유다.
코웨이 비데 점자 안내 서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요 신제품에는 조작부 버튼에 점자 각인이 적용되어 있지만 구형 모델의 경우 사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코웨이는 비데 전 제품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고객에게 무상 배포하며 주요 제품에 대해 음성 사용설명서를 제공한다. 코웨이 비데를 사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고객센터를 통해 점자 안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이 완료되면 '점자 스티커 키트'가 택배로 배송된다. 더불어 휴대폰의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서비스 안내 사항, 음성 제품 사용설명서 등이 전달된다.
제공되는 비데 점자 스티커는 모든 모델에 부착할 수 있도록 공용화된 것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필요 버튼의 스티커를 해당 조작부에 붙이면 된다. 점자 표기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전문 검수를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코웨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도 불편함 없이 코웨이 비데의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점자 안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코웨이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의 가치를 모든 이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하며 고객 만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자사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의 ESG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