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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캠핑족 겨냥한 굿즈 마케팅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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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캠핑족 겨냥한 굿즈 마케팅 성행!
  • 이은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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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산업 매년 성장세 이어져…코로나19로 더욱 호황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한정판 캠핑 굿즈 줄줄이 출시
출처 :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출처 :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이은비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해외여행 대신 캠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캠핑산업의 성장세를 인식한 유통업계 사이에선 캠핑족을 사로잡기 위한 캠핑 굿즈 마케팅이 한창이다.

유통∙관광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016년부터 매년 30%대 성장해 2018년 기준 2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미뤄 보아 지난해 캠핑산업 규모는 4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던 캠핑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호황을 맞았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대체 수단으로 비교적 외부인과의 접촉이 적은 캠핑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캠핑용품의 수요로도 이어졌다. SSG닷컴의 지난해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66.8%가 증가했다. 특히 그릴∙화로와 캠핑용 테이블∙의자의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2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캠핑족을 겨냥한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식품 업계도 캠핑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캠핑 굿즈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서머레디백 대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는 올해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두 달간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 중 1종을 증정한다.

투썸플레이스도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야외활동 MD 3종을 출시한다. 4월 30일에 출시한 ‘미니웨건’을 시작으로 원통형 보냉물통인 ‘워터저그’와 음료 보관 용도 외에 박스형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5월 20일, 6월 11일에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파리바게트는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제품 ‘이지 쿨러백’을 출시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제품교환권 2만 원이 포함된 이지 쿨러백을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패션 업계에서도 캠핑 바람이 불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 스포츠는 스니커즈 편집숍 아트모스와 협업한 ‘캠핑 레디 팩’을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코오롱 스포츠의 베스트셀러인 테크 스니커즈 ‘무브’를 포함해 ‘리버시블 햇’, ‘모멘트 체어’, 레인코트, 반팔 티셔츠 5가지 상품으로 구성된 캠핑 레디 팩은 50개에서 200개의 한정 수량으로 기획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는 아웃도어용품 브랜드인 헬리녹스와 협업해 캠핑용 의자, 테이블, 그늘막, 침대 4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달 30일까지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리는 가든 팝업 스토어에서 협업 상품을 체험해볼 수 있고, 볼캡, 버킷햇, 수영복 등 다양한 여름 패션 아이템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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