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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타운하우스',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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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타운하우스', 어떤 곳일까?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11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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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달 살이가 유명해지면서 떠오르고 있는 타운하우스
가격 부담 만만치 않아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몇 년 전부터 제주도 한 달 살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라 제주도 집, 숙소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 요즘에는 제주도 타운하우스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타운하우스란 단독주택을 두 채 이상 붙여 나란히 지은 집으로 벽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1인 타운하우스는 약 한 명이 살 수 있을 크기의 단독주택이 두 채 이상 모여 있는 것이다. 이러한 타운하우스의 장점은 개인 프라이버시가 방해되지 않는다. 혼자서 단독 주택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의 생활이 침해 될 일이 없다. 그리고 층간 소음 등 각종 소음들로 인한 불편함이 전혀 없다. 아파트나 빌라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타운하우스는 단독 주택이므로 소음으로 인해 이웃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주차로 인한 갈등이 없다. 단독 주택인 만큼 각 집마다 차고가 따로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다.

제주도 1인 타운하우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구좌읍 해안가 쪽에 위치한 하도랑이다. 이곳은 1인 타운하우스로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주택 구조도 예쁘다. 그리고 창문이 대체적으로 크고 많아서 제주도의 풍경을 한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현재 SNS에서 핫한 곳이고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하도랑은 총 30여 채의 단독주택이 모여 있다. 하지만 주변은 매우 조용하고 관광객이 적은 편이여서 혼자서 편안하게 쉬기에 딱 적합하다. 또한 식당, 마트 등 편의시설이 멀지 않아서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침대,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어 필요한 짐만 가지고 들어오면 된다.

실제로 하도랑에 살았던 한 입주민은 시설, 이웃, 경치 전반에 만족했다고 한다. 이 입주민은 “여유를 느끼고 싶어서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하게 됐는데 조용한 분위기에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너무 힐링이 됐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편리함을 꼽았다. 이 입주민은 “여행을 하면서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숙소 근처에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 손쉽게 장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타운하우스로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아주 가까운 애스톤하우스이다. 이곳은 2층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하도랑과 똑같이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은 기본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걸어서 5분만 가면 협재 해수욕장이 나오고 애월, 스타벅스 등이 있다. 즉 가까이에 관광지가 많아서 관광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건물 인테리어가 너무 아름답고 잔디 마당도 있어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평소에도 관리를 매우 열심히 하는 집이어서 불편함이 없다.

애스톤하우스에 머물렀던 한 입주민은 "협재 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게 가장 좋았다. 평소에 제주도 바다를 매우 좋아해서 그 근처로 숙소를 잡고 싶었는데 딱 알맞았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처음에 들어갔을 때 되게 깔끔해서 딱 봐도 관리를 잘한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 한 달 살이 등 제주도에서의 장기간 생활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타운하우스는 돈이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말한 하도랑은 30일을 기준으로 평수기(9월~6월)에는 임대료가 약 210만 원에서 231만 원 정도 한다. 성수기(7월~8월)에는 약 315만 원에서 347만 원까지 오른다. 그리고 보증금도 따로 내야 한다. 30일을 기준으로 대략 4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이다. 또 다른 예시로 애스톤하우스는 보증금 약 50만 원에다가 월세 약 170만 원을 내야 한다. 그리고 공과금은 별도로 내야 한다.

이처럼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만약 제주도 살이로 타운하우스를 이용하려면 매우 자세하게 알아봐야 한다. 집세는 얼마인지, 주변에 편의시설은 있는지, 풍경은 어떤지, 집 구조는 어떤지 등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한 곳이 아닌 다양한 타운하우스를 알아봐야 한다. 타운하우스마다 집 구조와 제공되는 공용 시설 등이 달라 그에 따라 임대료와 관리비도 차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생각해 제주도 살이를 알차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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