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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팔아도 남아? 저가 항공사의 요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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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팔아도 남아? 저가 항공사의 요금 정책
  • 류예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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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증가로 저가항공사 선호도 상승
꼼꼼히 확인 후 예약해야 할 필요성 증가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류예지 소비자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2009년 71.5%에서 2019년 89.8%로 올랐다. 국민 과반수가 최근 3년 이내 경험이 있다고 할 만큼 해외여행은 대중화되었다.

출처 : 통계청 [발간자료]한국의 사회동향
출처 : 통계청 [발간자료]한국의 사회동향

1년 중 여행을 가는 날도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여리 '저가항공사'가 나오며 해외여행의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국가지표체계 국민삶의질지표
출처 : 국가지표체계 국민삶의질지표

항공사를 운영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직접비와 간접비로 나뉜다. 항공운항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연료비, 항공기 임대료 등이 직접비에 해당한다. 간접비는 항공 운항과 관련 없는 기내 서비스 등의 비용을 말한다. 저가항공사는 이 간접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기내식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대형항공사에 비해, 저가항공사는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기내식 선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메뉴까지 온라인 페이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내식 사전 주문을 통해 유료로 판매하고, 이스타항공도 사전 주문 안내가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다. 오래 비행할 때에는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대형항공사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항공기 기종을 단일화해 운영지출을 줄이기도 한다. 단일 기종을 대여함으로써 할인된 가격에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리하거나 점검을 받을 때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정비 직원 교육이 수월하기도 하다.

항공사는 이용하는 공항에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거점 공항일수록 수수료는 증가한다. 그래서 허브 공항을 거치지 않는 노선을 주로 운행한다. 이를 통해 공항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장거리가 아닌 단거리로 자주 왕복할 수 있는 노선을 운행하는 것이다.

지출을 줄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가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기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면세품과 그 외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것이다. 비교적 자리가 넓은 비상구 좌석을 예약하거나, 예약 시 좌석을 지정해 예약하는 등 편의를 좀 더 원할 때 추가 요금은 받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소비자들이 더욱 똑똑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각 업체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 항공사들에 대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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