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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긍정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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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긍정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 반등
  • 임강우 인턴기자
  • 승인 2021.10.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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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10월 들어 10% 이상 폭등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제롬 파월 FED 의장 지지 발언 여파

[소비라이프/임강우 인턴기자] 중국발 규제에 눌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BTC) 등 가상화폐가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의 가상화폐 긍정 입장 표명과 함께 일제히 반등세로 전환했다.

사진제공=pixabay
사진제공=pixabay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가격이 10월 들어 10% 이상 폭등하며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4만 달러를 기록하다 10월 3일 4만 8000달러 선을 기록했으며, 가격 상승 폭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은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화폐 ETF 지지 발언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의원회(FED)의장의 암호화폐 거래 허가 발언과 맞물려 진행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ETF에 대해 “이 투자상품들이 1940년에 제정된 투자회사법에 따라 등록되며, 중대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며 “이와 같은 상품들에 대한 승인 신청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가상화폐 지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그는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고려할 때 CME 비트코인(BTC) 선물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검토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의원회(FED)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테드 버드 하원 의원이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스테이블 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ETF가 미국 등 세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아 시장에서의 대중적인 투자상품으로 위상을 갖추게 된다. 또한, 물가는 오르지만 성장은 정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초기인 현재,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조정 수단으로써의 활용성이 인정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자칫하면 경기가 후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금융위원회 한 관계자는 “암호화폐의 가치는 그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하므로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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