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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피서는 어디로? 가지각색 제주의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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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피서는 어디로? 가지각색 제주의 해수욕장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10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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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각기 다른 매력
축제는 물론 서핑, 스카이다이빙까지 즐길거리 가득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꽉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가올 성수기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피서를 즐기기 좋은 제주의 바다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어딜 가나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만큼 해수욕장의 종류도 다양하며 해수욕장마다 가지각색의 특징을 갖고 있다.

삼양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제공:이현정 소비자기자

삼양해수욕장은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모래가 검은색을 띠고 있다. 화산암편과 세립질 모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검은색 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신경통과 관절염,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여름이 되면 검은 모래 안에 몸을 파묻고 찜질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삼양해수욕장은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으로, 물이 깨끗한 게 특징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그만큼 찾는 이들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바다를 구경하기 좋다. 또한, 여름밤엔 검은 모래를 테마로 축제를 열어, 열대야에서 벗어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제공:이현정 소비자기자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제주 올레 19코스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바로 옆에 ‘서우봉’이란 오름이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서우봉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의 해수욕장 중 바다색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소문나 있다. 관광객들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 찾는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해수욕장 근처에 서핑 교습소도 있어, 새로운 취미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곽지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제공:이현정 소비자기자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길이 350m에 너비 70m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단체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곽지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담수 노천탕이 있다는 것이다. 해수욕장의 짠 바닷물에 담갔던 몸을 노천탕에서 바로 씻어낼 수 있다. 또한, 해수욕장 뒤편에 작은 정자들이 있어 별다른 준비물 없이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가오는 여름, ‘찜통더위’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다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제주의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각기 다른 매력의 해수욕장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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