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막힌 2020 여름, 글램핑으로 즐기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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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막힌 2020 여름, 글램핑으로 즐기는 휴가
  • 송재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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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인기
짐 많고 복잡한 캠핑, 이제는 간편한 글램핑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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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송재원 소비자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심각한 전파는 줄어들었지만, 언제쯤 다시 해외 여행을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해외여행을 대신해,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여행의 수요가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국내에서는 눈에 띄는 확산이 줄어들자 사람들이 긴장감을 조금 늦추고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글래드 호텔이 발표한 글래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여행 콘셉트의 선호도는 자연 즐기기가 40%, 프라이빗한 실내 프로그램이 29%, 야외 BBQ 파티가 13%, 야외 스포츠/레저 활동이 11%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해 자연과 가까운 곳을 찾는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 숙소는 호텔/리조트, 펜션, 캠핑, 글램핑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자연과 인접하여 즐기는 대표적인 형태는 캠핑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와 코펠 등 캠핑 장비를 필수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글램핑이 주목받고 있다. 글램핑이란 글래머러스(glamorous)+캠핑(camping)의 신조어로, 문자 그대로 화려하고 럭셔리한 캠핑이다. 글램핑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 덕에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는 6월 12일에 카테고리에 ‘글램핑’을 새로 포함했다.

글램핑은 어떤 매력이 있길래 찾는 사람이 급증한 것일까. 그 이유는 첫 번째, 야외 취침을 위한 장비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가벼운 차림으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보통 산이나 바다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대자연과 가까이에서 차분히 휴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업체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애완동물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세 번째, 외관만 보면 텐트와 유사하지만 내부에는 침대, 식탁, 가전 제품 등이 준비돼 있어 쾌적하고 편리하게 야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는 대부분의 업체가 캠프파이어와 바비큐 시설을 제공해 이를 통해 캠핑의 묘미까지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보통 2명 기준으로 예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소규모의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나 커플 단위에게 매우 인기 있는 숙박 형태이다. 글램핑과 비슷한 숙박 형태는 카라반, 차박 등이 있다.

한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지난 7월 말, 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월 30일에 진행한 브리핑에서 “최근 해외 휴가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야외라고 해서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여행조 좋지만 야외도 결국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여름 휴가를 맞아 캠핑이나 글램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접 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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