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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각하는 그린테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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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생각하는 그린테일 마케팅
  • 조영욱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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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인 사례 공유하는 사회운동

[소비라이프/ 조영욱소비자 기자] 최근 MZ세대의 가치 소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가 유행하고 있다. 기업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테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는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며,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인 사례를 공유하는 사회운동이다. 코로나19로 배달과 포장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회용기나 장바구니를 통해 포장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인증하며 챌린지에 동참하는 것이다. SNS를 통해 인증함으로써 챌린지를 모르는 사람도 동참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환경에 대한 MZ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 또한 제품 생산 및 배송과정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테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품개발부터 모든 유통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샴푸바. /사진=동구밭 네이버스토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비누 형태로 만든 샴푸바. /사진=동구밭 네이버스토어

마켓컬리에는 2019년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 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하는 ‘올 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해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1년간 스티로폼 2130톤, 비닐 750톤의 절감효과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483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켜 예상보다 큰 효과를 봤다. 

동구밭은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를 종이로 포장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가능한 ‘올바른 샴푸바’를 출시했다. 동구밭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상품을 만든다. 올바른 샴푸바는 플라스틱 용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다. 샴푸나 바디워시와 같은 제품은 플라스틱 펌핑용기를 사용한다. 펌핑용기는 플라스틱 펌프 안에 금속 스프링을 장착하고 있고, 펌프가 닿지 않는 바닥 부분은 내용물이 남은 채로 버려지는 것이 대부분이라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 중 하나다. 올바른 샴푸바는 고체형태로 된 샴푸여서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노순호 동구밭 대표는 “코코넛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화학 성분보다 짧은 기간에 분해된다. 거품은 하루 이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돼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로 주고 있다”며 “특히 5년 내 제조공정에서도 노플라스틱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켓컬리가 시작한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 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하는 ‘올 페이퍼 챌린지’ 사진=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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