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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토스뱅크 출범... '푸른 메기'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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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토스뱅크 출범... '푸른 메기' 될 수 있을까
  • 김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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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은행 시장에 출사표
기존에 축적해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대출ㆍ수신 및 카드 서비스 제공

[소비라이프/김영록 소비자기자] 오는 9월 비바리퍼블리카가 토스뱅크를 출시한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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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에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은행업 본인가란 금융위원회에서 부여하는 은행 영업을 하기 위한 절차다. 인터넷은행 중 은행업 본인가를 얻은 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로 토스뱅크의 경우 세 번째로 국내 시장에 발을 들였다.

토스뱅크는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에 이은 네 번째 계열사이다. 토스뱅크가 준비하는 금융상품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대출, 수신 그리고 카드 서비스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축적된 금융 데이터양이 방대해 소비자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개인 신용대출, 법인계좌, 법인 뱅킹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선두 주자 토스가 증명했듯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술력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될 토스뱅크 또한 기존 플랫폼 파워를 통해 대다수의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스는 다양한 방면에서 자본금 규모를 늘리고자 전략을 세우고 있다. 토스는 채용 분야부터 변화를 주고 있다. 여신관리, 신용카드 발급 및 데이터 관련 71개 직무에 있어 140명인 직원 규모를 180명까지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 때 전체 직원 중 45%를 개발자로 뽑는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한, 주요 타깃으로 선정한 중·저 신용자들을 충성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고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인터넷 전문 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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