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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플로깅 챌린지 캠페인 홍보 나섰다... 플로깅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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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플로깅 챌린지 캠페인 홍보 나섰다... 플로깅이 뭐길래?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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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줍고... 일석이조
지자체 및 기업의 친환경 운동 잇따라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언택트로 생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액티비티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가 온오프라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플로깅(Plogging)은 수년 전 스웨덴에서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스웨덴어 ‘Plocka upp(이삭을 줍다)’과 영어 ‘Jogging(달리기)’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뜻한다.

제로웨이스트 및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플로깅 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Plogging’이 해시태그로 포함된 게시물은 18.7만 개로, 많은 사람이 인증샷을 올려 일상 속 플로깅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복잡한 준비과정 없이 오직 쓰레기를 담을 봉지와 장갑과 함께 편한 옷차림으로 갈아입으면 준비 완료다. 농구, 스키 등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장소의 제약 없이 건강을 단련할 수 있다는 점이 조깅의 매력이고, 게다가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환경 지키기에 동참할 수 있어서 장점이 극대화된다. 마스크를 끼고 일상생활에서도 진행할 수 있어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활동하기에도 적합하다.

ESG경영, 제로웨이스트 등이 최근 이슈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곳곳 지자체 및 기업에서도 플로깅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봉사단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 광장 근처를 달리다가 폐마스크,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면서 환경보호 실천에 직접 나섰다. BHC치킨 관계자는 “체력 증진에 효과적인 운동량을 확보하면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플로깅 실천 사례가 점차 증가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데상트코리아도 비대면 친환경 캠페인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에게는 데상트가 제작한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 친환경 비닐, 그래프트지백, 장갑, 타포린백, 스티커 등을 담은 플로깅 키트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면 된다.

투썸플레이스와 중앙그룹도 지난 3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앰배서더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플로깅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함께 모여 뛰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에 비닐봉지와 장갑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환경 보존을 위해 ‘플로깅' 챌린지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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