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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입 냄새, 그 원인과 해결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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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입 냄새, 그 원인과 해결하는 방법은?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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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의 원인은 치주염, 잇몸질환, 편도결석 등 입속 문제가 대부분
올바른 양치, 치실과 혀클리너 사용 등 양치 습관 개선과 진료 필요
사진 : Pixabay
사진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입 냄새는 상대방이 먼저 알아차리기 쉬워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양치를 했는데도 입이 텁텁하고 금방 마르게 된다면 입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입 냄새를 스스로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1분 정도 입을 다물었다가 양손으로 입과 코를 감싸고 숨을 내쉰 후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또는, 손등을 혀로 핥은 후에도 그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도 있다.

입냄새는 치주염이나 설태, 치석, 충치, 보철물, 구강건조증 등 입속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입속 질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치주병이다. 치주병이란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중증이 되면 이를 지탱하는 뼈가 녹아버리는 병이다. 

또한, 축농증이 만성화되어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축농증은 얼굴 뼈 안쪽에 있는 동굴 모양의 작은 공간인 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여 썩은 농으로 변하는 질환을 말한다. 축농증 분비물은 코의 정상적인 분비물과 다르게 역한 냄새가 난다. 이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면 입 냄새를 유발하며, 혀 뒤쪽에 고이게 되면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가 심해지게 된다, 

편도결석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편도 결석은 편도 표면에 작은 구멍에 생기는 노란 덩어리로 냄새가 나고 목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반 성인의 경우에는 편도가 작아져서 평소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지속적인 편도 염증으로 인해 편도 표면의 움푹 파인 곳이 커지면 편도 결석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이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고 해서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억지로 빼내려고 하면 안 된다. 

입속 문제가 아니라 몸속의 문제로 입 냄새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위장 문제, 호흡기 문제, 간 또는 당뇨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유발되는 냄새는 각 질병의 특유한 냄새 성분이 혈액을 통해 허파에 운반되었다가 숨을 내쉬는 가운데 새어 나오면서 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일부일 뿐, 대부분의 입 냄새 원인은 입속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 

입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양치를 올바르게 하며,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태가 많은 경우에는 혀클리너를 사용해 살살 닦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혀클리너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칫솔로 부드럽게 혓바닥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충치, 잇몸질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침에는 입 냄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침이 마를 경우에는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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