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호] 세제 많이 넣는다고 때 더 잘 빠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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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호] 세제 많이 넣는다고 때 더 잘 빠지지 않아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9.05.3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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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헹굴 때 식초 넣어 잔여 세제 없애야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아침·저녁으로는 봄이지만 정오만 지나면 여름인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침에 개운하던 기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송골송골 맺히는 땀으로 사라져 버린다. 빨래감이 늘어나는 계절, 세탁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소개한다.


세제 많이 넣으면 옷감에 쌓여
어느새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그러나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는 이즈음의 날씨에 아침이면 옷장 앞에서 어떻게 입어야 할까를 고민하기 일쑤다. 짧은 소매도 아닌 것 같고 긴소매는 더더욱 아닌 것 같고, 결국 두껍지 않은 재킷에 얇은 티나 셔츠를 받쳐 입게 된다. 
정오가 지나면 어김없이 땀이 송골송골맺힌다. 그러다 보면 세탁 후 처음 입은 옷인데 괜히 찝찝한 마음이 든다.


날 더워지면 세탁물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세탁의 효과는 세제의 양에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물의 양에 달려 있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때가 더 잘 빠질 거라는 생각은 종종 표준 사용량보다 많은 양의 세제를 넣어 세탁하게 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세탁 시에는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사용량만큼의 양을 넣는 것이 좋은데 이는 표준량 이상의 세제를 넣는다 해도 그것이 세척력을 좋게 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제를 많이 넣으면 잘 헹궈지지 않고 옷에 남아 있는 경우가 생기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세제의 양은 알맞게 사용하고, 혹시 모를 잔여 세제까지 말끔히 씻어내고 싶다면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조금 넣어주도록 한다. 식초는 세제 성분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오염물이 심하게 묻어 있는 옷을 세탁할 때에는 세제를 풀어 둔 물에 불렸다가 세탁하거나 애벌빨래를 한 뒤 세탁기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빨래를 물에 불린 후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면 주방세제를 살짝 발라 문지르면 된다. 옷에서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면 과산화수소로 먼저 애벌빨래를 한다.


소금·맥주로 옷 색 살려
검은색의 옷은 오래 입다보면 색이 빠지게 된다. 이 경우에는 세탁 시 소금과 맥주를 이용한다.  소금은 물빠짐을 예방하며 맥주로는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빛바랜 색을 어느 정도는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물이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을 세탁한 뒤 헹굼 단계에서 물 한 양동이에 한 줌의 소금을 녹여 20~30분 담가놓는다. 이는 모든 옷에 효과적이지만 색이 빠지는 청바지나 빨간색과 검정색 옷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단 견직물이나 모직물의 경우에는 옷감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물 1리터에 중성세제 2g을 풀어 식초 1 큰 술을 넣어주면 색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 색이 빠진 옷이라면 맥주를 이용해보자. 작은 캔 하나 정도면 옷 두세 벌까지 가능하니 김빠진 맥주나 먹다 남은 맥주를 이용해 보자. 


일단 옷을 깨끗하게 세탁한 후 맥주에 물을 살짝 섞어 옷 구석구석까지 스며들도록 한다. 20~30분이 경과하면 탈수해서 그늘에 말린다. 


변색된 흰 와이셔츠는 달걀 껍데기 넣어 세탁
하얀 옷은 우리 몸의 땀이나 피지, 먼지가 닿아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이를 깨끗하게 하려면 달걀 껍데기와 식초, 샴푸를 이용한다.


냄비에 물과 달걀 껍데기를 넣고 땀으로 변색된 흰 옷을 함께 삶으면 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순 후 거즈로 싸서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비벼줘도 찌든 때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만일 완벽하게 빠지지 않았다면 식초나 레몬즙을 이용한다. 누렇게 된 하얀 옷은 산 성분의 액체가 희석된 따뜻한 물에서 본연의 색을 찾아간다.


세탁물 담금은 30분이 적당
세제 양과 세탁 효과가 비례 관계가 아니듯 불리는 시간 또한 세탁의 효과와는 상관이 없다. 이는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면 빠져나온 때가 옷감에 다시 깊숙이 스며들기 때문이다.


세탁물을 물에 담가두는 시간은 물의 온도와 종류에 따라 다른데 찬물은 20~30분, 따뜻한 물은 10~20분이 적당하다. 합성 세제를 희석한 물은 따뜻한 물 기준 5분 정도 담가 두는 게 좋으나 수축되거나 탈색될 우려가 있는 모직물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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