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국내 주요 카드사가 MZ세대를 겨냥한 PLCC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PLCC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카드사와 기업이 단독 계약을 맺고,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PLCC카드는 MZ세대의 주요 소비습관과 취미생활 등을 반영해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독특한 카드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는 하이브 엔터의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및 MD 판매 담당)와 PLCC계약을 맺고 ‘위버스카드’를 출시했다. 카드 디자인에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의 로고와 공식 색을 활용했고, 신용카드 발급 시 아티스트의 사진이 담긴 포토 플레이트(결제기능이 없는 소장용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팬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버스카드’ 신용카드 연회비는 3만 5000원으로 결제 시 위버스샵 캐시를 추가 적립해주고, 하이브 인사이트샵(하이브 아티스트 관련 복합문화공간)에서 결제 시 50% 할인해주는 등 팬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신용카드의 절반에 준하는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력해 직장인, 특히 사회 초년생을 겨냥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시발(始發)카드’는 새로운 출발이란 사전적 의미와 비속어인 ‘시발비용’이라는 말을 차용해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시발(始發)카드 연회비는 국내용 5000원 국내외 겸용 8000원이다. 카드 혜택은 시발(始發)비용과 일반비용을 사용할 때 두 가지로 나뉜다. 시발(始發)비용처로는 #홧김택시(택시 업종), #커피수혈(스타벅스, 커피빈 등), #배달냠냠(배달의민족 등), #쇼핑치료(롯데백화점, G마켓 등) #간식털이(GS25, CU 등) 등이다. 시발(始發)비용 사용처에서는 매출금액별 180/1800원 차등 청구할인(최대 일 5회 월 50회까지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일반비용 사용처에서는 실적, 한도 조건 없이 0.7%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발(始發)카드는 카드 발급이 지연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카카오페이지와 협력한 ‘카카오페이지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신용카드로만 발급 가능하며 연회비는 1만 5000원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VOD를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의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 카카오페이지 콘텐츠 결제 시 5% 캐시백과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시 최대 0.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웹툰의 한 장면 같은 디자인 2종과 간단한 블랙디자인 1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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