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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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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것!
  • 임성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2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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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제동 원리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성 주행으로 연비 20km 거뜬해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임성진 소비자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연비가 나오지 않아 실망한 소비자들이 많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여 그 구동 원리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구동원리만 간략하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주행 습관을 실제 주행에 접목하면 공인 연비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기 자동차 시대의 도래가 가까워졌음을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기 자동차를 뒷받침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장점만을 갖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찾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의 단일 동력원을 사용한 일반 자동차와는 달리 두 개 이상의 동력원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 기관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일컫는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적절하게 조화되기 때문에 연비가 뛰어나다. 또한 전기모터로 주행 시에는 내연 기관 자동차에 비해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가속력도 뛰어나다. 게다가 정부에서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 혜택 역시 상당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은 출발 상황이나 천천히 가속하는 상황에서는 전기 모터의 힘으로만 움직인다. 그러다 갑자기 큰 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고, 고속으로 주행하는 상황에서는 전기 모터의 개입이 줄어들어 가솔린 엔진만 사용하여 주행하는 원리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비 운전의 바로 전기 모터의 힘으로만 주행하는 'EV 모드'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 모터의 힘으로만 주행할 때 계기판에 'EV 모드'가 점등되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상태에서는 가솔린 엔진이 전혀 개입하지 않아 높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다. 

'EV 모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급가속은 피해야 한다. 급가속을 하면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기 때문에 최대한 완가속을 해야 하고 일정 속도 이상이 되어도 가솔린 엔진이 작동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가속 페달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관성 주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내리막길이나 평지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달리던 속도를 이용해 주행하면 연비가 상당히 높아진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관성주행 중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다 떼면 'EV 모드'로 전환되어 그 효과가 크다.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관성 주행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보 운전자들을 위해 운행 중 관성 주행을 하라는 표시와 함께 소리로 알려주는 편리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회생 제동을 통해 이렇게 가속 페달을 놓은 관성 주행 과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회생 제동이란 속도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돌고 있는 모터의 회전으로 전기를 충전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에 관성 주행 과정에서 배터리를 많이 충전해놓아야 효율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연코 관성 주행이 높은 연비 주행의 핵심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높은 연비를 목표로 이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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