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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안전을 위해 국경을 넘어서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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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안전을 위해 국경을 넘어서는 약
  • 제갈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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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자가 낙태나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여성의 임신중절의 합법성을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활동
미프프리스톤/출처:YOUTUBE .FACE
미프프리스톤/출처:YOUTUBE .FACE

[소비라이프 / 제갈현 소비자기자] 네덜란드의 '파도위의 여성들(women on wave)'은 낙태가 불법인 국가를 대상으로 낙태 관련 의료, 의약품을 제공하는 국제여성인권단체다.

레베카 곰퍼츠가 설립한 '파도위의 여성들(women on wave)'은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의 어린 여성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구걸하며 몸을 팔면서도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자가 낙태나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여성의 임신중절의 합법성을 느끼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낙태가 불법인 국가에 배를 타고 찾아가, 공해상에서 사후 피임약인 '미프프리스톤'을 이용해 여성들의 안전한 낙태를 돕고 여성들이 법적으로 처벌 받지 않게 도와준다.

또한 더 나아가 '웹 위의 여성들(women on web)'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각국의 신청한 여성들에게 안전하게 약물 낙태를 할 수 있도록 배송해준다. 한국에서도 약 2500명의 여성이 이 사이트를 이용해 임신중단 약물을 받았다. 신청자의 49.5%는 '피임을 했으나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약물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악용 가능성을 이유로 여전히 임신중절약, 사후피임, 사후중절약 등을 판매 금지하고 있다. 현실 속 당장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 된 여성들의 선택권과 기본적인 삶의 보장을 위해서는 사후피임약을 허용하고 교육시키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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